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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네째주 - 아이수모임 후기

조회 수 2086 추천 수 0 2010.05.24 10:17:09

오랜만에 모인 아이수 모임이다.

그동안 명상교육이랑 책 출판한다고 미루어온 모임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아이수모임의 목적은 나눔과 조화이다.

먼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 보고 옳고 그름이 아니라 드러냄 그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내안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 볼때 자신의 기준과 관념속에서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게되거나 자신의 당당함을 찾게된다.

 

청하님, 반디불님, 갈대님, 축복님, 차돌이님, 분홍공기님, 사리향님, 한빛님, 사랑님, 성원님, 그리고 나와 함께 모임을 시작하였다.

비가 오는중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주어서 고마웠다.

참석하지 못한 몇몇사람들은 전화로 안부를 알려주며 다음모임에는 꼭 참석하리라 인사를 하였다.

 

모임은 먼저온 사람들의 그동안의 생활에서 자신이 경험한 체험과 궁금한점들을 중심으로 얘기를 진행하였다.  어떤 얘기던지 함께 귀기울이며 상대의 마음을 들으려고 함께 노력하였다.

모임자체는 말하기 보다는 먼저 듣는 연습이 중요함을 인식시켰다.

 

먼저 서울에서 단숨에 내려온 축복님은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상대가 자신에게 해오는 무례와 불편에 대해서 자신을 어디까지 표현하고 방어할것인지와 항상 축복님의 인생에 문제시 되어왔던 다른사람들에게 잘보이고자하는 마음에 대해서 함께 얘기를 나누었다.

 

청하님은 생활속에서의 마음공부를 실천하며, 자녀들의 문제에서 자신의 지난날의 기준이 아니라 자녀의 입장에서 얘들의 감정과 마음을 보살피므로서의 효과와 경험을 나누어 주셨다.

사랑이님은 궁금한것이 얼마나 많았던지 포항의 먼길을 모임2시간전에 센터에 도착하여 열린가슴으로 이것저것 궁금했던 마음의 문제들과 상황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고, 2달간 힘들었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자신이 빠져있었던 우울과 무기력을 얘기하며 그것에서 배운 자신의 소중한 경험들을 나누어주었다.

 

한빛님은 그동안 자신을 많이 성찰하고 스스로의 중심을 세우고 있었다.

많이 예쁘진 얼굴에 가벼운 느낌과 지난날 의기소침하던 모습이 많이 빠져있었다.

대화중에는 약간은 표현에 머뭇거림이 있었지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될수록 억압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았다. 스스로 날로 날로 성장하고 커가는 마음이 느껴졌다.

 

언제나 깨달음과 마음의 성장에 모든 관심을 가진 사리향님은 부처님오신날 TV에서 보여주는 스님들의 개인적 깨달음과 자기성찰에 대해서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이제는 자비와 사랑과 같은 전체적이고 대승적인 마음이 생활속에서 더 많이 일어남을 나눔으로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표현해 보면서 자신의 기준과 분별하려는 마음을 함께 보면서 좋은 공부거리였음을 나누어주었다.

 

분홍공기님은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마음과 어머님의 집착과 걱정에 대해서 나눔을 주었다.

사랑의 실천으로 상대를 바꾸려는 마음 또한 어쩌면 자신의 욕심인지도 모른다는 깨달음과 함께 더욱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고자 하였다.

 

나눔과 나눔안에서 모두는 하나였고 소중한  또다른 자신들이었다.

괴로움의 원인이 외부의 바깥에 잇는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음을 자각할때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 또한 자신이 됨을 얘기하였다.

갈등은 단지 다름의 모습이기에 그 다름과 다름안에서 서로 어떤 지점에서 만남을 가질것인가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아이수는 자신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그러기에 모든 문제의 초점은 자신을 보아야한다.

자신의 생각, 감정, 느낌, 상처, 기억, 기준, 이미지, 경험......등등 우리안에는 많은 나의 모습들이 있다.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은 외부의 지식이나 책이나 누군가의 얘기가 아니라 자신만의 것을 알아야한다.

 

아이수는 순수한 남을 보는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의 얘기와 마음을 드러내어, 자신의 관념과 기준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함이다.

자유는 자신안에서 일어나는 내적경험이지 외부의 조건의 충족에서 만들어질수는 없다.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축복

2010.05.28 21:59:17
*.142.49.210

원장님 존경합니다..

모임 내내 한사람 한사람 하는 이야기 집중해서 들어주시고 이렇게 후기도 남겨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주 내가 좋아하는 형님이랑, 또다른 형님, 아는 후배 세번의 만남을 가졌는데  세번다 원장님 자랑한다고 바빴답니다....


원장님 같은 분이 있어주어서 그냥 고맙습니다.

사랑

2010.05.29 06:09:32
*.178.113.97

ㅋㅋㅋ 저두 법인쌤 자랑하느라 바쁘답니다....^^

원장

2010.05.29 10:23:54
*.200.88.173

너무너무 기분좋고 감사합니다.

저를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님들이

진정한 저의 힘이자 보람입니다.

 

감사 또 감사.....^^

한빛

2010.05.29 22:30:04
*.22.219.55

요즘 생활 속에서 가끔 그날의 모임을 회상하곤 하는데요.

참 원장님을 만나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ㅎㅎㅎ

깨달음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맑은 기운들이 모인 센터에 갈 수 있는 것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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