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자주묻는질문

저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시작으로 하여 두통과 불안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모든 것에 손을 놓고 폐인처럼 집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부모님과 같은 소중한 사람들이 위로해주고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예전에는 혼자 있고 싶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변했습니다. 혼자 있는것 보단 누구랑 같이 있고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부여잡고 싶습니다.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뭔가 생각하거나 고민하면 식은땀과 함께 머리가 아프고 멍~해집니다. 평소에도 멍하고 정신 나간 사람같습니다.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아 먹고 있지만 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현재는 너무 부족합니다. 예전의 자신감 넘치고 멋진 모습에서 현재는 한없이 나약하고 쓸모없는 사람이 된것 같습니다. 무기력증, 우울함이 심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누워 있거나 TV를 보아도 불안하고 '아!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하는 등 강박? 잡념?도 생깁니다.


저는 원래 잡념이 많았던것 같은데요. 현재는 이런 잡념조차 스트레스 입니다. 가만히 있을때 과거의 일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떠오르거나 이상한 생각(하늘에서 외줄타기 하는 모습- 하늘에서 비행기가 나는 모습- 비행기는 성층권에서 난다- 성층권에는 구름이 없기 떄문이다. 이런식으로 이상한 잡생각이 연쇄적으로 떠오릅니다. 망상? 상상? 같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모르게 잡념이 있어도 별 무리 없었고, 잠도 잘 잤습니다. 현재는 잠도 못자고 불안, 긴장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목, 어깨, 등도 뻐근하고요. 잠도 못자고 항상 불안, 긴장하니 항상 피곤하고, 눈이 무겁습니다. 근데 또 잠을 자려고 하면 잠이 안오고 뒤척거리거나 눈만 감고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면 두렵고요.. 아침에 무기력증이 시작됩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집으로 완전 옮긴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나 의문입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있으면 또 다른사람과 비교하게 되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식은땀, 불안, 강박이 심해져서 그래도 집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무기력증이 심해져서 걱정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작은 일에도 고민하게 되고 쉽게 결정 못합니다. 고민, 방황하고 또 머리가 아프고, 식은땀이 나고 그렇습니다... 이것이 공황장애인가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견디며 살지만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초라하고 부모님께 죄송스럽습니다..


우선 원장님의 말씀을 기다리겠습니다..


원장

2015.08.31 23:16:40
*.151.87.2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인생에는 누구나 어려운 시기가 있습니다. 그것이 일찍 오는 사람도 있고 결혼후에 오거나 아니면 인생의 중반기나 후반기에 오기도 합니다. 인생의 어려움은 우리에게 변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지난날 익숙한 생각이나 행동은 지금의 상황에 맞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요구하는 것이 어려움입니다.

 

어려움은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때로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이때 사람들은 어려움과 고통이 요구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기보다 과거의 괜찮았다고 생각되는 그때로 돌아가려고 지금의 고통이 요구하는 변화를 거부하고 저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화에 대한 이런 내면의 거부와 저항은 다양한 증상을 만들게 합니다. 님이 느끼는 증상들은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항의 모습이며, 님의 내면에 원래부터 항시 상존했던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안보려는 회피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몸은 언제나 진실을 보여줍니다. 몽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긴장, 식은 땀과 무기력, 목과 어깨, 등의 불편, 불면은 님 스스로 잘못된 목표와 방향을 유지하려하는 부담과 힘듬의 표현인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님의 삶은 언제나 안전을 중시하고 다른사람에게 보여주는 삶을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무기력과 우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그동안의 님의 삶이 자신이 원하는 무엇을 한 것이 아니라 어쩔수없이 해야한다는 부담과 강박에 의해 움직여 왔음을 얘기하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이제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서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의 책 "나를 꽃피우는 치유심리학"이나 "마음아 행복하니"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많이 힘들고 변화가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해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이혼위기의 부부에게 조언을 주세요.. [3] 돼지강아지 2015-10-16 5712
99 적면공포증?ㅠㅠ치료되나요 [1] 엔시아 2015-09-24 8891
98 발표할 때 얼굴 빠개짐과 목소리 떨림... [1] naeun159 2015-09-23 6915
» 무기력, 우울, 불안, 강박 너무 고치고 싶습니다... [1] 도와주세요. 2015-08-31 6623
96 왜 망상에 사로 잡히는지 궁금합니다.... [1] 원장 2015-08-28 5415
95 강박증,리셋증후군,완벽주의...........도와주세요 [3] 제인도우 2015-07-13 8823
94 힘들고 짜증나요. 죽고 싶을 정도로... [2] 선ㅇ 2015-06-18 6211
93 완벽주의, 강박성향때문에 힘듭니다. [1] 럭키메리 2015-06-18 6501
92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마이콜 2015-05-12 7239
91 와이프가 저하고 정리할려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 [2] 마이콜 2015-05-07 6587
90 생각을 바꾸면 되나요.. [1] 내담자 2015-01-02 6586
89 분노조절 장애인 것 같습니다...... [1] 원장 2014-09-23 6977
88 호감이 가는 여성일수록 집착이 심해집니다...... [1] 원장 2014-09-22 7220
87 안녕하세요 21살 사회초년생입니다. [1] 태탵 2014-07-08 6458
86 사회공포증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1] 원장 2014-06-19 8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