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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엄마의 춤바람으로....

조회 수 5112 추천 수 0 2017.08.18 20:39:23

안녕하세요..

3월초에 엄마의 형제지간의 차별대우로 인하여 마음 아파할 때... 선생님의 조언으로 바로 엄마에 대한 서운한 마음를 바로 추스러 엄마와는 예전과 같은 상태로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또 엄마와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증권회사에 입사하여 결혼하기 전까지 8년동안 결혼하는 그달까지  월급나오는 것 10원하나 손대지 않고 엄마에게 모두 갖다 드렸었습니다. 저는 그때 당시..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서 제가 갖다드리는 정도가 어느 정도 인지도 모르고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모두 갖다 드려야 생활을 하시겠거니...하고 드렸던 거였었습니다.


그런데..지난달 친구와 아가씨 때 받던 월급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는데... 제가 자기 보다 3배는 더 받았다고... 깜짝 놀라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아마도 그랬을꺼라 예상은 됩니다. 결혼하고 바로도 제가 신랑보다 2배는 더 받았던것 같은니까요.


그래서 제가 엄마에게 내가 아가씨 때 월급을 그렇게 많이 갖다 주었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많이 갖다 줬지... 이럽니다. 그리고 월급 말고 별도로 우리 사주가 나와서 그때 당시 4천(지금의 1억상당) 나왔었는데.. 그것도 모두 갖다 주고, 1500 빚 있는 것도.... 제가 갚아 주었는데도..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제가 갚아 준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더군요...


엄마는 그때 당시 빚더니만 잔득 쌓아 놓고... 일도 손에서 놓은 상태라... 실질적 가정의 벌이는 제가 벌은 돈으로 10년 가까이 생활을 했었었습니다. 또 공교롭게도... 우리 회사의 직원이 엄마를 30년 전부터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래서 지난주에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올해 80세 이십니다. 그런데 30년전 50대초부터... 춤바람이 나서 불과 2년전까지 나이트 죽순이 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50대 초이면... 제가 돈벌면서 시작이지요. 그때 당시 어렵게 살던 엄마가... 교회 권사님들 따라 다니면 일주일에 2-3번씩 백화점 드나들며, 옷을 잘 사 나르는 것은 알았으나,   춤바람 난 사실은 정말 황당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사람 말로는 엄마가 그때에도 돈있다는 내색을 많이 하고 다녀서... 아마  남자들한테 돈 뜯기기도 많이 뜯겼을꺼라고.. 그때 당시 춤바람 난 사람들 돈 안 뜯긴 사람들 없었다고... 그리고 연하남자 (애인)도 몇차례 바꿨다고... 하아~ 예전에 우리 중고등학교 때... 남편들이 해외가서 돈벌어다 주면.... 부인들이 춤바람나서 다 날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딸 자식이 벌어다 준 돈으로 어찌 제 정신 아닌 이상에야 그럴수 있는지...  정말 너무도 화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벌이로 따지면.. 500-600정도의 월급을 8년을 갖다 주었고.. 사주 판돈 4천(지금 1억정도)를 따로 갖다주었는데.. 저축도 하나 하지 못하고... 모두,,, 춤바람 밑천으로 날렸다고 생각하니 정말 화나는 일이었습니다


또.. 이 사실을 따지는 제게... 차라리...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도 용서를 할까 말까한 상황에서... 계속 오리발을 내밀면서... 아니라고 하고...  나이트는 머리털 나고 딱 2번 갔다 왔다 하면서... 돈은 너희들 하고 다 썼다 하는데.... 돈 쓸 일은 아파트 관리비와 . 밥먹고 사는 일 말고는  크게 돈 쓸 일이 없었습니다.


어찌  80세 된 노모가 30년 넘게 딸자식이 갖다준 월급으로  춤바람이 나서 나이트 죽순이 였다는 얘기를  듣는지.. 그러면서... 교회에서는 1등 권사로.. 가장  믿음좋고... 기도도 가장 잘하는 인정받는 권사였는데... 엄마의 30년전의 지저분한 과거를 알고 큰  배신감을 느끼며 크게 화나는 일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가장 잘 나가던... 시절의 돈벌이가... 엄마의 춤바람 밑천으로 가치없이 써졌다고 생각하면...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엄마의 과거를 아는 사람은 두사람이나 되어서 그들이 말이 거짓이 아님은 확실합니다. 엄마는 제게 일언의 사과도 하지 않습니다. 어려선 그렇게 4형제 중에 천덕꾸러기 취급하더니... 또 제게 이런 상처를 주네요. 엄마는 화가 나서 말하는 제게 이럽니다. 월급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려준 친구를 가르치며.


"그년이 왜 너 월급 많이 받았다는 걸...가르쳐 줘서.. 왜 이 사단이 나게 만드냐 (엄마는 제게 월급 많이 갖다 준다는 말 한번도 한 적이 없어서... 전 많이 갖다 줫던 사실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야 내가 너 한테 나 돈 갖다 달라고 했냐. 너가 돈 많이 갖다 주고선 왜 이제 와서 따져 그거 나 쓰라고 갖다 준 돈 아니였어? 하면서...


