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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과 객관에 대해서....

조회 수 1072 추천 수 0 2014.09.13 12:33:55

우리 마음이 치유되는 과정은 사물과 상황을 보는 우리의 관점이 객관에서 주관의 세계로 넘어오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것에 객관은 없고 주관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모든것은 내 안에 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관계성은 성립되지 않는다..... 모두가 같은 말이지요. 내가 힘든 것은 저사람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을 보고 있는 내마음이 힘든 것입니다.



내안의 내면아이는 주관의 세계를 아는 나만의 진실한 느낌이자 욕구입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내면아이를 만나고 함께 있을때 쉽게 주관의 세계로 접속됩니다. 주관을 만난다는 것은 나를 만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우리가 하는 치유시스템은 아이수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수는 객관에서 주관으로 가는 길의 시작입니다. 나를 받아들인다, 내 것을 받아들인다. 나의 것이 완전하고 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네 삶은 어쩌면 그동안 내것을 만나는 삶이 아니라 상대들에게 맞추면서 삶을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친구한테 맞추고 부모에게 맞추고.... 우리가 상대에게 맞추어 아무리 좋은 관계를 유지해도 자신을 희생해서 만든 관계는 모두 거짓입니다. 왜야하면 자신의 진실을 외면하고 만든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힘들고 짜증나고 신경쓰이고 불편입니다.



우리가 자신보다 상대와의 관계에 맞추는 이유는 어쩌면 내가 나를 신뢰하지 못하고 나를 받아주지 못하다 보니까 상대를 통해서 자기확신을 가지려는지도 모릅니다. 상대가 "너 믿을 만하네" 라고 말해야 내가 괜찮다고 느끼는 겁니다. 만약 우리의 부모님들이 자신을 치유한 성숙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어쩌면 어릴적 우리가 아이였을때  부모를 위해 이용당한 상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니다.



부모가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면 아이가 부모 말을 들어야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아이를 협박해서 자기들의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아이를 이용하는 겁니다. 그래서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가진 성인아이는 커서 자신의 아이에게도 자기식대로 상처를 줍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아이가 자기꺼라고 생각하던지 아니면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주어 부모자신은 잘못이 없고 아이가 잘못이라고 최면거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사랑받기 위해서 자기 느낌과 감정을 묻어야합니다. 내느낌을 이야기하면 부모가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말 잘듣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내안에 있는 주관을 잃은 사람이 됩니다. 주관이 없는 삶이 객관만 있는 삶입니다. 법과 규칙과 기준만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여기서 배워야 할 것은 객관은 없다는 것을 배워야합니다. 오로지 주관만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관계라는 것이 외부가 아닌 내안에 일어나는 것들과의 관계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자신과의 관계가 편하고 즐거우면 외부의 관계는 저절로 즐겁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저사람과 내가 뭔가 불편하다는 것은 외부가 아닌 내안에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봐야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것이 시작이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객관은 원래 존재하지않습니다.




그다음에 아이수가 된사람에 한해서 필요한 것이 훈련입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내것을 어디서 놓아야할지
어디서... 어디서 들어야할지.... 어디까지가 내선인지 ... 이 훈련이 여러분을 성숙하게 합니다. 이것이 자유이지요. 여러분은 자기를 훈련해야합니다. 나의 내면아이와 어떻게 하면 조화를 이루며 살 것인지 알아야합니다. 나의 내면아이와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하고 어느 지점에서 균형을 맞춰갈 것인지 보는 것이 훈련입니다. 이것이 내면의 자율성을 기르는 힘입니다.



힘들지만 이것만이 옳은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자기를 표현하는 훈련.... 자기를 놓는 훈련... 자신을 드는 훈련.... 등  우리는 자신을 놓고 들고하는 두가지 사이에서 유연해야합니다. 내 내면아이가 힘들어 하면 놓아야합니다. 내면아이가 좀 유연해졌다면 좀 들어줘야합니다. 그래서 정답이 없습니다. 여러분 안에 주관을 가지면서 이 연습을 하게되면 힘이 쌓이게 되고 점점 성숙한 어른이 되어갑니다.


주관이 없는 사람은 자기가 없는 사람 좀비와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오로지 주관안에서 나에 맞춰서 내것을 놓고 잡으면 삶의 유연함과 "나 , 중심"이 생기는 그런 사람이 됩니다. 모두가 '노' 라고 할때 '예스'라고 하는 사람, 때로는 모두가 '예스'할 때 '노'라고 할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누가 뭐라해도 내 편이 되주면서 자기 길을 가게 됩니다.


여러분 안에 어릴때 부터 박혀 있던 가시가 있습니다. 이것은 엄마아빠가 나를 보호하지 못하고 그래서 내존재가 흔들려서 누군가가 필요했고 '너는 괜찮아' 라고 해주는 사람이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상처의 프레임(기준, 틀)을 가진 것을 안다면 그런 아픔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고, 그대로 느껴주는 것이 치유의 과정입니다.


감정을 만난다는 것은 표현한다 느껴준다. 는 것입니다. 대화할 때 내것을 표현하면서 나의 마음과 함께 있어준다면 그 느낌은 자연스럽게 쭈욱흘러서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지못하면 프레임으로 남게 됩니다. 상대를 의식하면서 표현하면 불편합니다. 관념과 법과 규칙... 객관의 세계에서 주관으로 돌어와 나의 것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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