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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몇 개월동안 쉬다가 다시 일하게 되었지요. 여러면에서 일을 해야되는 상황이여서.
답답한 맘에 집에서 가깝고 그리고 계속 정직으로 아직은 일할 자신은 없어서, 3개월만 해보자 했는데.
나보다 10살정도 어린 후배 밑에서 일하는 것은 그 후배가 나쁜것도 아닌데, 처음엔 참 힘들었습니다.
신경외과 쪽은 모르는 게 많아서 물어봐야 했고,
그 쪽 스타일로 일을 따라가야하니 몇 개월쉬고 감도 잃어버린 차에 후배들 눈치도 보아가며 일을 해야하니
곤욕이였습니다.
하지만 원장님의 말씀처럼 저를 다시금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내가 잘 났다는 착하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볼수 없었던 우월감,
그걸 확인하고 싶은 생각에 어떤 걸 계획하고, 이룰려고 하고,
깨달음에 대한 욕망도 그렇게 생겨났던 거고, 그것이 일파만파 퍼져서
내 맘대로 안되서 고통스러웠고,
다시금 나 자신으로 돌아오는 길은 이렇게도 고되고 힘든 과정인가 봅니다.
인생이 고통스럽다고 자신을 합리화할 수 없겠지요.
그 고통으로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고,
이제껏 자신이 키워온 피해의식, 책임감, 상처받은 감정들을 사랑으로 되돌릴수 있다면
고통받더라도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힘든 여정속에서 힘이 되어주시는 제 영혼의 멘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리향님, 저 기억하세요?
가루에요~
제가 어느덧 대학교 3학년이 되었어요!
사리향님 마지막 글을 찾으니까 2011년이라... 보실지 모르겠는데 ㅠㅠㅠ
보실수도 있잖아요? ㅎㅎ
고딩때는 어려갖고.. 사리향님이 어느정도 나이대고, 무슨 일 하시는지도 별로 감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 정말 힘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셨었을 것 같아요 ..ㅠㅠ
그 와중에도 어린 저를 다독여주시고 관심가져주셨던거 보니까 정말 감사해요 ...!!
어떡하다 사리향님 글을 읽었는데, 고등학교시절부터 쭈욱 쓰신 글요.
저두 증산도에 혹해서 한복입고 절한적도 있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ㅠ 그때 남자동기한테 전화해서 내가 아무연락없으면 경찰신고좀 해달라고도 했고... ㅎㅎㅎ 한창 방황하고 그럴때였어요 ㅠㅠ 대학1학년때..
사리향님 글을 보다 보니, 보편적인 종교를 추천해드리구싶어서요!
저는 하느님을 믿어서 친구따라 기독교도 갔었는데,
엄마아빠가 천주교를 택하셔서 권유하시길래 천주교에 정식 세례받았거든요..
천주교가 참 보편적이구 교리 내용이 좋고
스스로 하기에 따라 얻어가는 것 같아요.
현혹하려는 사람 없구.
종교가 간절하시다면, 이상한데 빠지지 마시구 ㅠㅠㅠ
천주교 예비신자교육에 오셔보세요.
천주교는 예비신자교육을 몇개월동안 한답니당.... *_*
약간 까다롭게 뽑긴 해도, 그만큼 신부님이 열정도 보시고, 사람 가려서 뽑고 좋은 점은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저는 과제중이었어서 다시 과제루... ㅎㅎㅎ
건강하세요 사리향언니! 마음건강 팡팡!*^^*
들판에 핀 꽃이 어찌 비바람을 맞지 않고 필수 있겠는지요.
삶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문제는 자신을 비추고
스스로 깍여나가야 할 모난 부분들을 알려줍니다.
끝날것 같지 않은 어둠도 지나가면 그리울때도 있지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그대의 발걸음이
그대 영혼을 향한 진실한 사랑의 꽃이 필 것임을 확신합니다.
힘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