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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중2 아들.....

조회 수 5807 추천 수 0 2013.06.10 22:27:10

안녕하세요.

심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잦은 외박과 등교거부, 심한 욕설, 언제나 늦은 귀가... 

중1초부터 시작된 아이의 방황은 끝이  보이질 않네요.

 

상담도 받아보고 아이를 이해하려고 안아보기도 하였지만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진 않네요.  처음엔 많이 다그쳤지만 자연스럽게 한발자국 뒤에서 지켜보면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태산이네요.

 

학교를 가지 않고 집안에서 내내 잠을 자는 아이를 볼때 마다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습니다.

욕심많고 장점많으며 마음이 따뜻하던 아이가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도저히 알 수 가 없어요.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겠지만 어릴적 부터 사랑으로 부족함 없이 키운 아이입니다.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이 문제일까요? 

그 당시는 잘 견뎌주던 기특한 아이였는데... 

하루하루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듭니다.


원장

2013.06.11 00:14:48
*.228.194.150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아들이 중2인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외박과 등교거부, 욕설, 늦은 귀가, 내내 잠만 자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왜 그런지 알수가 없어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힘든가 봅니다.

 

나름 부족함이 없는 사랑을 주었기에 아빠가 돌아가실 때도 잘 견딘 아이라서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 마음이 더욱 힘들고, 상담도 해보고 아이 마음을 이해해보려고도 했지만  아이의 방황이 끝이 보이지 않는것 같아 힘든가 봅니다.

 

위의 글을 읽어보면 아이가 왜 이런 반응과 태도를 보이는지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사랑도 많이 받았고,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에도 잘 견뎌냈으며, 나름 욕심도 많고 마음까지 따뜻하던 아이가 갑자기 학교를 가지않고 방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글에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유없는 방황이란 없을 것입니다. 심한 욕설이나 늦은 귀가의 태도는 집이나 엄마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고,  엄마의 노력에도 마음을 열지 않는 것은 엄마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기 힘들다는 표현은 아닌가합니다.

 

아들의 이런 갑작스런 태도와 마음의 변화는 단순히 사춘기의 문제이기 보다는 아들의 내면에 어떤 심리적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만약에 아들이 상담을 받았다면 상담에서는 어떤 이유와 결과가 드러났는지 궁금하네요.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내내 잠만 잔다면 아들은 아마도 공부나 생활에 대한 의욕도 많이 상실하였고 그런 것에도 어떤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아들의 심리적인 문제는 상담을 진행하면 자세히 드러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아들과 함께 상담을 신청하시고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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