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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인사를 하는것 같네요
사실 저번주 금요일 명상모임에 나가려고 했는데
고민하다가 결국 못갔네요
사실 제가 임신을 해서 이제 겨우 7주차에 들어섰거든요 ㅎㅎㅎ
날도 춥고 혼자서 왔다갔다 하는게 불안하다고
신랑이 말려서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인사 드려요~ ^^
9월말이면 아마도 엄마가 되어 있겠지요
아직은 좀 믿기지도 않고 얼떨떨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조심하고 있구요~ㅎㅎ
조금 걱정이 되는건
공부방을 아직 그대로 운영하고 있어서
한번씩 수업중에 흥분할 때가 있는데
괜시리 아이한테 안좋은 영향이 갈까 걱정도 되고
또 과연 제가 이렇게 부족한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싶은데
맘처럼 잘 안되서 걱정이구요.
그리고 아직까지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지 않는건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여전한가 봅니다
.
한 학생의 어머님이 상담하면서
수업시간을 많이 해달라 지금 고2인데 고1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해달라
고1복습도 하고 고2진도도 함꼐 나가면 되지 않느냐
그렇게 바라는건 많으면서 회비는 왜 이렇게 비싸냐 깍아달라
그래서 그렇게 저랑 안맞으시면 안보내셔도 된다니까
집 근처에 갈만한데가 여기밖에 없다시면서
이렇게 이것저것 제 속을 아주 긁어놓으셨는데
더구나 그아이가 공부까지 열심히 하지 않아서
자꾸 스트레스를 받고 또 그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사실 그 아이보다 못하는 아이한테도 공부가지고는 화를 잘 안내는데
엄마와 상담 때 안좋은 기억때문인지 자꾸 그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
수업이 끝나고나면 왜 이렇게 화를냈나 싶구요
최대한 조심하려고 하는데
한번씩 불쑥불쑥 올라오는 감정들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원장입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듣네요. ^^
임신을 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눅보다 좋은 엄마가 될것라고 믿습니다.
아이수과정에서 경계선에 대해 얘기 나눈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나의 경계선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지 나하고 맞지 않는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스트레스이고 상대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신경은 나름 신경대로 쓰지만 언젠가 상대와 문제가 일어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아닌것은 아닌것으로 자신의 선을 지키는 것이 자기사랑이 되지요.
그럴때 주변에 좀더 지혜롭게 사랑의 마음을 나누기 편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임신 축하드립니다.
언제 시간 되고 조용할때 놀러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