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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의 역사

조회 수 8292 추천 수 0 2006.08.20 10:25:25
1. 최면의 역사와 주요인물

1.1. 최면의 역사

1.1.1. 역사(고대에서 프로이트까지)

① 고대시대: 고대사회에서의 제사장, 수도사, 승려 등의 종교지도자. 샤만,   주술사, 민간요법사 등. 고대 이집트, 약 3000년에서 3500년 전의 ‘잠의 신전’. 고대 그리스, ‘잠의 전당’.

②1500년대: Paracelsus – 자석으로 치유

③1600년대: Valentine Braithwaite

④1725년: 신부 Maximilian Hehl – 자석

⑤ Franz Anton Mesmer(1734~1815) – 메스머리즘

⑥ Pusseguyr(프세귀르) – 메스머의 제자. ‘몽유병자(Somnambulist)’ 란     용어를 만듦

⑦  Abbe Jose Castodi De Faria(드 빼리아, 1755~1819). 포로투갈 승려, 57세에 파리에서 최면술사로 명성. 피험자의 심리적 태도가 최면과 관계가 있음을 밝힘

⑧  Elliotson(엘리엇슨, 1791~1868)) – 메스머리즘을 채택. 통증치료에 사용,  1834건의 외과적 치료를 통증 없이 실시. 암시를 통한 직접치료도 실시. 트랜스 진단과 예언을 하는 실험 실시.

⑨ James Braid(1795~1861) – ‘Neurypnology(신경수면학설)’, ‘neurohypnotism(신경수면)’ 단어들을 도용하여 ‘Hypnotism(최면)’용어를 최초사용. 최면 유도를 위해 한가지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발견. 과거기억재생, 이미지 떠올림, 환자가 치료자의 뜻하지 않는 암시를 받아들일 수 있음 등을 발견.

⑩ 1850년: Esdaile(에스데일, 1808~1859) – 인도에서 메스머리즘을 보급. 발바닥 마취(자기적수면) 같은 최면을 이용하여 팔다리 절단의 대수술 시행. 수술을 받아야 할 부위를 마비시키는 연습을 시킨 후에 실제 수술 행함.



        <낭시학파: The Nancy School>

⑪  A. A. Liebault(리보, 1823~1904): 낭시의 의사. 가난한 사람들 치료. 그이 치료기록, “환자는 잠이 들라는 말을 들은 후 곧 조용히 잠들었고 암시를 받고 깨어나거나 잠시 앉아 있도록 하였는데…모든 과정이 10분 이내에 끝나고…완전히 성공적인 경우도 있었고…대부분은 치료되거나 도움을 받았다.” ‘수면과 관련상태에 관하여(Sleep and related states)’책 발표. 베르넹(Bernheim)과 함께 낭시학파를 이룸. 최면은 순수한 ‘암시’의 문제라고 가르친 최초의 사람.

⑫ Hippolite Bernheim(베르넹, 1837~1919): Liebault와 함께 낭시의대를 설립. 리보에게 최면치료를 배움(자신이 치료에 실패한 6년 된 좌골신경통 환자를 리보가 치료). 최면자체가 치료효과가 있고 암시는 매개체라고 주장. 리보와 함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최면치료세터를 세움. 최면치료에서 85%의 성공률을 보임. 1886년 ‘암시치료(Suggestive Therapeutics)’발간. 관념운동반응(ideo-motor respeonse) 기법의 선구자 역할. 최면가에 의한 직접적인 암시보다는 내담자가 가진 내적자원과 자발성 및 자연스러움을 활용.



           <살빼뜨리에(Salpetriere) 학파>

⑬ Jean Martin Charcot(샤르꼬, 1825~1893). 최면 수면(Hypnosis sleep)의 각 단계를 다음과 같이 나눔. 첫째는 신경근육성 과활동이 있는 기면상태(lethargy), 둘째는 그 상태에서 환자의 눈을 의사가 열어 주었을 때 어떤 자세든 그대로 유지되는 마비와 비슷한 경직증(catalepsy), 셋째는 말을 들을 수도 있고 할 수도 있으며, 암시에 반응하고 피부 자극에 반응하여 연축(contracture)을 일으키는 몽유병(somnambulism). 최면이란 기본적으로 히스테리 현상이기에 비정상적인 신경활동으로 분류된다고 오해를 함. 메스머리즘을 부흥시키려 했으나 Bernheim에게 무시당함

⑭ Joset Breuer(브로이어, 1842~1925) – 프로이드의 초기 연구에 영향을 줌. ‘말로 하는 치료(talking cure)’를 처음 사용. 안나 오라는 21세의 다양하고 중증인 전환증상을 가진 여자 환자를 치료. 프로이드와 펴낸 ‘히스테리에 관한 연구(Studien uber Hysteria)’는 정신의학에서 심리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된 최초의 저술. 후에 정신분석의 기틀을 마련함. 직접적 암시가 아닌 최면분석(Hypnoanalysis)의 방법으로 최초로 정신병에 대한 심리치료 시행(물을 못마시는 히스테리 소녀를 연령역행으로 치료). ‘자유연상(free association)’을 발견.

