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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정신상태 고민요

조회 수 4237 추천 수 0 2014.01.16 01:36:31

안녕하세요.우연히 검색을 하다 이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작년7월부터 심각한 정신상태로 인해 아직까지도 많이 힘이 들어 상담도움을 받고자 찾아왔습니다.


제가 상담드릴 것은 제가 태어난지 50일 밖에 안된 아이에게 저주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힘든 입덧으로 임신기간내내 잘 먹지도 못하고 몸무게도 별로 늘지 못했었고요.

더운 7월부터 결혼 후 살림 사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거 같아요.


그쯤부터 힘든 집안 일을 할 때면 뱃속 태아에게 욕도 하게 되고, 태아가 나쁜 병에 걸려 죽을 것만 같고, 과도를 보면 배를 찌르고 싶은 충동도 느꼈다가 한없이 이런 생각을 한 것을 눈물로 사죄하기를 반복해요.


아기를 낳고 나면 사라지려나 했는데 점점 심해져 태어난 아기 머리에 구더기가 가득찬 생각, 뱃속에는 바퀴벌레로 가득찬 생각... 집에 데리고 와서는 밤중 수유가 힘들다던지, 아이가 잠을 잘안 자서 제가 짜증이 날때 무의식중에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자꾸 들어 괴롭습니다.


그리고 남편이랑 언성이 높아지고 싸우게 되면 치밀어 오르는 분노가 감당이 안돼서 욕이 머릿속에 맴돌고 덩달아 아기에게도 자꾸 나쁜 말을 머릿속에서도 하고 입으로 안들리게 속삭여지기도 합니다.


도대체 이쁜 자식을 낳고 그러고 싶지않고, 아이를 쳐다보면 죄책감에 똑바로 쳐다보기 부끄러운데 제가 아이에게 태아때부터 왜 이런 감정을 끝없이 가지게 되는걸까요?


원장

2014.01.22 09:56:51
*.80.194.96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아이를 임신한 후 아이를 낳기까지 그리고 낳은 후에도 아이에 대한 부정적이고 잘못된 생각들 때문에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고, 이러는 자신이 부끄러운데 왜 이런 마음이 들고, 어떻게 행동 했으면 좋은지 알고 싶은가봅니다.

 

먼저 님은 결혼후 신랑과의 신혼생활이나 살림에 대한 스트레스가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이 힘들고 괴로운 것이 아닌가합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님의 내면에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답답함과 분노를 일으키고, 님내면의 공격성이 외부로 표출은 잘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장 만만하고 내것이라고 생각되는 아이에게 분노와 공격성을 던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어쩌면 님은 그동안 살면서 자신의 억울함이나 분노의 감정들을 억압하면서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억압된 분노가 임신을 하면서 그리고 출산후에 내면을 통제하는 힘이 약화되면서 저절로 무의식적으로 드러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문제로 느끼는 님스스로 아이에 대한 이런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생각들은 님이 나빠서 일부러 일어키는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님이 그동안 살아 오면서 억압하고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들의 표현이기에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세한 심리적인 원인이나 내적인 문제는 상담을 진행하면 드러날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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