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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께 묻습니다. - ㅇㅇ님

조회 수 3407 추천 수 77 2008.05.16 02:52:12
안녕하세요.
얼마전 상담때 주신 초록색 고무줄..  열심히 튕기면서 보내고있는데요..
조금 효과있는거 같기도하고.. 그냥 그런거 같기도하구요..
아직은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해봐야할거같아요.. ^^;;

다른게 아니라..
왜 우리가 살아야하는가..   죽음은 무엇인가...  인간에게 자살은 무엇인가..
예전에는 이런거 깊게 생각해보지도 않고..  주어진 삶 그냥 사는거지 뭐..   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요즘엔.. 정말 이상하네요...

전에는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안았던 것들이.. 지금은 새삼스럽고 궁금해지네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한번쯤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거나 죽음을 잘 준비하는 삶이 어떤건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것도 중요할거같아서요.

오랫동안 원장님도 이런 고민을 해보셨다고하니깐...
왜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  저한테 용기와 확신을 줄수있는 좋은 책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참... 성경책 읽는것도 도움이 될까요?
성경책을 진지하게 읽어본적은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걸 보면은 분명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지혜가 담겨있을거 같기도하구요...     또.. 현실적으로 믿기 어려운 노아의 방주나..  천국과 지옥설.. 오늘날 밝혀지는 진화설이나 우주의 생성에 대한 과학적인 얘기랑은 또 반대되는 이야기들이 실려있는걸 보면은 좀 믿어지지않기도하구요..  -.-

또  어제 인터넷 기사에서는 아이슈타인이 어떤 철학자에게 보낸  편지에 신은 나약한 인간의 산물이며 성경책은 좋은책이긴 하지만 결국은 어리석은 책이라는 내용의 편지가 공개되었다는 기사도 보이더라구요.

참.. 그리고 궁금한게요..
원장님은 오랫동안 개신교 신자이셨고..  불교나 다른 종교학문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하신거같은데요..
종교라는게.. 맞다.. 아니다의 이분법적인 잣대로 들이밀수있는건가요?
종교란 뭘까요?  왜 사람들은 성경책을 읽어야하는거죠?

저도 어릴때 세례 받은 천주교신자이긴하지만..
그때는 하느님의 존재에 고민보다는..  그냥 막연하게 천주교 분위기가 좋았고 제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여서 좋았거든요.

천주교 신자라고 이름만 올렸지..  거의 10년 넘게 냉담하면서는 하느님을 애타게 찾아본적도 별로 없었던거같구요.

이번 기회에..  원장님도 저보고 종교를 가져보라고 조언하시고..
저도.. 평소에 성당에 열심히 다녀야지..라는 생각은 했던터라..  열심히 믿어보고는 싶은데..
예전에 교리받을때 어떤 수녀님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믿어라고 하셨는데..
저는 자꾸 머리로 믿을려고해서 그런지...  열심히 다녀보기도 전에 고민이네요...-.-

원장님은 왜 종교를 믿으시죠?  그 속에 담긴 내용들이 진정 삶의 진리이던가요?








힙노자

2008.05.16 03:04:51
*.214.95.120

안녕하세요. ㅇㅇ님...
우리가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것은 주어진 삶을 더욱 가치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이 주는 기쁨이나 영혼과 내면의 즐거움 보다는 물질적 욕망이나 두려움에 의한 생존하는것이 삶이라고 생각하여 나누기 보다는 가지려고 하고 움켜지면서 자기중심적인 에고의 이기심에 빠져살지요.

ㅇㅇ님의 현재의 고통은 그동안 진실로 자신의 인생을 살았다기 보다 사회에서 교육된 옳고 그름에 의한 삶에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 발버둥친 모습의 결과 일수도 있지요.

저도 ㅇㅇ님때에 같은 고통을 겪어면서 도대체 삶이란 무엇이고 ,나라는 존재는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만 하는지 고민한적이 많았습니다.

그후에 저는 삶은 사랑과 행복을 누리는 기회의 장임을 느끼게 되었고 삶의 감사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ㅇㅇ님 의식으로는 성경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과 혼란일뿐 이기에 성경을 읽기 보다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 라는 책이 어쩌면 도움이 될수도 있겠네요.

종교란 진리와 사랑을 향해서 가는 방편이지요.
누구나 종착점과 산의 정상이 진리와 사랑이라면 산에 오르는 길은 여러가지일것 입니다.

어떤 사람은 꼭 자신이 가는길과 자기가 신뢰하는 사람이 걸어간 길만이 옳다고 얘기하여 그길만을 고집할 때 진리는 교리와 아집에 묻혀 종교하는 허울에 진리는 묻혀버릴수도 있습니다.

신앙은 진정한 영혼의 길과 진리에 대한 믿음이 되어야지 외부의 무엇을 믿는것은 또다른 우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과 진리의 길은 머리의 에고와 두려움이 아닌 열린가슴과 수용으로 믿는것이지요.

사람들은 자신이 세운 가치와 관념의 허망함으로 자신을 벽에 가두고 없는짐을 스스로 생각으로 만들어 인생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자신을 제약하지요.

ㅇㅇ님은 그 한생각만 바로 볼수 있다면 삶이란 고통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누리는 기회요 배움임을 알게 될것 입니다.

진리는 종교에도 경전에도 그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진리와 행복은 ㅇㅇ님 내면의 깊은마음에 있습니다.

종교는 자신의 내면으로 바르게 들어가 내면의 영혼에 계신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지요.
우리는 그것을 기도라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자기내면의 마음( 감정과 생각) 을 바르게 이해함으로 무지가 아닌 지혜로움을 통해 행복을 창조하는 존재입니다.

ㅇㅇ님의 질문과 고민은 센터를 방문하는 많은사람들의 물음이기에 사이트의 질문란에 다시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즐겁게 갔다오시길 고민은 이제 놓아 버리고 고무줄을 당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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