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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될까요?

조회 수 7250 추천 수 0 2015.05.12 16:07:50

선생님....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저는 바이어 와의 오전 10시부터 거의 12시까지 계속 회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빠한테서 계속 전화가 왔는데 받을 상황이 못되서 전화 못받았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회사로 돌아가면서 보니까 아빠한테 문자가 왔는데 고신대 병원 응급실에 간다고 하고 조금 있가가 문자가 왔는데 동생하고 짠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회의 때문에 전화 못받았다고 하고 엄마 어떻시냐고? 했습니다. 연락이 안오더군요.. 바로 회사사람들하고  회사에서 점심을 먹을려고 가는데 와이프한테 전화가 와서 아빠한테 전화왔는데 못받아서 죄송하다고 문자 보냈다고 해서 제가 아빠한테 문자가 왔는데 엄마가 병원 응급실에 있다고 알려주고 자세한건 다시 연락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 먹으러 가서 음식  나오기 전에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점심 먹고 있고 옆에 사람들 있어서 나중에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저도 점심을 먹고 있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왔는데 다른 사람들도 있고 시간이 늦어서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점심 다먹고 회사로 와서 아빠한테 전화 했더니 아빠가 너희 부부는 왜 전화를 안받냐고 해서.. 제가 저는 회의를 하고 있어서 못 받았다고  문자 보냈다고 하니까 니는 그렇다고 쳐도 와이프는 집에서 쉬는데 뭐한다고 전화 안받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 아빠도 하는 일이 있고 저도 일하고 있고, 와이프는 집에 있지만 나름대로 하는게 있으니까 전화를 못받잖아요 하니까 전에도 와이프가 전화 안받더라 하면서 또 전화 안받으면 오해 한다고 하더군요. 기가 차더군요.. (이때 저는 아빠가 와이프 부친한테 안좋은 소리하고 나서 안좋은  상황인데 어떻게 하실거냐고 묻고 싶은데 참았습니다). 제가 전화 안받아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엄마는 어떠시냐고 하니까. 아빠가 화내면서 동생한테 들은 것도 아니고 아빠가 병원에 전화해서 알아보고 갔다더군요.


아빠는 보호자 바꿔달라고 했는데 동생이 전화도 안받고 아빠 병원에 갔는데 무균실에서 안나오다가 아빠 갈려고 하니까 나오면서 동생이 아빠한테 이제 엄마가 아빠 안본다고 얘기 했답니다. 아빠는 화가 나서 동생이 지 마음대로 할려고 한다면서 화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빠 마음 추스리고 동생도 힘들어서 그러니까 이해하세요 하니까 저보고 동생하고 짰냐고 하더군요. 무슨 말씀이냐고 하니까 니도 그랬잖아 하길래.. 예전에 남산동에 자취할때 엄마가 아빠때문에 자취방에 잠시 계셨던거냐고 하길래 맞다더군요..


그래서 아빠가 엄마 힘들게 하니까 그렇잖아요 하니까 아빠가 그럼 원인제공은 하길래.. 제가 아빠 한테 아빠나 동생은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듣는 사람 기분이나 상태 고려안하고 얘기하니까 듣는사람이 기분이 않좋고 마음이 불편하니까 조금만 기분 좋게 얘기 하면 되지요 하니까 화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 제발 좀 마음 편하게 먹으시라고 평생 그렇게 사시면 힘들잖아요 하면서 여태까지 어떻게 사셨는지 생각해보세요 하니까 아빠가 점심시간이 끝나고 일할시간 이고 하니까 마음 급해서인지 저보고 내가 기분 나쁜데 하면서 뭘 생각해 하면서 전화 끊는다고 하면서 끊으시더군요.


저는 오늘 야근하고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

선생님 예전 같으면 제가 놀래고 많이 불안할텐데 지금은 그렇게까지 많이는 놀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빠 하고 동생 사이가 않좋아진거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원장

2015.05.13 10:14:13
*.150.166.95

원장입니다....

아빠의 일방적인 자기식의 패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기에 엄마도 님도, 동생도 일이 생길때마다 아빠의 화내는 자기식에 힘들고 불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님도 성인이고 가정을 가진 사람이기에 아빠의 그런 패턴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도 없고, 아빠라고 자식을 자신 마음대로 할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동생과의 문제에 님은 모르겠다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왜야하면 그동안 아빠는 동생과 불편하면 님에게 하소연하고, 님과 불편하면 동생에게 하소연하면서 자신의 감정적인 불편을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남탓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병원의 문제는 동생이 직접 전화해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없다면 가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동생이 필요하면 님에게 연락을 주었을텐데 연락을 주지 않은 것은 동생 나름대로 자신이 감당할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동생은 엄마와 옆에서 간호하며 엄마의 마음을 가장 잘 받아주려 하기에 엄마가 만일 필요하다면 동생에게 요청하여 아빠나 님을 병원으로 오라고 하거나 보고싶다고 동생에게 얘기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엄마와 동생을 믿고 님은 자신의 생활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동안 어떤 일이 생길때마다 아빠는 자신의 불편과 불안들을 님이나 엄마에게 떠넘기는 습관적 패턴을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님은 거의 대부분 아빠의 말에 휘둘려서 아빠의 말을 들어주고 감정을 받아주며 일일이 아빠에 맞추어주었지요. 하지만 이제 님도 가정을 가진 가장이고 누군가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기에 아빠의 문제는 아빠가 알아서하도록 님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빠와 동생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님의 문제가 아닙니다. 님이 어떻게 할수잇는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저렇게 상대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변명하는 것은 님에게나 상대에게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님은 내것과 아빠의 것과 동생의 것과의 사이에 좀더 명확한 경계를 세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수때 좀일찍 와서 함께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잘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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