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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예약자 입니다...-보배힘내님 글

조회 수 3239 추천 수 0 2012.07.10 07:49:47

안녕하세요. 7월16일 오후6시 상담예약자(학생) 아버지 입니다.

현재 고1에 재학중인 딸아이의 학교생활 부적응(왕따)으로 인하여 상담을 신청하였습니다

 

처음 왕따를 당한 때가 초등학교 6학년때 여자아이니까 신체변화가 일어나고 살도찌고 하니까 짖굳은 남학생들에게 욕설 및 많은 놀림을 받았고, 담임선생님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인지 그 상태로 초등학교를 마쳤습니다.

(집에서는 왕따나 괴롭힘을 당하는 줄 몰랐고, 그냥 사춘기라 예민한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여자중학교에 진학후에 4월경부터 주변 친구들에게 배척 당하면서 반 전체 왕따를 당하게 되어(이때부터 집에서 알게됨) 결석도 많이 하고 소아정신과에 다니면서 (우울증약 복용) 힘들게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올라가서도 4월경에 반에서 잘 나가는 얘들에게(일진 비슷한 무리)지목이 되어 많은 괴롭힘을 당하여 전학시켜주면 잘 다니겟다해서 인근 남녀공학으로 전학시켰는데, 마찬가지로 한두달 뒤에 소문도 나고 해서 또 왕따문제로 몇번 학교에 찾아가서 해결하고 해서 힘들게 2학년을 마쳤습니다. 3학년 올라가서는 다행히 같은반에 자기와 마음이 통하는 여학생 한 명이 있어서 그럭저럭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여고 진학후 왕따로 인하여 6월경에 자퇴.

2010년 여고 재입학후 왕따로 인하여 7월에 자퇴.

2012년 현재 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다시 왕따로 인하여 약1개월정도(대동병원 입원7일)결석후 지금은 아주 힘들게 하루하루를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약2년전부터 대동병원에서 우울증약은 계속 먹고있습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개략적으로 흘러온 과정입니다.

 

지금은 주변학생들이 직접적으로 괴롭히거나 그런건 없는데 자기 스스로 과거의 기억들로 인해 주변친구들에게 다가가지를 못하고 무슨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겟고 그런데 다른 애들은 모두 재잘거리고 잘 놀고 즐겁게 학교생활 하는데 자기는 혼자서 앉아있는게 그렇게 싫고 힘들어 합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싶은게 간절한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기에 두렵고 힘든가 봅니다.

 

최근에는 판단력도 현저히 떨어지는것 같고, 말 하는것도 발음이 덜 명확하고,더듬거리고 멍~한 상태가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이제 학교도 안가도 되고 (검정고시 준비하던지) 너가 편한데로 하라고 며칠 집에서 쉬게 했더니 하루종일 할 일없어 무료해서 싫고, 대동병원 통원치료(10시 - 오후3시 까지 통원 프로그램)에 일주일정도 하니까 주변인들이 너무 말이없고 수준이 떨어진다고 가기 싫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너무 힘들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마다 엄마나 아버지와 문자나 카톡주고 받음)

 

지금은 인내심이 아주 부족하며(책상에 20분이상 앉아서 집중하지를 못함)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 자주 하는 말이 내가 왜 태어났나? 난 쓸모없는 인간이다 등등 자존감이 없으며 너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상태입니다.

 

가정환경은 학교 왕따문제 말고는 전혀 문제없는 화목한 가정입니다

가족관계는 조부모님,엄마(회사원),아빠(회사원),고1남동생(성적상위권,학교생할 잘 함)이상6명,

초등학교때는 성적은 중상위권,중1년 1학기 성적은 반 37명중 6등,10등 정도 였는데 지금은 학교생활문제로 공부는 전혀 별개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는것도 다른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으니까(집에 혼자있는것도 싫고,병원에 가긴 더 싫고 그나마 더 나은게 괴롭지만 학교가는게 낫다고 본인이 그렇게 생각함) 하루하루 힘들게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최면,심리상담 받아보자 하니까 지금 당장 받고 싶다고 적극적입니다.

자주 하는말이 과거 않좋은 기억들을 최면을 걸어서라도 없애달라고 하네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하고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가족들이 같이 있으니깐 비교적 심리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사전에 글을 남기면 도움이 되신다기에, 왕따문제로 인한 흘러온 과정들을 개략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부모된 입장에선 학교가지 않아도 좋으니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만 하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으

며, 대구 최면,심리 상담으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급한 마음에 글을 올리다 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다 자세한건 상담일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히 계십시오


원장

2012.07.10 11:56:36
*.228.254.17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등록하신 글이 옮겨 담아서 그런지 답글이 되지 않아 새롭게 정리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따님이 초등학교 6학년 이후로 사춘기를 맞으면서 친구관계가 많이 힘들고 왕따를 당하곤 했는데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반복되면서 심리적으로 우울까지 오면서 병원의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마음은 계속 힘들고 불편한가봅니다.

 

가정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유독 학교와 친구관계에서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지 못하고 소외감과 열등감을 느낀다면 따님의 내면무의식에 어떤 마음들이 있는지 이해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님이 쓴 위의 글로 본다면 따님은 아마도 성향상 많이 민감하거나 예민하며, 자신보다는 상대의 감정과 마음을 쉽게 의식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마음에 많이 집착하면서, 자기생각으로 상황과 사람들을 해석하거나 오해하면서, 피해의식을 느끼고, 모두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따님이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이질감과 거리감을 느끼게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있으면서도 감정적으로 단절된 느낌이나 분리된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우울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어쩌면 따님은 과거의 왕따 경험과 같이 다시금 사람들로 부터 버림받거나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사회적인 상황들을 회피하려는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상황은 상담이 진행되면 드러날것이라고 믿습니다.

 

상담 전에 따님의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하여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상담 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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