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질문과답변

원장님 강연을 1년가까이 팟빵을 통해 듣고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힘들고 해결하고 싶었던 많은 궁금증과 고민들 그 원인들이 무엇인지 알게되어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모든문제는 내안에있는 저항감 업식때문이란걸 알고 인정하게되니 여기저기 신체화반응으로 아프고 힘들었던 증상들도 많이 사라지고 마음도 평안해졌습니다.

 

대물림되오던 업식의 패턴을 내가 끊어주는것이 최고의 유산이라는 생각을합니다. 그런데 요즘 가장 제 마음을 불편하게하는 문제는 친정엄마, 시어머님입니다.

 

양쪽다 혼자지내고 계시고 두분다 80쯤되셨는데 우울증, 불안감이 심하십니다. 그래서 자식들과 함께 살고싶어하시는데 두분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시고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안되면 스트레스를받고 불안해하시고 온몸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두분다 강한 본인들의 틀과 기준이 강하셔서 자식들이 함께 사는걸 원하지않고 불편해합니다. 업식이 너무 강하신거죠. 그건 바뀌지 않을거란걸 알기에 어떻게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저는 양쪽다 막내고 다른 형제들보다 자주 찾아뵙고 잘하려고 애쓰며 지내다보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받아서 올초부터는 내가 할수있는 만큼만하자, 두분의 인생이 내 삶은 아니다 내 삶, 내 가족과 분리하자 이렇게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줄여왔는데요 최근 두분모두 저랑 함께살고싶다고 하셔서 전 자신없다 그럴수없다고 말씀은 드렸습니다.


그런데 자식으로서 저렇게 혼자지내시도록 나둬도되나? 병원에가시라고 하기엔 두분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고 내가 해결할수없다는걸 알기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싶어서 답답합니다. 다른 형제들도 저와 별반 다르지않은 상황이구요. 해결방법을 묻고싶어서가 아니라 답답하고 불편한 제마음을 다스리고싶어서 조언구해봅니다.


 

원장

2017.12.05 22:07:59
*.89.5.216

원장입니다...
팟빵의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의의 내용을 잘 소화하시고 현실에서 적용하는 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아는 것과 현실의 상황에서 일어나는 감정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기도합니다. 예를 들어 머리로는 부모의 삶의 방식이나 성향을 어찌할수 없기에 그분들의 삶과 분리해서 서로서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감정적으로는 약간의 죄책감이나 안타까움에 염려가 되고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요.


두분이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것은 서로 떨어져 있기에 좋게 느껴지는 그분들의 감정이라면 막상 함께 살게 되면 그분들의 업식과 성격으로 서로 힘들어 질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상황을 감정으로 보기보다는 보다 지혜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지요. 지혜로움은 서로를 잘 아는 마음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님은 상황을 충분히 지혜롭고 보고있으며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것에 반응하는 님자신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지금 님에게는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자기신뢰와 자기확신이 조금 필요할 듯합니다. 부모님과 같이 지내지 않는다고 혼자 놓아두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라는 것은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지 같은 공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삶은 누구도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선 자리에서 자신이 낼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합니다. 그래서 책임을 영어로는 반응(reponse)이라하지요. 상황에서 서로에게 맞는 적절한 반응이 서로를 책임지는 사랑이겠지요.


잘 하고 계시니 지금처럼 자기확신으로  필요할 때 부모님께 마음을 내면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7 가족들이 우울증에 빠진 것 같아요. [1] 원장 2018-04-17 12139
846 딸아이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2] 원장 2018-04-17 11316
845 엄한 큰아버지가 어렵습니다.. [1] 호랑 2018-04-09 10296
844 중3이 되는 딸아이 상담 원해요 [1] 봄날 2018-02-12 9610
» 나이든 어머님을 모시지 못하는게 불편합니다. [1] 원장 2017-12-05 10567
842 횡시공포증때문에 너무 아파요 [1] 나도 2017-10-24 18143
841 아이가 물건을 잃어버렸어요 [1] 빈민맘 2017-10-01 8979
840 문의드려요 [2] 엘리스 2017-09-21 7662
839 바뀌고 싶어요... [1] 하루의끝 2017-09-14 6774
838 문제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아요... [1] 원장 2017-09-11 5837
837 신혼인데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어요.. [2] 찬드라문 2017-08-25 6810
836 기억이 없어졌습니다. [1] 여다중이 2017-08-24 5714
835 과거 엄마의 춤바람으로.... [1] 원장 2017-08-18 5498
834 문의드려요.. [1] non 2017-08-03 5004
833 선생님 도와주세요 [1] 후추 2017-08-02 5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