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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 사회초년생입니다.

조회 수 6469 추천 수 0 2014.07.08 05:27:21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 일하면서 무척 힘들어서 상담을 신청합니다.

제가 뾰족한 것과 날카로운 것을 보면 눈이 너무 힘듭니다. 


속이 메스껍고 쳐다보질 못하겠구요. 공포감?이라고 해야하나.. 속이 울렁이고 미간이 찡~한게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을만큼 참기가 힘들어요.. 이렇게 된진 오래됬는거 같은데 언제부터 무슨 계기로 이렇게 됬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회사를 다니는데 회사 사람이 옆에 와서 제 책상에서 이것저것 알려줄려고 책이나 파일들을 넘기고, 메모를하면서 볼펜을 움직일 땐 정말 미칠거같아요. 이야기도 똑바로 안들리구요. 당장 소리지르고 싶을만큼 힘드네요.. 이게 왜 이런걸까요..


티비를 볼때 등산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나무가지들이 있고 거길 지나가는 장면 같은 것을 볼땐 티비를 꺼버립니다. 가지들이 제 눈을 찌를 것만 같고 찔릴거같고.. 강박증인가요??? 


무슨 계기도 없었는데.. 딱히 기억나는 일도 없구요. 왜 이렇까요..

일에 집중도 안 되고.. 밖에서 생활할 때도 많이 불편합니다... 도와주세요...



원장

2014.07.08 09:54:51
*.81.10.23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평소에 뾰쪽한것과 날카로운 것을 보면 눈이 힘들고, 속이 울렁거리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었는데 현재 회사에 다니면서 책이나 메모를 넘기고, 볼펜을 움직일때 소리를지를만큼 힘이든데 왜 이런지 알고 싶은가봅니다.


님이 느끼는 증상을 심리학적 용어로는 "모서리공포증" 또는 "선단공포증"이라고 이름합니다.  이증상은 가위나 칼, 바늘이나 핀, 주사기와 같이 끝이 날카로운 물건을 잡거나 보는 것을 무서워 회피하고, 심할경우 책상의 모서리나 책장 또는 책과 같이 각진 물건만 보아도 협오감을 느끼거나 소름이 돋아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에 대한  진단은 아래의 문항을 체크해보면 자세히 드러납니다.


01. 각이 진 책상의 모서리만 보아도 섬뜻하다

02. 모서리나 뾰족한 끝부분을 만질 수 없다.

03. 네모난 모형의 물건을 보는 것도 두렵다

04. 끝이 뾰족한 네모난 상자가 무섭다.

05. 주사바늘이나 날카로운 칼을 잡는게 무섭다.

06. 각이 진 모서리가 정말 무섭고 보는 것도 싫다.

07. 연필이나 뾰족한 볼펜을 잡으면 손이 떨린다.


선단공포증은 어릴적 날카로운 물건이나 칼에 베인 상처의 경험이 있거나 그런 비슷한 고통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단순히 현실적인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압박감의 작용이 심리적인 원인이 되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에 대한 대처가 단순히 주변에 있는 날커로운것들을 치우거나 참는 마음은 더 많은 긴장을 가져와 머리의 통증이나 근육의 마비를 일으키기도합니다.  그러기에 단순히 불편한 것을 회피하는 패턴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삶의 현실을 더욱 축소시켜 고립되는 마음을 만들뿐입니다.


공포증의 치유는 먼저 자신의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이해하면 절반정도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생활에서 회피하지 않고 깨어서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줄어들게 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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