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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아이수모임 후기

조회 수 2677 추천 수 0 2010.08.15 20:44:31

대구는 많이 무더웠다.

넓은 수련장은 에어컨이 말을 듣지않아 상담실에서 모임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먼저 정매님께서 일찍 오시고 뒤이어 파랑새님이 들어왔다.

그리고 경성이, 사리향, 높새님, 햇살님, 한빛님, 쪽님, 이 들어오고 서울에서 내려온 혜령이랑 은제님이 오셨다.

 

모임은 먼저 성원님의 지도 아래  몇가지 요가동작을 하였는데 몸과 마음이 아주 편안하게 이완되는듯 하였다.

그리고 가슴을 여는 만트라를 함께 소리내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듣는 명상이 이어졌다.

만트라 후에는 노래를 들으며 가슴을 열었다.

 

강의는 아이수에 대해서 나를 수용할때 나라는것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얘기를 전개하였다.

나를 본다. 내안의 내면을 보라고 할때  우리는 나와 내면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재기하곤한다.

이때 나를 본다함은 때로는 내감정이기도 하고, 내생각이기도 하며, 내느낌이기도 하고, 내욕망이기도 하며, 내상처이기도 하고 내이상이기도 하다.

 

고통이란 결국 있는그대로의 자신을 거부하고 저항하면서 이상적인 내가되려는 마음이거나 그런것을 추구하고 노력하고 의지로 이루려는 마음이 만든 분열과 갈등의 마음이다.

그러기에 내문제의 모든 원인이 나에게 있듯이, 그 해결주체 또한 나임을 잊어버리고 외부와 바깥을 보는 마음이 고통을 연장하게 만든다.

 

우리는 자신을 돈이나 이름(명성), 재산, 관념, 종교, 이상과 꿈, 사랑하는 사람등등.....과 동일시하면서 자신이 동일시 한것에 의존되어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한다.

우리는 두려움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안전을 추구하지만, 안전해지려는 그마음이 우리를 갈등과 혼란속에 집어넣고 있음을 이해하여야 한다.

 

2차로 강의가 끝나고 다과시간을 가지면서 서로간에 궁금한것과 생활에서의 경험들을 함께 나누었다.

혜령이는 현실적인 성취를 위한 목표의 추구와 그로인한 부담과 자신을 몰아붙임으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 사이의 구분을 알고 싶어하였고, 높새님은 삶의 문제에 대한 주관적 결정과 객관적 결정의 차이에 대한 선택을 물었으며, 햇살님은 생활속에서 관계의 문제를 함께 나누었다.

 

3차는 8시가 넘어 나와 성원이 빠지고 남은 사람들끼리 함께 나눔을 가졌다고한다.

은제님은 새벽2시에 서울로 올라가고, 다른 사람들도 늦게까지 얘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모두모두 헤어지기 아쉬워하며 다음 모임을 기약하였다.

 

함께 자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rofile

성원

2010.08.16 09:17:30
*.229.210.7

이번 모임은 참 편안하고

따뜻한 훈훈함이 감돌았습니다.

그냥 가슴이 따뜻하고 고맙고 ...

나름의 자신을 탐구하는 길에서

정리도 되시고 삶이,자신이 이해되시는  여유들?

서로서로의 성장을 격려하며 나누시는 마음들이 비오는 날의 진한 커피향보다 더

향기로웠습니다.

혼자마실때보다 다른 누군가와 함께 마시는 커피가 맛나고 

끌리듯  우리내 삶도 함께할때 더 향기로워지는 커피를 닮은듯 합니다.

언제든 커피가 그리울땐 놀러오세요.^^*

 

 

 

축복

2010.08.18 00:01:17
*.88.8.115

... 원장님 나 저녁 8 쫌 넘어서 갔는데용.. 혹시 나를 가장한 귀신이 2시까지 있었나~??ㅋㅋ

 

이번 모임에서 아이수 모임이후 나에게 다가오는 약간의 변화가 있어서 좋습니다.

초창기에는 원장님 말씀들이 가슴에 팍팍  들어와서는 나의 생활에 돌아가면 금방 잊었으나 지난주 모임 때는 좋은 말씀들이 들어 오는 듯 마는 듯 서서히 스며들더니만 생활 속에서 계속 오랜 여운으로 남아서  나를 관하는 것이 생활 속에서도 실천이 되기도 하고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이런 좋은 느낌 아이수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아참 그날은 감기걸리고 목아픈데 좋은 민간요법 많이 알려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모두들 아직까지 좀 덥지만 즐거운 나날들 되시길 빌께요~~

 

원장

2010.08.18 09:51:45
*.200.88.173

더운 날씨에도 멀리 서울에서 도너츠까지 선물로 한보따리 들고오셔서 너무너무 감사함다.^^

축복님은 8시에 가셨구나.

다른분들은 남아서 늦게까지 서로 얘기 나누다가 갔다고 하네요.

다음 모임후에는 모임이 끝나고 따로 술한잔도 괜찮겠지요.

새로운 변화를 가지셨다니 저또한 감사합니다.

잘지내시고 항상 스스로 행복을 창조되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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