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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아이수 프로그램을 다녀왔다. 사실 이렇게 나가는 것도 신기하다. 정말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안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장님 말씀을 듣던 도중 궁금한 것이 생겼다. 나의 문제들 예를들면 불안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내가 생각하고 만들어 냈기에 문제가 되었다고 하셨는데.. 난 사실 내게 불안이 부정적인 감정 등 여러가지 감정들이 사실은 없다고 생각했고.. 생각조차 해보지도 않았고, 부모님께도 사랑받고 자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예전 상담을 받으면서 알게되었고 그게 정말 내것인 마냥 그랬구나 하며 보게되었다. 그것도 내가 생각조차 못했던 문제들을 보게 되고,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것에 빠지게 되고.. 그것을 핑계로 대고.. 만약 몰랐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또 내가 긍정적이고 밝은 것을 그대로 믿고 살아왔는데.. 이것도 내가 만들어 낸 생각이라면 이것은 나쁜 감정은 아니니 괜찮은 걸까.. 하지만 거짓이니 아닌걸까.. 어려워서 글을 쓰면서도 참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원장님이 하신 말씀들은 모두에게 하지만 꼭 나를 찝어 얘기하시는 느낌을 받는다. 정말 난 조금 편해진다 싶으면 익숙한 패턴으로 돌아가고, 또 힘들어지면 찾고.. 노력을 안하고 부딪히지 못한다마음으로 본다는 말을 듣고 처음 사회생활을 하고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났다.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고 재밌게 사는 줄 알았을 땐 지하철이나 버스에 탄 사람들 모든사람들이 행복해보였는데.. 그만두겠다 이야기를 한 날.. 관장님께서 어딜가나 똑같고 힘들다. 자신도 뛰쳐나가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다른 직원들도 똑같다. 힘들지만 일을 할 수록 대처해가는 힘이 능력이 생긴다고 하셨다.



난 여기만 벗어나면 될 줄 알았는데.. 그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그 때 감정도 마찬가지다. 하늘이 내려 앉는 느낌이고 일이란 자체가 무서웠다. 집에 가려고 밖을 나왔는데 모든 사람들이 지쳐보였다. 지하철을 탔는데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이후로도 계속 그랬다. 난 그 이후로 편한 직장만 찾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정말 원장님 말씀처럼 내 마음으로 사람을 보았던 것 같다.
 


또 내 감정 내 생각으로 사람들을 판단한다. 들어주고 얘기를 해줄 때도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를 말할 때 나라면 어떻겠지 먼저 생각하고 말한다. 그 사람이 싫어할꺼야 좋아할꺼야 하는 판단도 내가 내 생각에 맞춰 먼저 판단하기도 한다. 그래서 내 생각에서 싫어할 것 같은 것은 말을 하지도 부탁도 하기 힘들다.
 


커플 요가를 하면서 원화님이 웃기게 해주셔서 재밌게 했던 것 같다. 약간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그랬나보다. 태양님과 짝을 지어서 할 때는 뭔가 나도 모르게 계속 웃음이났다. 뭔가 앞에 나가고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불편해 하시는 느낌도 받았는데 막상 하시니까 잘하시는 것 같고 나처럼 웃음도 많으셔서 생각보다 편했던 것 같다



명상을 하면서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를 들려주셨는데 갑자기 큰 울음소리가 났다. 약간 울부짖는 느낌이였다. 처음엔 놀랐는데 그 울음소리가 너무 아프게 들려서 나도 좀 아픈거 같기도 하고 슬펐다. 노래를 좋아해서 그렇게 명상을 하니 좋았다. 나도 나의 슬픔을 알게 되었을 때 생각이 났다. 임재범의 비상이란 노래가 있었는데 사실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있던 노래였다. 그땐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나를 조금 알고 나서 들었는데 눈물이 나면서 하루동안 계속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적은 처음이였다. 가사가 콕콕 박히고 내 마음 같았다.



난 내 외로움을 부정했었다. 난 그냥 남자친구가 없어도 외로움을 느끼지 못했고 친구들도 만나고 혼자 살아도 더 편하고 좋았다. 하지만 외로움이란게 그런게 아니였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런게 아니고 내 안의 있는 외로움이란 걸 알게 되었다



베개싸움을 하면서 나를 지키는 게임을 했다. 사실 난 자신이 없었다. 주고 말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시작하고 나니 나도 모르게 힘을 주고 있었다. 이번만은 뺏기고 싶지 않았고 베개를 꽉 지면서 눈물이 나오는 것 같았다. 힘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지키는 것이 힘든것도 있지만 나는 뺏는 것도 힘들었다. 속으로도 선물님이 이것을 꼭 지키셨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힘이 들어갔다. 선물님과 느낌을 이야기하다가 눈물이 났다. 이 게임은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이상한 느낌을 주었다.


갈매기

2016.01.19 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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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 글을 보니 공감이 됩니다~열심이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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