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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철학과 에피크로스의 차이점

조회 수 5837 추천 수 0 2009.12.17 09:57:13
헬레니즘 시대에는 광대한 국가안에 던져진 개인이 어떻게 하면 난세를 불안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한, 전적으로 개인적 입장에 선 철학이 만연하였다.
그것은 알렉산더 대제국의 분열에 따르는 전란과 동시에 격동하는 정치적 변동의 시대 상황을 잘 반영한 것이다.
그리스인 역시 마케도니아에 국가가 통합되고 정치적 자유를 상실하자, 국가나 사회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격동과 혼란을 회피함으로써 개인의 안전과 행복을 도모하여하였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쾌락주의와 금욕주의라는 두 사상이 큰 영향을 떨쳤다.
쾌락주의와 금욕주의는 그 이름이 주는 첫인상으로 말하면 양 극단에 서 있는 두개의 사상같다.
하지만 그 근원에 있어서는 동일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난세를 살아가는 개인의 자기만족적 철학이라는 점이다.
 
1. 스토아 학파의 금욕주의 윤리사상
: 인간의 이성을 중시
-인생의 최고선과 행복은 정념이 없는 마음의 상태(apatheia)에 있음
-부동심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자연법칙에 따르는 삶을 강조
-일체 만물과 인간의 이성에 의해 지배되기 때문에 이성에 의해 욕정을 억제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선
-이성에 따르는 사람은 덕이 있고 현자임
-로마의 만민법, 근세의 자연법, 범신론적 윤리사상에 영향을 줌
 
2. 에피쿠로스 학파의 쾌락주의 윤리사상
: 인간의 감각적, 본능적 욕구 중시
-쾌락은 유일한 선이고 고통을 유일한 악이라는 쾌락설 주장
-쾌락이야말로 행복한 생활의 시작이고 인생의 목적임
-고통이 없는 순수하고 참된 쾌락, 즉 정신적, 지속적 쾌락을 강조
-바람직한 삶의 가치와 행복의 실현은 마음의 평온상태(ataraxia)임
-감각적인 충동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기와 절제있는 생활을 함
-플라톤의 4주덕 수용-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 행위의 정당한 판별, 검소한 생활
-영국의 경험론과 공리주의에 영향을 줌

헬레니즘 시대의 대표적인 철학사상은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와 제논의 금욕주의이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로 보았다.,
그런데 그가 생각한 쾌락은 온갖 욕망을 추구하는 세속적 쾌락이 아니었다.
그는 육체적인 쾌락이 아닌 정신적인 쾌락, 즉 마음의 평정이야말로 진정한 쾌락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제논은 진정한 행복이란 이성의 힘으로 정욕을 억제하여 무정념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우주 만물을 지배하는 우주 이성이 인간에도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우주의 이성과 인간의 이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윤리교과서 앤 개인적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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