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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수 교육 2주차를 마치고... - 대수님

조회 수 2213 추천 수 0 2015.05.25 22:18:00


오늘 아이수 2주차 교육을 하면서 제 자신이 저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 안하고 지키지 않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1주차에 파트너 였던 영훈님과 다시 파트너가 되었는데 처음보다는 조금 편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좀더 집중할 수 있었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볼펜을 가지고 서로가 상대방에게 볼펜을 빌리는 것에서 저는 영훈님의 진심이 느껴졌고 저한테 필요하지 않은거 같애서 줬습니다. 그러자 영훈님이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안줘도 된다고 하면서 받더군요. 받으면서 다음에는 저한테 주겠다고요.. 저는 받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영훈님한테 저한테 볼펜이 필요한 이유는 어릴때 아빠의 강요로 인해 인문계 안가고 역사선생님이 못되었는데 그게 아직까지도 한이 되어서 지금부터라도 준비하고 싶은데 볼펜이 기본이 되어줄거고 마지막 도전이라고 얘기했는데 안주더군요.. 미안하다고 하길래 괜찮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거 듣고 제가 저 자신을 너무 쉽게 버렸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베게 지키는 것과 빼았는 거에서 영훈님이 처음에 지키고 제가 빼았게 되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뺏지도 못하고 힘을 거의 다 소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베게를 지키는데 어떻게서든지 안 뺏길려고 몸부림 쳤습니다. 힘이 빠져서 거의 바닥에 쓰러지면서 까지 지킬려고 했는데 뺏겼습니다.


순간 멍해지더군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원장님께서 다시 뺏으라고 해서 달려갔지만 끝내 못 뺏었습니다. 후회가 되고 제 자신이 한심스럽더군요. 내가 의지가 너무 약하구나. 내자신을 이렇게 못지키면서 외부에만 잘보일려고 신경썼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어땠냐고 물어보시는데 대부분은 빼았는게 힘들다고 했고 저와 몇분은 둘다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남의 것을 빼앗아서 행복하게 살기는 너무 어렵고 자기 것만 잘지켜도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맞는거 같습니다. 저는 제가 다른사람들에 비해서 가진것이 별로 없어서 다른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뺏고 싶은 마음도 많았는데. 부질없는 망상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현재 가진것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할수 있다는 것을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계를 잘 세우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좋은게 좋다는 생각으로 가능하면 다른사람이 저에게 안좋게 말하고 행동해도 그 사람한테 맞출려고 했지 저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본거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이다 쌓이다 결국에는 엄청나게 화내서 사람들 놀래게 하고 안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은 상대방에게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원장님 말씀대로 제가 생각을 정리하고 와이프하고 저하고 애기하고 잘사는 것에 집중하고, 동생한테는 억지로 잘할려고 안하고, 동생이 필요한거 있으면 좀 도와주고 하다보니 얽히고 섥혔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명상하고 제자신에 대해서 알려고 하고 제자신을 소중하게 지킨다면 좋아질거 라고 생각합니다.


병문안 하면서 엄마가 좋아졌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올려고 하더군요.

마음으로 엄마가 이정도로 좋아지셔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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