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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대해서.....

조회 수 999 추천 수 0 2014.06.11 15:01:59

생각에 대해서.....

 

 

생각(生覺) 머리를 써서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함, 기억함, 관심과 상상함

사고와 사색, 기억과 상상, 의견과 판단, 분별과 의지.

 

 

생각은 인식에서 지각으로 지각에서 자각으로 자각은 통찰로 성장, 진화한다. 생각은 살았음에 순간순간 반응하는 깨어있음이다. 생각은 사물과 대상을 있는 그대로 헤아리고 기억하거나 새롭게 창조하는 상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 생각은 존재와 행위사이의 가교이며, 내적존재의 욕구와 감정을 외부로 표현하고 창조하게 하는 삶의 동력이자 힘이다.

 

 

철학에는 존재론과 행위론, 인식론이 있다. 철학이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존재의 철학은 인간으로서 라는 것의 본질에 대한 의문과 질문이며 행위의 철학은 자기행위의 목적과 동기, 당위성에 대한 질문이며, 인식의 철학은 내가 가진 경험과 사고를 바탕으로 사람과 사물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규정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런 철학적 흐름에서 인식의 문제 즉 생각에 대한 고민은 나의 존재를 규정하고 행위의 한계와 틀을 창조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이 어떤 생각의 틀을 가지고 세상과 관계를 해석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은 지나간 경험과 기억에 의해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고, 분별하기에 스스로 생각이 지닌 한계와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자기만의 생각의 틀에 갇혀 자기상상이 창조한 세계에 빠져서 그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생각은 처음에 사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인식하다가 인식된 것이 반복적으로 두뇌에 저장, 기억되면서 그것으로 해석하고 분별하는 지각으로 성장, 발달한다. 지각은 사물에 대한 이름과 정보, 개념에 대한 이해이며 이런 지식을 가지고 행위하고 경험하면서 자기만의 자각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자각이 쌓이면 인식, 지각이전에 스스로 통찰되는 단계로 성장한다.

 

 

생각은 (날생)(깨달을 각)과 같이 깨달음이 순간순간 살아있음이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식한 것을 지각과 정보의 수준에서 전체를 보기보다 일부만을 가지고 분별하거나, 스스로의 강한경험에 함몰되어 깨어서 사물을 보지 못하고 자기만의 틀로서 사물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사람마다 같은 사물과 상황을 보더라도 그의 인식수준은 천차만별이다.

 

 

우리가 사물을 보는 인식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영향들이 존재한다. 부모가 우리에게 보여준 행동과 태도, 사회를 통한 집단적 배움과 공부, 스스로 경험한 체험들, 미디어의 영향과 유행들... 이런 분위기와 환경 안에서 과연 내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나만의 생각과 통찰은 있는 것일까? 내 것인지 네 것인지 뒤죽박죽이 된 혼란 속에 스스로를 고요히 하여 사물과 상황에 있는 그대로 반응하는 올바른 생각의 이해는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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