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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슴이 두근거려 힘듭니다,,,,,

조회 수 3062 추천 수 0 2011.08.10 10:01:35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주부이고,,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 만나는게 많이 힘듭니다. 병원서 이상이 없다는데,  늘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구요.

 

지방 소도시에 사는지라  나가면  꼭 좋은 사람이건 싫은 사람이건  아는 이를 만납니다.

좀 저랑 껄끄러운 사람을  먼 발치서 본 듯하면 그 순간 부터 가슴이 뛰고 하루종일  그 느낌에 휩싸여 있습니다. 글구  남한테 사소한 전화도 못합니다.  관공서,, 아주 작은 일도 내 가족 외엔 가슴이 두근거려  말을 잘 못합니다.

 

요즘은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눈치도  보고,, 그 아이가  기분 나쁜표정이면  넘 신경이 쓰입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나 때문인것 같구,, 이성적 판단이 힘들구,  늘  두근거리며  전전 긍긍합니다.

이러면 상대가  어떻게 나올까?  한가지 일을 결정하는데 있어,   '까짓거  그래라" 이렇게 못하구 늘 불안에 떨며  그 일이  해결 될 때까지 힘들어 합니다.

 

큰 도시서 저를 아는 사람 없는 곳은 맘이 편합니다.

늘 혼자있으면  외로워 하면서도  가족 외에 사람을 만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여러  상담 프로를 톻해   자존감이 낮다는 것도   여러 대안들로  나를 짓누르는 생각을 벗어나려해도 머리는 알고 있지만  그 상황에 닥치면  늘 같은 방식입니다,,,,

 

남들은 제가  직업도 있고,  직업상  말도 많기에  저의 어려움을 의아스럽게 생각합니다.

나이 40이 넘어  자아 정체성을 못찾고,,  남들때문에  힘들어 하는 제가 한심스럽고  넘 불쌍합니다.

원장님  제발 도와주십시요~~~~


원장

2011.08.11 08:31:29
*.249.2.14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사람을 만나면 불안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의 표정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가족이외에 관공서나 사소한 전화에서 조차도 의식되고 부담스러운가 봅니다.

그리고 나름 상담프로그램을 통해서 노력도 많이 하셨는데 막상 실전의 상황을 만나면 같은 행동이 반복되는 자신에 대해 많이 힘들고 불편한가봅니다.

 

님의 문제는 어쩌면 불안과 긴장의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님의 불안은 외부를 향해서 지나치게 만감하게 열려있는 마음이며, 님의 삶자체가 자신을 위한 삶이기 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주는 자기이미지를 위한 삶은 아닌지요?

 

어쩌면 님은 삶의 상황에서 불안을 많이 느껴왔지만 그 불안을 실재로 느끼거나 이해하기 보다는  불안자체를 두려워하여 생각으로 그것을 방어하려거나 통제하려고만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생각으로만 불안을 다스려왔기에 막상 실재의 불안 상황에서는 그동안 습관화된 방어와 통제를 통해 불안의 느낌 자체를 회피하였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불안의 감정에 대한 생각으로의 회피였다면, 자존감의 문제에서 님은 자신을 존중하거나 님의 느낌과 감정을 보살피고 돌아보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태도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서 외부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까에만 신경쓰면서 진실한 자신의 느낌과 감정들은 무시하였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님의 태도는 어쩌면 님의 삶 자체가 착한 사람이나 좋은 사람이 되려는 역할에 함몰되어 모범생이나 남을 위한 삶을 살아왔지 정작 자신의 욕구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돌보지않았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님에게 삶이란 편안함이 아니라 자유가 없고 갇힌 듯한 느낌의 답답함이나 내면이 비어있는 듯한 외로움과 공허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님내면의 불안은 어쩌면 님자체이며 님이 스스로 선택한 인생의 전체의 모습 보여주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님은 자기내면의 불안을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에게서 띄어내거나 없애야 할 대상으로 만들고는 그것과 투쟁하고 싸우면서 그것을 극복하려고만 하였지 진정으로 불안을 이해하려고는 하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불안이 바로 님자체입니다. 그러기에 님안에 있는 불안을 이해하고 알아나갈때 님은 불안자체로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을 것입니다. 불안은 어쩌면 님스스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외부로 보이려고만하는 님의 삶에 대한 태도를 변하라고 하는 경고인지도 모릅니다.

 

님은 지금의 이문제를 통해서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수 있을 것입니다.

어릴적부터 습관화된 패턴을 벗어나려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그렇게 불안에 대해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상담이 될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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