3) Sigmund Freud(1856~1939) - 프로이드는 낭시의과대학에서 샤르꼬 밑에서 최면공부를 했으나 후에 정신분석으로 돌아섬. 프로이트는 최면 유도에 익숙치 못했을 뿐만 아니라, 최면이 저항을 없애지 못할 뿐만 아니라 회피하게 하여 불완전한 정보와 제한된 치료효과밖에 얻을 수 없다고 생각. 말년에 다시 최면에 새로운 관심을 가졌으나 1900년이 되었을 때 이미 최면은 정시분석학으로 대체. 1919년 논문 “Turnings in the ways of analysis”에서 자신의 정신분석적 방법과 더불어 보다 직접적인 다른 치료방식의 혼합에 대해 언급. 최면 등 다른 형태의 단기적인 치료방식이 통합되어야 한다고 예견.

  융(Jung, Carl Gustav, 1875~1961) – 1902년 파리 살페트리에 병원에서 자네(Janet)에게 최면을 배워서 사용. 융이 최면으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질병의 원인에 관계없이 증상치료에 최면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자 환자들이 융을 마법사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최면은 단지 암시의 의해 유도되는 것이라 생각하여 이에 대한 회의를 품었으며, 환자는 최면의 암시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반면, 어떻게 치료되는지를 몰라 최면에 만족하지 못하여 최면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음.



                   <미국에서의 최면>

   메스머리즘은 1838년 미국에 도입. 큄비(Phineas Parkhurst Quimby: 1802~1846). 심령주의(Spiritualism(1848))와 크리스찬 사이언스등과 일반적인 미국의 종교적 사고는 큄비가 도입한 메스머리즘 운동의 영향을 직간접으로 받았다. 버크마(Lucius Burkmar)와 최면실험 시행. 패터슨(Mary Patterson, 1821~1910)의 지병을 치료.


              1.1.2. 프로이트 이후에서 현대까지

①  자네(Pierre Janet: 1859~1947) –  프랑스. 신경학자, 심리학자. 최면이 갖는 이완효과와 치유를 촉진하는 효과 발견후 열성적인 최면학도가 됨.

② 꾸에(Emile Coue: 1857~1926) – 프랑스. 신경학자, 심리학자. 암시의 심리학. 약사. 약을 환자에게 줄 때 암시를 함께 줄 때 치료효과가 높다는 것을 발견. 일반적 최면이 아닌 각성암시(waking suggestion)가 가능하며 치료효과가 높다는 것을 발견. 무의식적인 암시가 아니라 각성적인 암시, 의식상의 암시(conscious suggestion)란 측면에서 혁명적인 사상으로 평가되었으나 당시 최면학자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함.

③  보크트(Oskar Vogt) – 독일. 의사, 정신분석학자. 지적인 환자들은 자기암사상태를 스스로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 발견. 자기암시상태는 환자로 하여금 이완과 상쾌함을 경험하게 하며 정신분석적으로 가치 있는 내면의 무의식적 내용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도 발견. 환자의 지적인 수순이 높을수록 더 쉽게 이완하며 자신의 신체를 통제할 수 있음을 발견.

④ 슐츠(Johannes Schultz, 1905) – 독일. 의사. 1920년대, 자율훈련(autogenic training). 1932년 ‘자율훈련(Das Autogenic Training)’출간.

⑤ 린드너, 월버그, 왓킨스, 긴드스 – 정신분석학의 지배로 사람들은 정서적 문제에 대한 무의식적 원인을 밝히는 일에 최면이 유용하다는 점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음.
1944년 린드너(R.M. Lindner)가 최면과 정신분석을 혼합하여 최면분석(Hypnoanalysis)이라 부르고 최면 동안의 저항을 성공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 1945년에는 월버그(L.R. Wolberg)가 최면분석이 이전의 강박적 부적응행동을 일으키는 무의식적 충동을 의식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힘. 1949년 왓킨스(J.G. Wakins)는 최면의 방법으로 전쟁신경증 환자를 치료하고 빨리 효과를 본 사례를 발표. 이 사례는 심층적 원인을 찾아 내고 해결하는 일에 최면이 유용하다는 사실을 보여줌. 1951년에 긴드스(B. Gindes)가 ‘최면의 새로운 개념(New Concepts of Hypnosis)’에서 최면분석의 방법을 더욱 개발.

⑥ 헐(Clark Leonard Hull, 1884~1952) – 예일대학의 학습이론가, 행동이론의 중추적 학자. 암시성과 최면에 대해 연구. 저서 ‘최면과 피암시성(Hypnosis and Suggestibility, 1933)’에서 최면상태가 되면 고도의 피암시 상태가 되어 암시를 잘 받아들이게 되는 것을 발견. 보다 표준화되고 객관적인 실험절차에 따라 통제된 실험을 통한 최면 연구의 기반을 마련.

