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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회 수 1801 추천 수 0 2011.12.15 17:28:33

오랜만이에요~ 17일날 가려고 했는데  휴무가 그날 밖에 없어서 그날 준비하느라 아침부터 다녀야할꺼 같아서 못갈꺼에요. 여행사에서 계약을 두건 해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그런데 계약중 한 사람이 계속 말을 바꾸는거에요. 숙소 바꿨다가. 자기가 본 상품이 있어서 이거 하고싶다 했다가 결국엔 비싸다며 원래 것으로 바꿨어요. 예약이 들어갔기 때문에 바꾸는게 쉽지는 않거든요. 해지를 하게 되면 날짜별로 계약금을 배상해야 하는 것 도있어요.

 

어렵게 숙소를 구했는데...안한다 그러고. 스트레스 받아요.  퇴근하려는데 또 전화와서 왜 첨이랑 가격이 다르냐며 뭐라고 했어요. 그런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제가 문자로 돈 계산을 상세히 보냈고. 전화로도 방을 업그레이드 하는걸 물어보고 한건데...여러번 전화가 오니 좀 안좋았어요.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은 좀 이상한 사람들이 있어요.

오늘도 계약했는데 아침부터 전화와서 내가 아닌 사장이 한 잘못을 가지고 계속 뭐라 뭐라 그랫어요.

나는 그 내용을 모르고 사장님께 전하겠다고 햇어요. 근데도 그런 사람한테 일 맡겨서 되겠냐고 일처리를 어떻게 하냐고 계속 떠들어댔어요.  사장을 자를순 없는데...쩝

 

사장한테 그사람이 좀 열받았더라하고 전하고 전화통화를 하라고 했어요.

근데 사장이 번번히...화 안내는데?  전에도 저보고 나한테는 화 안내는데?  그게 좀 듣기 싫어요.

나보고 예민하단거야? 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그런뜻으로 했을 수도 있고 안했을 수도 있지만 매번 그런 식으로 말하니깐. 싫어요. 그사람 원래 말투가 그런사람이야~ 그러는데...

 

전 사실 손님이 화내고 욕도 하고 그럼 화가 많이 나거든요. 근데 여행사 직원은 손님말에 신경쓰면 안된다. 그러면 일 못한다..이말이 너무 스트레스에요. 사람이니깐 화도 나고 싸우기도 하고 풀기도 하고 그런건데... 싸워봤자 뭐하니. 손님하고 큰소리 내봤자야. 나는 큰소리 낸적 없어~ 계속 그래 말해요.

 

그말이 내 감정을 억압하는거 같이 느껴져서 불쾌해요.  제가 싫어하는 사람... 여행사에 그 사람을 아는 사람이 와서 그 사람 험담을 하더라구요. 저도 같이 했어요..그 사람들 틈에 끼고 싶은 맘도 있었고 그사람이 정말 싫었거든요. 앤이 소개해준 사람인데..그 보험아줌마요. 

 

그 사람들하고 험담을 좀 했죠. 정말 싫다면서..그러면서도 전 마음속으론 불안했어요. 너무 심했나 ? 약간 과장되게 말하기도 했어요. 들키면 어떻하지?  저사람들이 나를 나쁘게 보면 어쩌지? 내가 과했나? 이런 생각들이 드니깐 불안해지고 겁이 났어요. 그래서 앤한테 그사람 얘길 들었다며 얘길했는데.. 앤이 제 편을 안들고 그런사람 아닐껀데 하고 하는거에요. 전 좀 기분이 상했어요. 그런 얘길 들으니 더 싫어진다 이렇게 말했는데...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공감을 필요로 했어요. 좀 맞장구 쳐주길 바랬어요.

 

저사람이 소개해준 사람 중에 여행사 사장도 보험아줌마도 저랑은 별로 안 맞아요.

저사람을 믿고 만나고 보험계약도 하고 입사도 했지만 저랑은 안 맞는걸 어떻게 해요.

자꾸 나만 이상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어요. 내앤은 잘 지내고 그렇다는데..나는 왜?

한숨이 쉬어지네요~~ 그리고 앤이 나를 공감해주지 않으니 화가 났구요. 내편 안드냐고 했더니 편이 어딧냐고. 그러네요. 저사람은 말을 할때 자기가 굉장히 공정한척 말을 해요. 

 

나는 객관적이자나 이런식...전 그렇게 안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번번히 좀..뭐랄까? 음...

나랑은 너무 다른사람이다? 저사람은 공감을 못하는 사람인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해요.

 

오늘 이런일이 있으니... 어디론가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갈데는 없는데 말이죠.

여기 어딘지도 모르고 만날 사람도 없고..다투고 그러면 그사람한테 걱정을 끼치고 싶고 내가 화났다는것을 보이고 싶은데...전 갈데가 없네요...그래서 더 슬퍼졌어요.  제가 잘지내고 있는게 맞나요??

 

오늘은 참말로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은 날이네요. 여행사 계약건 아저씨와의 일은 아마도...그 책임이 저한테 돌아올까봐 초조해졌던거 같아요. 나도 뭔가 해낸걸 보여주고 싶고. 칭찬도 들었는데... 그사람이 자꾸 말을 바꾸니깐..그게 제 탓이 될꺼 같아서 제가 잘 못해서 그렇게 된거 같아서 그렇게 보일까봐 내가 손님을 잘못맞추고 그래서 그런걸까봐 눈치가 보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정신이 멍해지고 불안해지고 초조해져서 신경질도 나고 짜증이 계속 났었어요.

사장이랑 과장이 아는 사람이 놀러왔느데..저는 소개 안해주고 자기들끼리 아는 얘기를 계속 하고, 사장하고 친하다는데..제가 하고 있는 일을 자신이 봐야 한다며 빨리좀 해달라고 하질않나..

 

제가 신혼여행 리조트 알아볼때 과장은 대충 하더니.. 그애가 어디 간다니깐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그런거 보니 서운하기도 하고 외톨이가 된거 같아서 기분이 좀 그랬어요.

 

여기는 일을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 제가 물으면 얘기하고 아니면 그냥 냅두는 그런식이라 저랑은 사실 좀 맞지 않는거 같기도 하구요. 변수가 워낙 많은데.. 아무것도 듣질 못하고 물어야 말해주고. 물어도 바쁘면 까먹어 버리고 그러다 보니..저는 계속 이사람들 전화통화 안할때 이럴때 물어야 하니 계속 눈치를 봐야해요.

 

이제 저 명함 나와요. 하나투어에 소식통도오늘 개통했구요.

 

좀 그렇네요..그래도 잘지내요~~ 집도 계약했구요. 이것 땜에 좀 빨리 신고도 하게되었구요. 대출 자격이 그렇게 되어서요..그래서 더 ..제가...갈데가 없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시간이 될때 들릴게요...일요일 빼곤 안 한달에 이틀 쉬니깐...

 

가기가 힘드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profile

관리자

2011.12.16 11:24:32
*.54.179.33

ㅎㅎ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살고 계시네요.ㅋㅋ

저두 많이 격었던 상황들이기 때문에 마이 공감이 감니당.

잘하고 계시는 봄햇살님께 파이팅을 날립니당.

즐거운 하루 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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