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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INP 소감문 - 진아님, 수아님

조회 수 3296 추천 수 0 2017.08.02 17:20:51

진아님

 

이번 INP를 하면서 나의 업식이 엄청나게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

진행을 하고, 스텝을 하면서 최대한 열심히 일을 하려 했다. 그렇지만 익숙한 나의 업식은 나는 잘 못해’ ‘나는 이러이러한 부분을 챙기지 못했어를 속삭거렸다.


그 동안은 일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이런 업식이 어린시절부터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잘한다고 나를 피드백해주고, 검증해주었지만, 그리고 나조차도 그런 나를 잘한다고 최면시키려 하였지만, 내안의 진짜 나는 사실은, 그런 나를 만나준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 번에는 더 이런 나를 잘 만나 줄수 있을까....?

 

쿤달리니를 하면서는 생각을 버리고 엄청 뛰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막상 사바사나를 하면서 눕자마자 생각이 돌아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 생각이 많은 것이 나구나라는 생각을 처음에는 하였다가, 나는 생각이 많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네. 나는 생각이 아니구나. 생각이 내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한번 더 알았는 것 같다.


등산을 하면서는 중간에 내려가고 싶고, 포기하고 싶었다. 그치만 막상 정상을 밟으니 뿌듯함이 일었다. 내려오면서 먹는 아침밥은 꿀맛이었다.


힘들었지만, 또 한번 나를 크게 비출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수아님

 

오늘 윤도현의 나비를 크게 불렀다. 계속 흥얼거렸다. 쿤달리니 명상 끝나고 이 노래가 내 안에 강하게 들어왔다. 장기자랑 준비할 때 나는 무척 재미있었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번쩍이는 아이디어로 스토리를 짜고 연출하는 작업을 좋아했다. 중학교 때 내가 쓰고 연기한 연극이 학교 내에서 1등을 했었고 대학생 때는 영화동아리와 연극 활동도 했었다. 그렇게 내안의 창의성과 끼를 아무런 제약 없이 발산하고 즐거워했던 순간들이 있었음을 잊고 있었다.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살 거야라는 가사에 눈물이 났다. 내 안에 잠재된 힘을 마음껏 펼치면서 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슬픔과 그렇게 살겠다는 결의의 눈물이었다.

 

자신의 장단점을 발표하고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에 겁이 확 올라왔다. 그 순간 청소년기의 나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에 그토록 민감하고 무서웠던 아이로. 나를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 시간 끝나고 나서 3번 차크리가 꼬이는 느낌이 들면서 위가 아팠다. 내 업식의 민낯을 제대로 화인하는 순간이었다. 나를 비난하는 것 같은 포스트 잇 한 장을 발견하고, 그 주인을 찾고 싶은 마음이 발동되는 것도 봤다. 나를 응원하는 많은 포스트잇 들 중 그렇지 않은 단 한 장에만 초점을 맞추는 마음. 나에 대한 수용과 이해 없이, 외부의 평가에만 의존하는 마음을 반성하였다.

 

.. 마무리 멘트를 써야 할 것 같은데.. 초등학생들의 일기 마지막 줄 같은 결심만 떠오른다. 더 좋은 말이 없을까 찾다가.. 나의 완벽주의를 놓아본다. 수아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 자신의 모든 면을 수용하고 나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데 의지력을 써야지.


현덕

2017.10.13 08:47:37
*.99.38.11

진아님 , 수아님 수고하셨습니다

진아님은 센터에서 활동할때 열심이 하고 잘하셨습니다..

수아님은 뭔가를 한다고 하면 신중함에 기획력,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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