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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 병아리입니다~

조회 수 4239 추천 수 0 2012.05.16 23:22:07

여기 처음 찾아 온 것은 3년 전이었어요.

시선공포증이라는 증상으로 중,고등학교 시절을 힘들게 보내고

살고 싶다는 생각에 센터에 찾아왔었습니다.

 

원장님과 개인상담을 하고, 아이수 12기에 참여했었는데,

아이수에 3시간동안 원장님이 리드하시는대로 따르는 거 자체도 힘겨웠습니다.

하지만 상담과 아이수 덕에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고,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예전보다는 살만하니 그럭저럭 지냈습니다.

 

그렇게 3년을 지내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계속 상처를 받았지만

저는 상처받고 있는 제 자신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 올해 겨울, 이명이라는 증상이 저를 찾아왔어요.

전 혼자 해결해보려고 한 달동안 아둥바둥했지만,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원장님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3년 만에...

 

제가 3년 전에 처음 왔을 때처럼, 저는 이명이라는 증상에 집착했어요.

하지만 원장님께서 이명은 그냥 나를 돌보라는 신호라고 말씀하셨죠.

저는 저 혼자서는 어떻게 하면 이명을 없앨까만 생각했었는데

원장님의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올해 휴학을 하고, 3월부터 센터에 명상요가를 하러 나오다가

아이수 23기에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되었는데

3년 전 아이수때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저는 그동안 지나간 일을 원망하고, 지나간 사람을 원망하고 있었는데

그건 그 일이나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저를 표현하지 못한 제 잘못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번 아이수를 통해,

그리고 명상요가를 하러와서 원장님, 성원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이때까지 다른 사람들의 눈치만 살피고

정작 제 자신은 돌보지 못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23살까지 살아왔던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 것 같아요.

23기 아이수 식구들을 포함해서 센터에 오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나나

2012.05.17 00:49:38
*.65.148.68

추천
1
비추천
0

화이팅♡

병아리

2012.05.17 10:49:48
*.70.11.155

나나님도 화이팅♥

원장

2012.05.17 09:14:16
*.54.179.109

내면에 사람에 대한 배려와 따뜻함이 병아리의 가장 큰 장점이었지요.

하지만 때로 장점은 우리에게 단점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장점이 스스로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외부로 향 할때

장점은 부담이 되고 긴장이 되며, 스트레스가 되지요.

 

하지만 병아리님은 누구보다 내면에 밝음과 긍정성과 사랑이 많기에

그것을 먼저 자신의 중심에서 행한다면 누구보다 세상에 밝음을 주고

자신을 창조하는 삶을 만들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이수과정과 함께한 모든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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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2.05.17 17:02:57
*.54.179.33

 따뜻한 나눔 읽노라니 병아리님의 요즘 생글생글 파릇파릇한 생기가 물씬 묻어납니다.

병아리님을 만나는 요즘 나두 같이 즐거워 집니다.

싱글생글 바이러스 마이마이 퍼트려 주세요.

profile

예술까지

2012.05.17 22:14:18
*.120.142.17

병아리님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님에대해 전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때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할때...님의 수기를 지금 읽고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네요^^

예전에 아이수를 이수하셨다니 선배님이셨네요! 이거 몰라 봤습니다.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느껴져서 같은 동기로써도 축하드려요^^

건강하시고 센터에서 기회가 되면 뵐께요!

중아

2012.06.10 19:07:03
*.55.134.151

병아리님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자니 대견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ㅋ

약간은 그늘진 얼굴에서 요즘들어 빛이 나는 것을 보니 내면의 치유와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어요. 병아리님 덕분에 나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요. 앞으로도 더욱 힘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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