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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조회 수 7986 추천 수 0 2014.04.25 15:10:35

안녕하세요~ 대학생 25살 여자입니다....

요즘 제가 겪고 있는 이런 증상들이 어떤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어디가서 얘기할 때도 없고 답답해서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6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정말로 저만 바라봐주고 항상 제 옆에서 있어주던 든든한 남자친구엿어요. 하지만 저희에게도 위기가 왔지요. 제가 공무원 공부를 한다며 3년을 했는데 제가 항상 그 불안함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그거를 옆에서 다 지켜봐주고  항상 격려를 해주던 남자친구였는데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면서부터 남자친구한테 모든걸 다 하소연하고 스트레스를 풀게 되는거 였어요.

 

직장인인 남자친구는 일하느라 일정한 시간에 끝나지 않은데 일하는 내내 연락하고 집착하며 남자친구를 너무나 힘들게 햇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제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나 커서 저도 모르게 이상 증상으로 그렇게 햇던거 같아요.


그렇게 착하던 남자친구가 하루하루 변하는걸 느꼇고,  2013년 12월 말에 갑자기 저는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 다는 말과 함께 좋은 사람을 만나라며,,,  결혼을 항상 생각해 오던 남자친구인데... 저밖에 모르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해서 너무나 놀랬지요. 붙잡는다고 붙잡았지만.. 이미 늦엇어요.


다른 여자가 생겼더라구요. 저는 그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여자한테 푹빠진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고 나서 정말 충격을 먹었습니다. 6년을 다른 여자 안보고,, 쫒아다니고 따라다니던 남자친구였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변해 버리니까 저로써는 너무나 충격이 였구요..


저랑 지냈던 그런 모든 것들을 그 여자랑 이제는 하게 될거라는 상상과 함께  머리속으로는 정말로 많은 상상을 하게 되고 그 여자친구를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놓고,, 같이 스킨쉽하는 사진 까지 올리고 저로써는 너무나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저에게 충격이 컸는지 저는 지금 4개월이 지난 상황에서도 머리속에 계속 그런 장면들이 떠오르고 그 남자와 지냈던 모든 것들이 떠오릅니다. 그 여자 친구 사진만 봐도 심장이 떨리고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고요,,, 그 남자랑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봐도 심장이 떨리고 불안해요 .

 

제증상은요 하루 종일 심장이 너무 뛰고 맥박이 빨라요.. 그리고 손을 떨어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그런게 비슷한거 같아요. 어느 커플이 사진 찍어 올리는 것만 봐도 걔네들 커플이 아닌가 두렵구요. 저희 동네를 돌아 다니는 것도 두렵구요. 자꾸 머리속에서 떠나가지를 않아요. 모든 상상들이요.. 그래서 저를 너무나 힘들게 하네요..

 

정신적인 충격이 커서 그런지 아무리 밝게 웃고 지내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이럴땐 어떻게 치료를 하는게 좋을까요? 심장이 너무 답답하고 맥박이 너무 빨라서 화병같기두 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같기도 해요.  저에게는 큰 트라우마로 남겨졌으니깐요. 공부를 하더라도 집중이 안되고 그 생각만 들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심리를 치료하는게 좋을까요.

너무나 답답하고 힘듭니다.  원장님.... 도움을 주세요~~^^

 

 

 

 

원장

2014.04.25 15:43:24
*.150.166.12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6년간 사귄 남친이 있었는데 항상 님만 바로보고 격려와 힘을 주었는데 3년간 님께서 공무원 공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남친이니까 당연히 받아줄 줄 알고 하소연하곤 했었는데 힘들었던 남친이 다른여자가 생기면서 이별을 하게 되었나 봅니다.


이과정에서 6년간 딴여자 안보고오직  님만 쫒아다니고 따라다니던 남친이 한순간에 변한 모습에 님으로써는 받아들이기에 너무나 충격이었으며, 그로인해 가슴이 뛰고 답답하면서 공부에 집중도 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을 받고 싶은가봅니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첫째 님이 느끼는 증상은 외상후 스트레스와 같으면서도 사실은 님의 내면에 님의 뜻대로 되지 않는 남친과 현실에 대해 분노로 가득차 있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둘째로 님은 남친에 대한 사랑이 아닌 "감히 너 따위가 나를...."과 같은 심정으로 자존심이 상하고 초라한 지금의 자신에 대해 용납하기 힘든 것이 아닌가합니다.


님은 어쩌면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거나 상대를 자신의 뜻대로 해야하고 만일 상대가 내 기대대로 되지 않아 내가 힘들고 상처를 받으면 그것을 상대의 탓으로 돌리는지도 모릅니다. 6년을 나름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봐주고 격려를 하며 님을 사랑했지만 남친 또한 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자 하는 마음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님은 자기중심적으로 남친의 관심과 사랑을 당연시하면서 님의 스트레스를 이해받기만을 원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남친의 마음이 한순간에 변한 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사건과 다툼이 있었지만 님은 자신의 마음에만 빠져 상대를 받아들이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남친이 다른여자를 만나고 사귀는 것은 그사람의 선택이자 남녀관계의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의 변화에 대해 님은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었고 남친을 당연히 님의 소유라고 생각해왔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증상은 사랑에 대한 상처이기 보다는 내것을 내 허락없이 남이 가져가서 잃어버린데 대한 억울함과 분노의 감정이며, 생각으로 내가 피해자라는 마음과 배신당했다는 마음이 만든 집착의 마음이 아닌가합니다.


님은 이제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삶을 대하는 자기중심적인 마음들을 조금 내려놀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고통은 님에게 변화를 요구합니다. 외부의 문제가 아닌 님의 마음을 돌이켜서 스스로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떄 진정한 편안함으로 삶의 주인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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