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자주묻는질문

여성이 호감이 강할수록 집착이 강해집니다. 참... 저 스스로 이걸 알기에 정말 좋아하게 되면... 집착하는 걸 느끼게 되는 순간 연락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미 그걸 느끼는 순간이면 여성도 어느정도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남자들과의 대인관계는 꽤 좋은 편입니다. 오히려... 남자한테 팅긴다는 소리까지 듣고요... 남자 친구들끼리는 인기가 꽤 있는 편입니다. 저보고 여자였으면 요녀였을꺼라고 할정도로요;;;;;;;ㄷㄷㄷ 일반 친구같은 여성들에게도 꽤 잘하는 편이고 호감가는 편이며.. 상담도 자주해주고 그랬고요...  흠.... 그런데 호감가는 여성만 만나면 집착이 엄청 강해집니다. 슬프네요. 참 이제 사랑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제 스스로 평생 누군가를 좋아하고 싶은 생각이 제 스스로 두렵고 이제 사랑같은 건 포기하고 싶습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별거를 하셔서 청소년기에 어머니 없이 살았습니다. 아마 어머니에 대한 버림 받음의 덫으로 인해.. 호감가는 여성이 생기면 성장기 어머니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과 애정을 보상하듯 애착을 넘어 집착이 작용하는 듯합니다.

 

관련 서적들을 보며 제가 왜 이렇게 집착이 강한지 알것 같기도 하지만... 하지만 말처럼 쉽게 되진 않네요... 평소에는 외로움을 전혀 못느낍니다. 오히려 친구들이 나오라고 전화와도 귀찮아서 안나갈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호감이 강한 여성을 만나고 관계유지를 하게 되면 외로움이 막 튀어나오고... 제 일에 전혀 집중을 하지 못하네요... 오히려 불안한것만 같기도하고요...

 

그래서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끊어버릴때 쯤 되면 그 여성도 제가 집착하는걸 좀 느끼고 있고요.. 이 이상가면 너무 집착하게 되고 이미 전에 좋아하는 여성에게 과도하게 집착을 했던 경험으로 인해... 그분께는 너무 죄송하구요...

 

제가 더 이상 집착해서 힘들게 하면 안될 것이라는 걸 알고요... 알면서도 컨트롤이 힘드네요.. 그냥 연을 끊는 것 외에는... 슬프네요....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겠지만... 사실 이렇게 제스스로 인연을 끊으면서... 제 컨디션을 유지하는 법을 안지도... 몇년 안됐습니다.

 

좋아하는 여성에게 직접 물어봤거든요.... 내가 집착하니 연락안하는게 좋겠다고..... 참.... 미치겠네요... 좋아하는 여성을 행복하게 해줄 망정... 힘들게 하는 제 자신이...  더이상 누군가를 좋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저 혼자 힘든게 낫지... 힘들게 하고싶진 않으니까요...

 

나는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일부러 빨리 남자친구 사귀어라...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래야 제가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제가 이성을 통제하지 못해.. 집착하게 되는 것이 두렵습니다. 나름... 많이 생각하고... 이걸 어떻게하든 고쳐보려 했지만.... 하... 한숨 밖에 안나옵니다.

 

 

 

원장

2014.09.22 10:33:01
*.105.98.34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평소 남자들과의 관계나 일반 친구같은 여성에게는 괜찮은데 호감이 가는 여성을 만나게 되면 집착이 심해져서 일에 집중이 잘 안되고 마음까지 불안하여 관계를 끊어버리곤 하는데 나름 이런 태도를 고쳐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힘든가봅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별거를 하시고 청소년기에 어머님없이 살았기에 어머님에 대한 버림 받음의 덫으로 인해 호감가는 여성이 생기면 성장기 어머니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과 애정을 보상받으려는 마음으로 애착을 넘어 집착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은 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어찌해야 할지 몰라 상대를 위한 마음에 인연을 끊는 태도를 많이 취해온 듯 합니다.


이런 님의 감정을 이성으로 통제해보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집착이 일어나는 것이 두렵고, 이런 습관을  고쳐보려 하지만 잘 안되는 자신이 실망스러운가 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우선되어야만 상대에 대한 진실한 사랑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님의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일찍 자신의 감정적 욕구와 필요를 통제하고 억압하며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왔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태도는 어린시절 부모님의 별거에 아이가 자신의 힘듦과 감정적 고통을 이해하기 보다는 아이가 부모를 돌보는 마음으로 부모를 편하게 하려고 아이가 받고 싶었던 사랑과 애정을 숨기거나 없는 척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감정인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님은 자신의 진실한 감정(외로움과 홀로 됨)을 억압하여 밝고 주변을 즐겁게 하는 보여주는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들을 숨겨서 님내면의 고통스런 감정을 회피해왓는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내면의 숨겨진 감정과 억압된 욕구들을 드러나게 합니다.


어쩌면 님은 이런 자신의 진실한 감정과 욕구들을 두려워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상대와의 관계를 끊어버림으로 해서 자신을 지키려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나 혼자 힘든게 낫지.. 상대를 힘들게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말은 진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님은 상대와 친밀한 관계자체를 두려워하는지도 모릅니다.


남녀의 사랑(에로스)은 원래 집착입니다. 그리고 거래와도 같습니다.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고 싶고, 상대가 오직 나만을 위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상대를 생각하느라 평소의 일에도 집중이 덜되고 하는 모든 과정이 사랑의 행위자체이지요.


어쩌면 님은 사랑안에서 자신을 통제하는 이성이 무녀질까 두려워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이혼위기의 부부에게 조언을 주세요.. [3] 돼지강아지 2015-10-16 5724
99 적면공포증?ㅠㅠ치료되나요 [1] 엔시아 2015-09-24 8929
98 발표할 때 얼굴 빠개짐과 목소리 떨림... [1] naeun159 2015-09-23 6938
97 무기력, 우울, 불안, 강박 너무 고치고 싶습니다... [1] 도와주세요. 2015-08-31 6646
96 왜 망상에 사로 잡히는지 궁금합니다.... [1] 원장 2015-08-28 5426
95 강박증,리셋증후군,완벽주의...........도와주세요 [3] 제인도우 2015-07-13 8892
94 힘들고 짜증나요. 죽고 싶을 정도로... [2] 선ㅇ 2015-06-18 6223
93 완벽주의, 강박성향때문에 힘듭니다. [1] 럭키메리 2015-06-18 6521
92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마이콜 2015-05-12 7249
91 와이프가 저하고 정리할려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 [2] 마이콜 2015-05-07 6600
90 생각을 바꾸면 되나요.. [1] 내담자 2015-01-02 6600
89 분노조절 장애인 것 같습니다...... [1] 원장 2014-09-23 6987
» 호감이 가는 여성일수록 집착이 심해집니다...... [1] 원장 2014-09-22 7234
87 안녕하세요 21살 사회초년생입니다. [1] 태탵 2014-07-08 6469
86 사회공포증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1] 원장 2014-06-19 8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