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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마음과 관계

조회 수 2387 추천 수 42 2008.01.16 10:38:08
상담을 하다보면 과거의 내삶의 경우와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얼마전 어떤분이 과거 가난의 경험으로 생긴 상처로 말미암아 형제간은 물른이고 친척간에도 서로 미워하고 분노하며 보지않으려는 마음을 보면서 나자신의 삶도 한번 비추어 보았습니다.

어릴적 가난으로 힘들적에 주위의 그래도 잘사는 친척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구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그때 나름대로 도와주셨는데 지금에 와서는 저희 어머님과는 아주 사이가 좋지않은 관계 되어있지요.
그분의 입장에서는 과거에 힘들때 도와주었는데 괘씸하게 느껴질수있을것 입니다.

하지만 도움과 베품에 대해서 생각해 볼때 그분은 도움을 줄때 상대를 위한 배려와 순수한 사랑이 아니라 도움을 주면서도 자기내면에 상대에 대한 수치심과 모멸감을 함께 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도움은 받았지만 도움 안에는 상대에 대한 미움과 분노의 마음이 함께 들어갈수밖에 없습니다.

외적으로 보면 도움준 사람은 억울하겠지만 내면으로 보면 도움받은 사람은 그로 부터 도움이 아닌 상처를 받은것이기에 나중에 관계가 불편해지는것은 당연합니다.

많은 가족간의 관계나 주위 가까운 사람듣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도움의 요구와 부탁에 대해 준비안된 마음으로 베풀다 보면 결국 관계가 불편해지고 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상대에게 도움과 부탁을 들어주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마음의 좋고 나쁨을 잘 살피지 않는다면 도움을 주고도 관계속에 불편만 커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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