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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자기마음의 투사이다.

조회 수 1895 추천 수 0 2019.11.17 12:51:23

우리는 명상을 통해서 어떤 것을 공부할까요? 우리에게는 두 개의 가 있습니다. 하나는 에고로서의 이며, 다른 하나는 존재로서의 큰 나가 있습니다. 에고로서의 는 욕망과 두려움으로 만들어져 있어 삶을 방어하고, 지키고, 움켜쥐려고 합니다. 하지만 큰 나는 소유와 행위가 아닌 존재 자체로서 빛나는 우리의 고유한 본성인 사랑이자 행복 자체입니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지도에는 인간의 의식 수준은 사람에 따라 1~1000까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때 의식 수준이 200부터는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경험과 긍정성을 향해 도약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의식 수준이 200 아래의 사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과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만들어진 에 집착되어 에고를 강화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식이 200~400까지는 에고적인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과 향상의 과정이라면, 의식이 400을 넘어가면 비로소 평화와 사랑의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인간의 의식 수준은 200을 기준으로 200이하의 낮은 의식과 200이상의 높은 의식이 있습니다. 의식이 200아래로 내려갈수록 우리는 부정성에 집착된 에고의 를 강화하고, 의식이 200이상으로 올라갈수록 우리는 빛과 사랑의 큰 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명상이나 신앙생활을 통해서 마음을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 본래의 자성인 행복과 사랑을 키워내기 위함입니다. 수행과 노력, 배움은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낮은 의식에서 벗어나서 우리의 내면에 있는 진리의 속성을 점점 더 발견하고 성장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현실이란 각 사람의 의식의 관점에서 보고 해석하기 때문에 똑같은 사람과 상황을 만나더라도 의식에 따라 전혀 다른 현실을 살게 됩니다. 그러기에 의식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삶의 상황들을 될수록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의식이 낮은 사람들은 삶의 어떤 사건이나 상황을 해석하고 받아들일 때 두려움으로 저항하거나 자기 욕망을 투사해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의식의 수준에 따른 자기 관점의 투사임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은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원하는 욕구를 가집니다. 욕구는 전체와 분리된 에고의 가 느끼는 근원적 결핍감에서 나옵니다. 욕구의 진화와 단계를 주장한 메슬로우에 따르면 인간은 의식이 낮을수록 본능적인 생존을 원하고, 다음으로 안전을, 그리고 인정을 원하는 방식으로 의식이 성장할수록 욕구도 진화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의식의 성장은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욕구에 따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느냐 이루어지지 않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른 감정을 가집니다. 감정은 원하는 욕구를 이루기 위해 목적성을 가집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낮은 의식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감정을 알아차리고 놓으면 두려움 대신에 긍정적인 감정인 용기가 오고, 슬픔을 놓으면 기쁨이 오고, 우울을 놓으면 밝음이 옵니다. 빛과 어둠은 양면이기 때문에, 어둠을 놓아버리면 빛이 옵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까요? 의식이 성장해야 우리 안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사랑과 편안함으로 변할 텐데, 우리의 익숙한 에고는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에고는 의식이 성장하기보다는 에고의 패턴을 더욱 강화해서 더 잘나고, 더 많이 가지고, 더 유명해지고, 더 잘 살고, 더 큰 힘을 가져 세상을 자기 뜻대로 만들고자 하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낸 마음이 그대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세상은 우리가 선택하고 창조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에고의 를 선택할수록 우리는 낮은 의식이 만든 부정적인 감정에 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큰 나를 선택한다면 우리는 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우리 삶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 어떤 마음을 내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 자신을 탐구해 본 적이 있나요? 자신이 불안으로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람도 우리를 그렇게 대합니다. 스스로 자신 없는 태도로 세상을 대하면 세상이 우리를 그렇게 대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마음을 그대로 투사합니다. 스스로 내는 마음 그대로 세상이 우리를 대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세상을 바꾸고 주위를 바꾸려면 우리의 마음을 바꾸면 됩니다. 중심을 잡고 자기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다 변합니다. 자신을 바꾸는 것, 자신이 어떻게 선택하고, 움직이고, 행동하는지가 자기 세상을 창조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자신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잘 살펴서 낮은 의식의 부정성에서 벗어나 좀 더 긍정적이고 영적인 높은 의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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