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질문과답변

안녕하세요^^ 저는 곧,,,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입니다. 여자구요ㅎ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데...형편도 어렵고 제가 진짜 그런 걸 앓고 있는지도 확실치 않아서 이렇게 올립니다.ㅎ

 

제이야기를 하자면.. 전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초등학교2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그리고 중학교 올라와서도 친구는 있었지만.. 좀 생활이 힘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 와서도 1학년때 수술 몇번하다고 이리저리 친구 사귀는 타이밍을 놓쳤지만 그래도 2학년 3학년되선 조금씩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겼어요.

 

그런데 항상 무언가 시도하려면 옛날 그런 기억때문에 고정관념?.  난 안될꺼야.. 내가 뭐.....  예전 그런 기억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게 외롭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그립구요. 옆에 있는 사람들 저한테 잘해줍니다. 그런데 뭔가..더 원하고 그럽니다.

 

저는 살면서 대게 사람관계에서 중간에 있다가  제가  오해받고 억울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제 이야기는 안 듣고 남들 이야기 듣고 저에게 따가운 눈초리도 받고.. 전 그런 뜻으로 한 게 아니고 그런게 아닌데 분명히 제 잘못이겠죠.. 항상 그랬으니깐.  왕따 당한 것도 이유가 있겠지...남들과 다르게 키도 많이 크고 피부도 검고 덩치도 크고... 그런데... 지금도 학교에서 좀 힘들고 그러네요... 또 오해가생겼죠,.ㅋ 뭐...풀려고 해도 제 말은 잘 안들어 주고.....

 

어렸을 때부터 저는 음악듣는 거에 의지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하루도 없으면 안될 정도이고... 그리고 제가 잠을 빨리 못들어요... 침대에 누어도 1시간? 2시간은 기본 딩굴딩굴거리고... 잠들어도 매일  꿈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하고 쫓기는 꿈도 많이 꾸고 피도 많이보고 ㅋ

 

제가 자해도 하고 그랬습니다... 지금도...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냥 기분이 좋았아요...ㅋ 자꾸 피가 있는 사진을 보고 싶고... 아....제가 생각해도 제가 이상합니다... 저도 답답하고 수군수군 거리는 거만 보면 저보고 카는 거 같고 메신저나 그런데 욕 적힌 글이 있으면 나인 것 같고 생활이 힘듭니다.....

 

그리고 제가 자주 공상? 이야기? 같은 걸 잘 생각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이제는 현실인지 생각인지 구별도 가끔 안되고요 멍합니다.... 공부도 해야 되는데,. 그리고 이제는 제가 제 자신을 못믿겠어요.  어? 내가 안 그랬는거 아니야?... 내가 착각한건가?

 

제 주위에 심리전공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쌤 제가 피해망상? 같은 거 있는 것 같아요....라고 하면 닌 아니래요... 제가 생활을 대게 밝게 합니다.. 그게 버릇이 된 것 같아요. 엄마아빠 걱정하니깐..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프다 하면 니가 뭘 아픈데 이러면서..... 정말 뭔가.....힘드네요 ㅋㅋㅋㅋㅋ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루하루가 힘들고 가만히 있는데도 티비보는데도 눈물 날라카고...혼자 있고 싶고 ㅋ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절 떠나갈까 봐 무서워요,.. 내년 대학생활도 너무 겁나구요...

불안합니다...... 대게 뒤죽박죽으로 적었네요....ㅎㅎㅎ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데 배가 아프고... 머리 아프고 눈치보게 되고...

고민입니다...


원장

2012.07.02 00:55:16
*.228.194.150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데 친구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난 안될거야 내가 뭐....라는 고정관념으로 관계에서 오해가 자주 생긴것에 대해 스스로를 많이 자책하고 있나봅니다.

 

그리고 생활적으로 잠자리에 들면 쉽게 잡들지 못하고, 남들의 눈치를 많이 살피면서 가끔 자해를 하기도 하면서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면서 혼자 될까봐 항상 두렵고 힘든가봅니다.

 

위의 글을 읽으면 느낀 님의 문제를 3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님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자존감은 자신감과 같으며 이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님의 경우에는 자신을 믿거나 신뢰하지 못하고 왕따를 당하는 자신이 싫거나 관계안에서 위축되고 불안해하는 자신이 미워서 자해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둘째 자신감의 부족은 님에게 은연중에 스스로 안될거야 내가 뭐하겠어 하는 패배감과 열등감을 만들어 관계에서 문제가 생겨도 자신을 표현하거나 드러내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주위사람들은 님에게 잘 해주고 잘 지내려고도 하는데 님안의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님이 가진 자기감정이나 자기주장, 욕구를 남들에게 드러내면 상대가 거절하거나 님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스스로의 감정을 숨기면서 혼자 피해의식에 빠져드는 것은 아닌가합니다. 

 

세째 표현되지 못한 불만과 불편한 감정들이 님으로 하여금 끝없는 생각의 망상과 상상에 빠뜨리면서 이런 생각 저런 망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여 머리가 아픈것이 아닌가합니다. 그리고 배의 문제는 남을 눈치보고 불안해하는 님의 감정을 표현하고 잇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위의 정리 글을 통해 님은 과거의 왕따에 대한 상처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재를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에 묶여 자기 인생의 진실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으며, 그런 현재의 자신을 또 다시 미워하고 싫어하면서 스스로를 열등감과 실패감에 빠뜨려 스스로를 피해자라는 생각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상담은 님의 문제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님은 어쩌면 지난날의 경험에 최면되어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보는 자기암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로 문의하시고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7 질문이요 [1] Cho 2012-08-20 3148
576 원장님~ [4] 달별 2012-08-03 3400
575 마지막인것 같습니다 [4] mmmm 2012-07-26 3805
574 내면의 불안함 [3] 중심 2012-07-26 5076
573 원장님^^ [2] 행복바이러스 2012-07-24 3670
572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재민 2012-07-17 3296
571 안녕하세요.. [2] mylife 2012-07-14 3135
570 (수전증) 의지는 충분합니다! 꼭 고치고싶습니다! [2] 개구리 2012-07-11 3637
569 원장님, 아래의 tea tree case. [3] teatree 2012-07-10 3311
568 상담 예약자 입니다...-보배힘내님 글 [1] 원장 2012-07-10 3240
567 제발 읽어봐 주시고 현명한 답변을 주세요. [2] teatree 2012-07-07 3221
566 아들 문제로 상담합니다. [2] 마야 2012-07-04 3207
» 저...ㅎ궁금한것들이 있어서...이렇게 올립니다^^ [1] qorguswl 2012-07-01 4326
564 안녕하세여....너무 힘들어요..(틱장애 문의) [1] 고만하자 2012-06-27 4341
563 선생님 상담에 앞서서 문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1] 연발이 2012-06-23 6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