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1단계

명상의 1단계는 혼란하고 어지러운 생각이나 감정에 휩쓸리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지는 단계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지금 여기로 돌아와야 합니다.

지금으로 마음이 돌아올 때 과거와 미래로 날뛰는 마음은 비로소 쉬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현재 순간에 있는 것들과 접속해야 합니다.

이런 접속은 현재 있는 것을 느끼고, 듣고, 보고, 맛보고, 냄새 맡는 것과 같이

지금의 자기 감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은 지금 있는 것과 함께 함으로서 잠시 쉬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있는 것을 자각하는 것.

아!! 소리(차 소리, 얘기 소리...)가 들리는구나,

아!! 내 몸(머리, 가슴, 어깨...)이 이렇게 느껴지는구나.

아!! 호흡을 할 때 가슴(심장, 어깨..)이 답답하구나,

어떤 사람과 앉아있는데 저런 옷을 입고 저런 표정을 하고 있네,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구나, 하늘이 푸르구나,

먹고 싶은 빵을 먹고 맛이 이렇네, 향기가 이렇구나.....

지금 있는 것을 느끼면 생각은 쉬어집니다.

이것이 명상의 1단계입니다.

명상할 때 소리를 들으며, 호흡을 느끼고,

어깨와 가슴에 느낌에 마음이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봅니다.

소리와 느낌 속으로 돌아오면 생각이 쉬어지고 점점 고요해집니다.

명상의 2단계

마음이 고요해지고 편안해지면

그 고요해진 마음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새깁니다.

깨끗한 도화지에 새겨진 원하는 바에 의식적으로 초점을 둡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야,

나는 행복을 원해, 나는 자유롭고 싶어.

나의 목적은 편안함이야,

나의 목적은 업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새기고 반복적으로 집중한다.

고요함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면

엄청난 에너지가 집중이 되면서 원하는 것이 빨리 이뤄집니다.

이것이 명상의 두 번째 단계입니다.

명상의 3단계

명상의 3번째 단계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새기고

그것을 이루고자 앞으로 나아가면

내면에서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장애물들이 일어남을 봅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는 욕망과 두려움입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놓아주는 것이 명상의 3단계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여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하거나, 혼자서 있으면

내면에 너무나 오랫동안 습관화되어있던 욕망과 두려움이 저절로 쑥 올라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은 조금만 몸이 불편해지면 두려움과 싫어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

사람을 만나서 이미지를 중시하고 잘나고 싶은 사람은 그 욕망이 올라옵니다.

일을 성취하고 싶은 사람은 일이 조금 안된다거나 일이 잘되면 그것들이 올라옵니다.

올라오는 것들을 알아차리고 계속 놓아가는 과정이 명상의 3단계입니다.

명상의 4단계

4단계에서는 내려놓고 내려놓다 보면

더 이상 내려놓을 게 없는 지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원래 모습, 빛과 사랑, 존재의 느낌,

한 번도 없어지지 않은 우리의 참모습... ‘그것’에 접속하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짜 행복이 뭐고, 자유로움이 뭐고,

사랑하는 게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

스스로의 진실을 체험하는 것이 명상의 4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