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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합니다

조회 수 3641 추천 수 1 2009.11.02 11:28:42
저는대인관계에 너무나 서툰사람이에요
대화를 잘 못이어나가겠어요
여러사람들과 있을때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게
되구요.. 다행히 몇마디 이어나가면 또 할말이 없어져서
가만히 있게되구요
말에대한 콤플렉스가 쫌 심한거같아요..
항상 뭔말이라도 해야할텐데 이런생각이 들구요

대인기피증이 인것같아요.. 여러사람들있는데는
되도록 가기가 싫고 피하고싶구요.. 만나면 또 이야기를
해야될텐데.. 나는 마땅히 할 말도 없는데 이런생각들구요..
그냥 나홀로 집안에서 티비보면서 멍하게 있게되구요..
제 행동에 자신감이없구요

예전부터 수동적으로 살아온거같아요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적이 없었어요
내가 무슨고민을하고있는지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그냥 멍한 상태로 살았는거 같아요
부모님과 깊은대화를 나눠본 기억도 없구요
대학교들어오니까 사람들을 스스로 사귀어야되고 고등학교와는
또 다르더라구요..
마음의 문제인것같은데요...
이곳에서 해결할수있을까요

힙노자

2009.11.02 20:12:38
*.182.87.14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은님과 같은 문제로 고민을 하면서 용기를 내어 이곳에서 상담을 통하여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학창시절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자신의 특성이 무엇이고 무엇에 장점이 있고 어떤곳에 단점이 있는지 배우지 못한채 단순히 성적의 서열에 자신을 맞추거나 사회가 요구하는 어떤 기준에 자신을 맞추어야 하는줄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막상 대학이라는 사회에서 자신이 방향성을 찾으려 할 때면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타인과 대화를 하는것은 상대를 위해서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보다 행복하고 즐기기 위함인데 경은님의 경우에는 자신을 위한 대화가 아니라 다른사람에게 맞추거나 상대를 위한 대화이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고 말이 끊어질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경은님의 성향이 원래 조용하고 혼자있는것이 편하다면 굳이 남들을 위해서 만남이나 대화를 만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경은님은 그러한 자신의 성향은 무시하고 다른사람처럼 말 잘하고 능동적이고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렇지 못한 자신을 문제시 삼고, 못마땅해 하면서 자신을 힘들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요?

말에 대한 콤플렉스는 사실 말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경은님 스스로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기부정의 암시와 최면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기에 초점을 항상 외부의 다른사람의 반응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불안한 자신을 들키고 싶지 않아 더욱 안으로 회피하고 도망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말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경은님 스스로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어떤 문제가 걸려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답답함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를 붙잡고 조으는 님의 내부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대인기피증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님의 문제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의 상실로 자신을 믿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마음때문은 아닌가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던지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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