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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잘 돌본다는 것은....

조회 수 1916 추천 수 0 2019.11.11 13:23:55

명상에서 심장은 4차크라가 주관하고, 위장은 주로 3차크라가 주관합니다. 그래서 위장이 안 좋은 사람들은 “3차크라가 꼬였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욕망이 많은 사람이 자기 뜻대로 안 될 때 3차크라가 틀어져서 배가 아픈 것을 표현합니다. 욕망이 많은 사람이 3차크라가 꼬이면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기 때문에 위장이 나가버립니다. 반대로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 상황을 싫어하고, 저항하고, 피하면 위장에 힘이 없고 무력해집니다.

 

인정은 다른 말로 하면 받아들임을 뜻합니다. 잘 받아들이면 위장이 편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정 먼저 자신을 잘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신을 가장 소중하고, 가치로운 존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자신을 가치롭지 않고, 소중하지도 않다고 느낍니다. 왜 우리는 그렇게 느낄까요? 우리는 자신을 돌본다는 개념이 아직 익숙하지 못한지도 모릅니다. 자신에 대한 돌봄이 없다 보니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자신을 배신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감정이 일어나거나 어떤 일이 생겨 두려움을 느끼면 우리는 자신에게 네가 이리 무서워해서 되겠어?” 계속 치고 나가라고 다그치곤 합니다. 욕구가 일어나도 참아, 지금 너는 돈을 아껴야 해.” 몸에서 어떤 불편이나 긴장이 일어나도 계속 해야 해라며 자신의 욕구나, 감정, 느낌을 보살피기보다 무시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안의 생명 에너지가 억압되거나 통제되어 생각과 감정 사이에 괴리를 일어납니다.

 

감정과 욕구 일어나면 생각은 이것과 접촉을 하지 않고 생각의 뜻대로 밀어붙이거나 아니면 감정 멋대로 행동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과 감정 사이에 끊임없이 분열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거나 생각 속에 깊이 빠져있을 때는 괜찮은데 잠시 쉰다거나 무슨 일이 생겨 감정이 일어나면 모든 편안은 틀어져 버립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돌볼 줄 아십니까? 우리는 어릴 때 부모나 주변으로부터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못 배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계속 의존하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로부터 돌봄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돌보아 주지 않으니깐 섭섭하고, 실망하고, 화나고, 짜증나고, 싫어지고, 괴로워합니다.

 

우리가 아이를 돌볼 때는 어떻게 행동합니까? 우리는 누구나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됩니다. 배가 고프면 얼른 먹을 것을 줍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배가 고프면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것이 아니라 일이 있으니 끝날 때까지 참아라라고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아이와 같은 마음이 원하고 있는 것을 돌봐주는 것이 아니라 눌러버리고, 무시하고, 방치하는 행동을 너무나 쉽게 합니다. 그만큼 우리 안에 있는 생각과 감정은 분열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상을 통해서 잘못된 생각이나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오해하거나 욕구를 억압하지는 않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 안의 생각과 감정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입니다. 생각이 감정을 보살피거나 감정이 생각을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분리된 두 개가 하나로 만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하나가 되고 통합합니다. 부부관계든 연인관계든 상대를 돌보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나누는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중심성에서 상대가 나에게 맞추기를 바란다면 상대도 똑같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러면 생각과 감정이 분리되듯 사랑하는 사람과도 분열되어 계속 갈등하게 됩니다. ‘네가 잘했냐 내가 잘했느냐, 나는 많이 주는데 너는 왜 안 줘?’ 이런 관계는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이것이 조금 더 확장되면 외부의 환경이나 자연과도 분리됩니다.

 

자기 중심성이 강할수록 분리는 커집니다. 그러면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자신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더 심해지면 자기 안의 생각과 생각이 분열됩니다. 한 생각은 이렇게 할까 하는데 다른 생각은 하지 말자 하고, 열심히 할까 하는데 하지 말자, 왔다 갔다. 잘까? 자지 말까? 계속 분열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의 문제점이자 우리의 고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현실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다음의 3가지 법칙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1. 인생의 제1 법칙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법칙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마음 안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마음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만법유식(萬法唯識), 오직 마음뿐이다. 즉심시불(卽心是佛)이다. 자기 마음으로 돌아와라.

 

붙들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해결책이 없습니다. 욕망을 붙들고 저것이 되어야 하는데라거나 저 사람 왜 저래? 세상은 이래서는 안 돼, 아이는 저렇게 행동하면 안 돼와 같이 자기 안에 있는 생각, 신념, 가치... 들을 붙들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면 삶은 고통이 됩니다. 붙들고 잇는 것을 모두 놓는 것이 행복입니다. 오직 마음뿐입니다.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알지 못하는 무지가 고통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의 투사입니다. 밖으로 자기 것을 투사할 때 우리는 저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하거나, 저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저 밖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 돌아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인생의 제2 법칙 자기선택의 법칙

 

나를 위한 선택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사랑을 선택하고, 자신이 원하는 게 편안함이라면 편안함을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하면 나타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선택을 깨어서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자기 삶에 일어난 모든 것은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에 자기 앞에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우리가 선택한 모습입니다.

 

나는 왜 이리 괴로워요. 내가 선택한 것입니다.

내가 왜 이리 힘들어요. 내가 선택한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런 환경에 있어요. 내가 선택한 것입니다.’

자신이 마음에서 선택하지 않은 것은 절대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몸에 병이 걸리고 우울증이 있다면 그것은 본인이 선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스스로 마음에서 선택했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어릴 때 부모님에게 사랑을 못 받아서, 돈이 없어서, 주변 사람들이 싫어해서, 왕따를 당해서, 몸이 안 좋아서, 머리가 나빠서....와 같이 많은 이야기로 자기 책임을 회피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선택을 한 것일 뿐입니다. 자신이 자신을 안 돌본 것입니다. 자기를 위한 선택을 하지 않고 남을 위한 선택, 밖을 위한 선택을 해버린 결과입니다.

 

 

3. 인생의 제3 법칙 원인과 결과의 법칙

 

선택하면 결과가 드러납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게 마련입니다. 긍정적인 선택을 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부정적인 성택을 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드러납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현재 삶은 마음 안에서 스스로 선택한 결과 임을 안다면 우리는 삶을 피해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된 마음으로 스스로를 책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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