너 나 혈압 올라서 빨리 죽으라고 지금 찾아와서 이러나 본데 내가 그런다고 빨리 죽을 것 같냐 나 오래오래 살꺼다. 너 내가 너 돈 어디다 모아 놓고 있는 줄 알고 나한테 돈 뜯으러 왔나 본데 다 쓰고 너 줄 돈 10원도 없다" 하~ 제가 옛날 돈 달래러 간겁니까? 기가 참니다. 그날 엄마의 모습은 제가 그동안 존경하고 좋아 했던 엄마의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춤바람에 미쳤던... 상스럽고 추악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그날 엄마의 집을 나서며.. 그래 엄마 얼굴 보고 살지 말자..내게 엄마는 없다 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엄마를 얼굴을 보고 살지 않기로 한 현재.... 엄마의 배신감과 함께 또 제 마음도 많이 아픕니다. 또 사과를 하지 않는 엄마를 용서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상황에서... 언니와 여동생은 아가씨때 설렁설렁 벌어다 주다.. 시집갈 때... 챙겼갔었고... 남동생은 집 나갔다가.. 한참을 백수로 있던 상황이라... 이 일에 대해서 많이 배신감 느끼고 화나는 사람은 저 1인이며.. 다른 형제들은 엄마의 사생활 혹은 취미생활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가정의 가장노릇을 하며..빚더미에 있던 집안...기반잡아 살만치 해준 사람은 저인데.. 그런 저런거...형제들이고 엄마고  고마운거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그리고 현재... 형제들 틈에서도 왜 옛날일 들추어서 나이드신 엄마 속상하게 하냐고.. 저만 나쁜년 된 상황입니다. ㅜㅜ


엄마와의 감정 어찌 할까요?   도와주세요.


원장

2017.08.18 21:21:33
*.81.104.223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그옹안 엄마와의 관계에서 어릴적 받았던 차별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낮았음을 교회의 선교사님과의 기도를 통해 알게 되고, 그때의 상처받은 마음 때문에 엄마가 미워지고 잘 용서가 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을 올렸었지요.


그리고 다행히 그후에 엄마를 용서하고 관계를 잘 회복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사실(돈과 춤바람)을 알게 되면서 지난날의 상처받은 마음이랑 합쳐지면서 엄마에 대해 이제는 더이상 용서의 차원이 아니라 정나미가 떨어지는 감정이 드는데 이런 엄마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싶은가 봅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유교의 영향으로 부모에 대한 효도를 많이 강조하곤 했지요. 부모에 대한 자식의 효도는 진실한 사랑의 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실한 사랑은 조건에 따른 사랑이 아닌 조건이 없는 무조건의 사랑을 말합니다. 님의 삶은 일단 엄마가 님에게 어떻게 행동 했는지는 빼고 (왜야하면 그것은 엄마의 영혼의 모습이자 엄마의 인생이기 때문에 님이 어찌할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님 자신의 영혼과 사랑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님의 인생은 부모인 엄마에게 어떤 사심도 없이 모든 것을 주었습니다. 님에게는 그 당시 한줌의 사심도 없었고 오직 엄마와 가정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낸 것이 바로 님의 인생이자 님 내면의 진실한 모습입니다.


성경에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입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사람의 입으로 나오는 것이 진실한 그사람의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님이 낸 마음과 행동은 가장 순순한 마음이었고 진실된 사랑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을 상대인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는 엄마의 영혼의 모습이자 엄마의 인생이기에 님이 그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거나 화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그것은 진실이자 변험없는 진리입니다. 님은 이제 40대의 성인이 되셨습니다. 님의 것은 님에게로 엄마의 것은 엄마의 것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야의 것은 가이야에게 주라는 예수님의 말슴) 님은 엄마의 삶을 보면서 그런 인생을 살지 않으시면 됩니다. 님은 자식들을 차별없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님에게 빚을 지는 삶을 살지 않으시면 됩니다.


엄마는 원래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어쩌면 님이 지혜롭지 못해 엄마를 오해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옛말에 '출가외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부모에게 의지하던 마음을 끊고 스스로 가정을 이루고 독립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에 외서 엄마의 과거를 들추고 잘잘못을 따져봐야 님에게나 엄마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용서 받을 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님의 진실함은 엄마가 아니라 하늘이 보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엄마가 인간적으로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용서를 구한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저항하고 부인하는 엄마에게 지난날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님이 그동안 내었던 순수한 마음을 조건적으로 바꾸는 것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내려놓아라, 버려라, 용서하라, 사랑하라...' 말은 많이 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닥치면 우리가 배웠던 말들과 글들은 어디가고 분노와 억울함에 쉽게 함몰되기도 합니다. 그때 선교사가 기도할 때 가까운 시일에 시험을 받을 것이라고 얘기 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님의 영혼에 주어지는 시험이라면 어떨까요?


님은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님이 중요시 하는 그것이 바로 님의 인생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 엄마를 마음에서 내려놓습니다. 그렇다고 엄마를 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더이상 엄마에게 집착하는 님의 마음을 내려 놓아라는 것이지요. 용서란 내려 놓음이며, 그것은 엄마의 행위를 없는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에 집착하는 님의 고통을 내려 놓는 것이 바로 진실한 용서가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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