⑦  에릭슨(Milton H. Erickson, 1901~1980) – 헐의 제자이나 정신과 의사. 현대최면의 큰 지류인 간접최면법(Indirective hypnosis) 분야 창시. 역설적 치료(paradoxical therapy). 메타포(치료시 여러가지 비유적인 이야기를 해 주면서 환자의 현 상황에 그대로 들어가서 최면을 이용하여 환자의 사고방식을 바꾸어 증상의 개선을 가져옴). 최면과 결합된 혼란기법(Confusion Technique), 단기전략법(short-term strategic therapy).


제자인 헤일리(Jay Haley)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 지역의 정신건강연구소(Mental Research Institute)에서 활동한 팔로 알토 그룹(Palo Alto Group: Gregory Bateson, John Weakland, Paul Watzlawic), 의사소통 이론을 중심으로 한 가족치료, 전략적 치료(strategy therapy)와 해결중심(solution orientation)치료 분야에 계승.

그의 이론은 구니슨(Gunnison 1985, 1990)과 오타니(Otani, 1989)등이 일반상담과 심리치료의 원리와 기법으로 적용하고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 밴들러와 그라인더의 NLP 체계의 기초가 되기도 함. 1959년, 미국임상최면학회(American Society for Clinical Hypnosis) 초대회장.

⑧ 엘먼(Dave Elman, 1900~1967) – 1964년 저서인 '최면: Hypnotherapy)'에서 역행요법(regression therapy)을 실시하는데 있어서 최면의 유용성을 밝혔다.
그는 여덟살이란 어린 나이에 최면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최면이 치료적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십대의 시기 동안에 최면으로 연극을 하거나 쇼를 하기도 함으로써 일찍부터 자질을 인정받았다. 1923년부터 약 5년 동안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을 했으며 그것이 기반이 되어 1948년에는 처음으로 공개방송 현장에서 최면쇼를 선보였다. 이일이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최면을 보급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무대최면가로도 유명해졌다.

그는 비록 학문적인 배경은 없으나 타고난 최면 능력으로 인해 많은 의료인(수 천명의 의료인에게 최면을 가르침)을 비롯한 치료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주고 영향을 끼쳤다. 이 과정에서 최면이 일반의료와 치과적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1950년대와  1960년대 기간 동안에 엘먼이 적극적으로 가르친 최면 기법은 오늘날도 대단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그는 환자로 하여금 재빨리 증상의 원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역행시키는 방법인 '금속유도법(rapid induction methods)'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그는 49세의 나이에 많은 의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데이브 엘먼 임상최면강좌(Dave Elman Course in Clinical Hypnosis)'를 개설하였는데, 이로써 그는 현대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최면전문가 중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⑨ 스피겔(Herbert Spiegell, 1914~ ) – 정신분석의사로서 활동하다가 인경의 형성에는 선천적, 생물학적인 요소가 주로 영향을 미치며 후천적, 환경적인 요소는 그리 큰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 정신분석을 버리고 최면을 이용한 단기치료의 개발에 주력.

가장 큰 업적은 ‘최면유도척도(HIP, Hypnotic Induction Profile)’을 개발. 실제 임상 10,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타당도와 신뢰도가 입증된 감수성 검사. 최면유도를 하면서 동시에 생물학적인 최면능력(Trance capacity)과 암시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가 하는 암시성의 측정과 자기최면 교육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임상도구이다.

그이 이론은 HIP가 근간을 이루고 있는데 성격파악, 예후 측정, 치료방침의 선정 등에 필수적인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는 ‘측정될 수 있는 것 이외에는 모든 것이 시이다.’라고 하여 에릭슨이 최면 감수성 검사 없이 모든 사람에게 최면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였으며, 그의 아들이며 스탠포드 의대에서 최면의 생리적 기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데이비드 스피겔(David Spiegel)과  함께 에릭슨과는 또 다른 하나의 학파를 형성하고 있다.

⑩ 시코트, 치크, 크론 – 1966년에는 시코트(Walter Sichort)가 이전에 샤르꼬가 밝힌 최면의 세 가지 수준에 덧붙여 세 가지의 더 깊은 최면의 수준이 있음을 밝힘. 1968년, 치크와 크론(Cheek & Le Cron)은 에릭슨의 허용적, 간접적 최면이론에 기초하여 최면에서 잠재의식에 의해 통제되는 불수의적 신체반응을 활용하는 관념운동반응법(ideomotor response)을 개발.

⑪ 섀티어(Virginia Satir, ) – 가족치료의 창시자 중 한 사람. 동참적 가족치료(conjoint family therapy)의 창시자. 내담자가 자신이 최면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최면을 걸었다.

특히 ‘분아치료(parts therapy)’라는 독특한 기법 개발. 인간의 마음은 서로 다른 많은 부분들도 이루어져 있으며 서로 다른 성격적 특성들의 모습을 종합하고 있다는 이론에 기초. 그의 이론은 현대 최면치료와 NLP이론과 기법의 기초가 됨.

⑫ 초월적 최면치료(Transpersonal hypnotherapy) – 의식, 잠재의식적 과정 뿐만 아니라 초의식(superconsconscious) 또는 초월의식 측면에까지 관심을 가지는 분야. 총체적인 건강, 즉 전일적 건강을 성취할 수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단순히 정상행동이 아니라 충분한 심신의 안녕상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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