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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멎지 않는 불안감.....

조회 수 3116 추천 수 0 2012.10.11 09:03:49

원장님. 하루 동안도 참지 못 하는 맘에, 또 글을 올립니다.

원장님과 상담하면서 저의 문제도 많이 정리되고, 맘도 편했는데...그건 순간이였습니다.

왜 자꾸 불안감은 올라 올까요??

 

어제는 요가명상을 다녀와서, 넘 피곤하고 힘이 들어 낮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몸과 맘이 좀 편할까 해서 였습니다. 근데 잠 자는 것도 맘이 편해야 푹 자는 것을....

전 상담받고, 이렇게 명상을 하면  맘이 편해 질 줄 알았습니다.

 

애써 108배도 하고, 원장님이 주신 메세지도 계속 소리내어 읽어보고 해도, 맘이 가라앉지 않네요.

어떻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과거에서 오는 감정들로 불안이 올라 온다는데,  전 넘 강력한껄까요?

아직도 노력이 부족한걸까요?   

 

어제도 요가하기 전에  요가선생님에게 "이걸하면 진짜 맘이 편해지나요?"라고 간절한 맘으로 물었습니다.

원장님이 말씀하시는, 편안함과  깨침이 올까요???? (이렇게 한순간도 고통스러운데...)

답답한 맘에 몇자적었는데, 두서없고  복잡하네요..... 어째든 낼 뵙겠습니다.

 

'

 


원장

2012.10.11 10:20:19
*.54.179.227

원장입니다......

마음이란 원래가 움직이는 것이기에 때로는 편안하다가 때로는 불안하다가 왔다갔다 하는 것이 자연스런 마음이지요. 불안은 우리내면에 있는 하나의 자연스런 감정 일뿐입니다.

 

하지만 님은 마치 불안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불안이라는 감정자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불안으로부터 회피하고 싶고 없애고 싶은 마음이 불안에 더욱 집착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생각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님은 생각을 붙잡고 왜 생각대로 안될까 걱정하고 염려하며 다시금 자신을 탓하고 조급하게 자신을 몰아세우려 하는 것은 아닌지요?

 

편안함은 무엇을 하여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며, 노력이 부족해서 불안이 밀려오는 것도 아닙니다. 편안함은 자신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모르는 마음들을 안 만큼 편안해지며, 불안은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여 마음이 현재의 순간에 있지 못하고, 과거의 경험을 가지고 미래로 던지는 망상의 생각이 만들지요.

 

생각을 알아차리고 생각이 사실이 아님과 일으키는 생각이 내가 아님을 알고, 지금 이곳에 잇는 것들과 함께하는 마음을 기를 때 편안함은 자연스럽게 돌아옵니다.

님은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려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제 진실로 문제에 대한 자기인식과 자각은 님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 갈것을 확신합니다.

 

조급하게 서두러기 보다 님의 마음을 일지에다가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적은 일지를 다음 월욜이 아닌 내일 금욜 들고 오시기를 ......

잘하고 계시니까 힘내시길.... ^^

profile

관리자

2012.10.11 17:31:06
*.54.179.33

안녕하세요~사랑나무님!!

자신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뵈니 분명 좋아지실 거에요!!~ㅎ

원장님 말씀처럼 불안을 없애려 하거나 싫어하게 되면 더 그것의 힘이 커지게 됩니다.

더 꿈틀데며 나를 흔들어 놓지요.

불안 과 마주하거나 친해지기는 쉽지 않지만 도망만 친다고 해결은 안되기 때문에 ,

이제는 반대로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라고 니가 뭔데 도데체 나를 이리도 힘들게 하는지 맞짱  함 떠보는 겁니다.ㅎㅎ

의외로 싱거울 수 있습니다.

사랑나무님이 승리하실걸 믿습니다.

 

화이팅~~~^^*

 

 

병아리

2012.10.11 18:14:04
*.182.43.214

사랑나무님,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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