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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내담자의 상담후 자기인식의 변화...

조회 수 1262 추천 수 0 2021.11.30 09:27:51


상담을 통해서 내가 성취의 삶을 살았음을 알았다. 무언가를 성취해야 나는 잘하고 있고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내가 학교나 직장에 다닐 때는 내가 해야 할 과제나 업무에 집중해서 살면 되기에 그것을 성취함으로써 나의 존재의, 삶의 불안감을 달랜 것 같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그것을 이제 알았고, 행동보다는 나의 존재 있는 그대로가 가치 있음을 더 알았다. 과거에 왜 내가 직장에 안 가고 어딘가에 속해있지 않았을 때 허무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몰랐다.

 

그리고 내가 고등학생 때의 생각이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공부에 매달려서 그런지 지금도 내가 빡세게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기숙사학교에서 좀 많이 공부를 시키고 약간 스파르타식이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까지 아니지만 무언가 열심히 하고 타이트하게 하는 것이 안 불안하고 잘 사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는 이것도 내가 성취에 집중해서 살아서 그런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이 사고방식이 조금 남아있다. 그리고 학생 때는 학교에서 하라는 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면 내가 올바르게 사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건지? 의미 있는 건지 알려주지 않고 각자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니 혼란스러운 것도 있다.

 

학교에 다닐 때 내가 수동적으로 산 것 같다. 그러다가 졸업하고 능동적으로 살아야하니 어렵다. 나의 스타일이 누군가가 지시를 하거나 짜여 진 대로 일하고 생활하는 게 편한 것도 있다. 상담을 통해 어른스러운 것에 대해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내가 했던 노력들을 보면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겉으로 행동을 어른스럽게 하려 했다.

 


하지만 내면의 의식이 성숙해져야 함을 알았다. 남에게 무시를 당하는 것이 너무 화가 나고, 분하고, 억울해서 무시를 당하지 않으려고 어른스러운 것에 집착했다. 어쩌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에게 초점이 맞춰 있으니 그 노력이 오래가지 못한듯하다. 이제는 남에게 보이기 위함보다는 진짜 내면이 성숙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어른스러워짐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이상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 말씀대로 나의 생각, 느낌, 감정, 욕구에 귀 기울이고 소중히 하는 것이다. 상담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진실 된 것인지 알아서 감사하다. 예전부터 진실되게 살고 싶었는데 그것이 확실히 어떻게 사는 것인지 애매했다. 거짓되지 않게 사는 것인데 단순히 그게 다가 아닌 것 같다. 진실되게 사는 것은 내가 느끼는 느낌, 생각을 책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사는 것이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 내가 직장을 선택할 때도 남의 눈을 신경 쓴 것도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진짜 맞고, 하고 싶은 것을 우선으로 하지 않고 남들이 보기에 좋아 보이는? 남들이 다들 다니는 직장(일반회사)에 다녀야 괜찮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 무난한 것을 선택하려 했다. 근데 나를 알면 알수록 있는 그대로의 날 봤을 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미디어의 성숙한 사람들을 보고 내가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예전엔 내가 정말 많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 하고 내가 없이 살았다. 그러니 공허하고 내면이 허하고 자신감이 없었다. 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커졌다. 하지만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 있고 나의 행동을 성숙하게 하면 되니깐 그것을 아니 맘이 편했다. 나의 개성을 인정하니 머리가 안 복잡하고 기분이 좋았다.

 


나는 무언가가 되지 않아도 되니깐, 멋있는 사람들처럼 안 되도 나는 행복함을 알게 되었다. 나는 강해지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좋은 방식들을 보고 따라 배우려 했다. 어쩌면 욕심이었을까? 좋은 것은 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도 컸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나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 것을 지켜야 됨을 알았다. 그것이 정답이었다. 어쩌면 나도 이론적, 머리로는 알았지만 마음이 상처받고 무시당하는 게 싫어서 지금의 나를 부정했다. 나를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맞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아무래도 부족한 면이 많으니 있는 그대로의 나로 남들 앞에 행동하길 두려웠다. 하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날 혼내지 말아야겠다. 내가 날 많이 심리적으로 괴롭혔구나 싶었다. 이제는 올바른 자존감에 대해 알아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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