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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순간이 다시 원점으로.. ㅜ.ㅜ

조회 수 16796 추천 수 0 2013.07.17 13:41:35

원장님. 안녕하세요....

어제 상담을 끝내고 가족들이랑 오랜만에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상담을 받구 왔다는 소식을 듣고 겸사겸사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도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자기감정을 잘 표현못하구 자신감이나 여러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것도 알았다구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무능력한 자신으로 많은 피해를 본 저희 가족들에게 미얀하다는 말을 하였구요.. 미얀하단 말을 매번 하였으니깐 이젠 진실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지나고 나면 또 그러시니깐요...

 

핵심은 제 얘기였습니다... 상담이 어떻게 하였나구? 원장님과 상담한 내용을 말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프로그램도 원장님과 진행을 하게 된다구요... 아버지께는 다음달 일을 못할꺼 같다구 지금 치료가 중요하니 치료를 받겠다구 확실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아시는 분이 저처럼 강박증으로 전국 병원이나 약물치료등 상담치료도 수백번 받아 보아도 아무 소용이없더라구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지금 그사람은 어떻게 극복을 했냐구?" 자기 자신의 의지가 가장중요하다구.. 생각이나두 밖에 나가서 무엇이던지 하라구....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면서 강박증 생각으로부터 많이 자유러워져서 불안감도 조금은 사라졌다구 지인 분이 말씀하셨다구 하더라구요..

 

아버지께서도 술 먹은 것도.. 필림 끊긴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몇번을 하던 경찰서에서 연락오지 않았구 차 범퍼나 보닛이 아무 이상 없으니깐 그것이 아무 일 없다는 증거니깐 이제 그만 생각을 놓으라구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말씀을 안하셨지만 제가 많이 불안해 하니깐 신경이 많이 쓰였던거 같네요... 옛날이였다면 약먹는 놈이 술을 자제 못하구 술먹구,, 그것도 필림 끊긴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였다구 엄청 화를 내셨을테니깐요...

 

뒤늦게 형이랑 지인분 한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잠깐 화장실을 갔다온 사이에 제얘기를 하였던거 같더구요.. 제가 오니깐 형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미얀하다구... 니가 나한테 싸인 감정을 풀지 못해서 이렇게 힘든 병이 생겼구나... 이제부터라두 불만이 있으면 그때그때 화를 내면서 풀었으면 좋겠다구" 하더라구요.

 

조금은 마음이 내려 앉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술 얘기와 음주운전얘기로요.. 다들 문제는 과하게 술마신... 옛날부터 필림끊긴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습관적으로 했던 제행동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구 하더라구요...휴

 

알고보니 같이 온 형지인 분이 경찰이였습니다.... 음주운전은 습관성이다구 그것도 필림끊긴 상태에서 행동은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한다면 음주운전을 왜 하였냐면서 저를 심하게 질타를 하였습니다.. 지금 걱정하는 거는 당연하다구 말씀하시더라구요...

 

음주운전은 그만큼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 생명까지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수 있다구... 그 경찰분도 3년동안 사람을 치었다는 생각으로 힘든건 알지만... 현실적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할 음주운전을 그것도 필림끊긴 상태에서 운전은 정말 습관이 된 것이라구 하더라구요..

 

경찰서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구 차보닛이랑 범퍼에 이상이 없더라두 혹시 사람을 치었수도 있다구 말씀하시더라구요...그 얘기를 듣고 더더욱 불안했습니다.. 가족들 모두 그 경찰 말이 맞다구 얘기를 하구요... 그냥 그자리에서 뛰쳐 나와서 집으로 왔습니다... 하필이면 그자리에 경찰이 찾아와서...

 

제마음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원장

2013.07.17 15:00:07
*.81.10.216

원장입니다....

생각이 생각을 만들고....

원점으로 돌아온 마음이란 무엇입니까?

어디에서 출발한 원점이며, 어디로 도착하는 원점입니까?

 

힘들고 괴롭히는 것은 내 생각이며,

누구도 나를 힘들게도 괴롭게도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형은 저렇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그 경찰은 또 자신의 입장을 표현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말이나 입장이 아니라 내마음과 내감정입니다.

나의 불안한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내볕는 그들의(경찰과 아버지 형)

한 생각들이 나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내안의 어둠을 폭발케합니다.

 

강박은 생각의 병입니다.

내안의 어둠과 불안을 직면하지 않고 회피하는 마음이 만든 병이지요.

 

왜 나는 그런 소리 듣기 싫다고 화를 내지 못하는지요?

왜 힘든 나를 좀더 이해해주지 않고 더 불안케 하냐고 소리치지 못하나요?

 

그대의 원점은 회피인가요?

아니면 불안 그자체가 만든 망상의 세계인가요?

 

 

 

풍자

2013.07.17 17:47:59
*.124.22.84

 

원장님말씀처럼그분들의얘기는중요하지않겠죠..

중요한거는제감정과생각들이겠죠...

윗글에는제가잘못글을올렸네요,,,그당시아버지나형이나경찰에게제불안이이러니그만말씀을하라구제입장을

표현을하구도저히대화가되지않아서나왔습니다..

전그자리에서저나를대로제감정을표현을하구자리를일어났습니다...

문제는그뒤제자신이겠죠...그경찰말을듣고불안그자체가만든망상에세계로더욱더빠지게되었지요..

상담때도말씀하셨듯이아무리아무일이없다구하지만제머리속에는불안한생각뿐이죠(몇번이고필림끊기상태에서운전을하구기억이나지않으니깐사람을치었다는..)

참!!우연히홈페이지에자주묻는질문란에2009년도에제가비슷한내용으로글을올린걸보았습니다...

그때원장님께서는기억이나지않으면외부적으로자동차나어떤곳이든흔적이있을꺼라구..

생각에만매달려있지말구직접눈으로확인하는방법도좋은방법이라구제게답글을주셨네요...

정말경찰서에연락해서확인하고싶습니다...아무연락이없고그당시차상태도괜찮았는데말이죠..

정말어떤분은술이문제고몇번이고필림끊긴상태에서운전한게잘못한게지금현상태라구..술이문제구음주운전이문제라구...(전에몇번전문상담사에게상담을받아보면서들은얘기인데요...)원장님께서는술도필림끊긴상태에서음주운전을몇번을했던그게문제가아니라구하시구...

어제원장님께상담받구원장님말씀에많은공감이되었구많은걸느끼게되었습니다...

주위에서누가무슨말을하든제자신이제일중요한걸저도잘알고있습니다..정말이무서운망상에서빠져나오고싶습니다..누구에말을듣던지제자신이변화지않으면아무의미가없다는것도잘알고있구요...제생각을통제하지않고그냥있는그대로받아들여보기도하구그냥물흐르듯이놓아두기도해보았습니다..

하지만일어나는생각때문에도저히어떤것도할수가없었습니다..몇번이고자살시도까지도하였구요....

솔직히상담을받아보아도그당시에는조금마음이편합니다..그러나돌아서면올라오는생각들과좌책들...

아이수프로그램을하고나며많은걸깨닫게되겠죠...물론제자신의변화가제일중요하겠지만요...

정말제생각들을멈추고싶습니다...정말

 

원장

2013.07.17 20:43:07
*.81.10.216

아이수에서 함께 노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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