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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 20분쯤 저녁을 먹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 전화가 왔습니다.

6월 30일에 허니문을 가는 신랑이었습니다. 그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좀 그랬는데 전화가 오니 참 반가워서

신랑님~하면서 좋게 대했는데.. 계약금 내고 카드번호 다 불러줬는데 무슨 돈을 또  붙이라는 거냐면서 소리를 쳤다.

 

계약금은 계약금이고 카드번호는 국제선 항공권 결제할때 썻고. 나머지는 잔금인데요 했다.

그랬더니 이제는 왜 자기 엄마한테 전화 안하냐고. 무시하냐고 그랬다.

네? 문자로 먼저 알리고 내일 전화 하려고 했었다고 했다. 내가 자기 엄마를 무시한다나? 잔금을 왜 신부한테 메일로 달라고 했냐고 했다. 왜 연락할 때가 없냐고

 

내 입장에서는 신랑 신부가 당사자이고 당연히 아들 연락처를 시어머니가 갖고 있으니 신부랑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연락하는게 당연했고. 신혼여행비는 2명 분이니..따로 보내는 편이라 신랑어머니 폰으로 보내고. 신부 메일로 보냈다고 하니. 우리쪽에서 다 보낼꺼라고 생각못했냐고 했다. 내가 그걸 왜 생각해야하느냐고 했다.

 

그 전에 이미 그 신랑은 따질려고 전화를 했고 내게 반말을 해가면서 소리를 지르고 말도 안되는 말을 했다. 내가 신랑님이라 부르니. 왜 이제 와서 신랑님이라고 부르냐고 했다. 자기 신부에게 보내는 메일에는 신랑어머니라고 썻다고 왜 님자를 안 붙이냐고 신부한테는 왜 신부님이라고 하냐고 그리고 자기 미국영주권자라서 한국말 모른다고  영문계약서를 보내라고 했다.

 

어이가 없었다. 이때까지 견적서 주고 받고 했는건 뭐 영어로 한건가?

자기 어머니가 내게 어떻게 대했는지는 아냐고 했더니 안단다옆에 잇었단다.

그리고 신랑 핸드폰을 어머니가 갖고 있길래 신부님께 메일 넣었다고. 신랑님은 서울에 계시지 않냐고 하니 나 미국 산다고. 내가 엄마랑 따로 사는줄 알아? 서울에 있는줄 알앗다고 하니. 내가 서울에 있긴 왜 있어 그랬다.

 

계약하기 전에 전화통화를 할때 서울에 있다고 했기에 그래서 못오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굳이 어디 사니 어떻니 이런 개인적인건 묻지 않는다.

5월 18일에 계약을 하기로 하고 계약서 보내달라서 보냇는데.  연락이 없어 신랑이랑 통화하던 폰으로 전화를 하니 어머니가 받았고 자기 아는데 있어서 거기에 견적 받는다고 했다.

 

우린 계약하기로 했다고 하니. 계약서에 사인 했냐?. 한다고 하셔서 항공 잡고 리조트 예약까지 다 맞췄고 반얀트리라는 최그급 빌라는 파이널(마지막확인)이 45일 전이라고 . 그래서 이미 현지에서 돈을 줬다고 했다. 사실 뻥도좀있긴 했다.

 

그러자 그 어머니가 협박하냐면서.  그런게 아니라고 반얀트리라서 그렇다고 얘길해도. ...어름짱을 놓으면서 듣기 힘든 말을 쏟아부었다. 나는 그럼 우리가 다 책임 질테니 다른데 가서 견적 받으라고 했다.

여행사에 온다고 했다. 알겠다고 했다. 오자마자 난리도 아니였다. 막말과 함께 신경질이란 신경질 다 내고 나는 다른데 가시라고. 우리 안해도 되고 다 알아서 하겠다고 하니 기어코 하겠다고 항공권을 결제 해달라고 했다. 그것도 어거지로 해서 영문 확인도 못해서 재발권 수수료도

 

내가 물었다. 더러워서 그냥 말 안했다.  신랑이 살살 거리면서 깍아달라고 하길래 좋다고 더 깍아주고 그랬더니.. 이제 와서 거기서 안하려고 했다고... 막말을 다 하니..참 당황스러웠다.

반말에 소리지르고 말꼬리 잡아서 계속 시비를 걸었다. 내일 오겠다고 하길래 너 혼자 오지말고 어머니 꼭 데리고 오라고 그래야 그때 있었던 사람들 다 잇어야 확인되지 않겠냐고 그랬다.

 

글구 내가 밤늦게 이렇게 전화하는거 실례다고 하니 지금이 새벽1시야? 2시야?   밤 9시도 안됐는데 밤은 무슨 밤이야? 왜 나랑 전화하기 싫어? 그러면 우리 엄마한테 잘하던가 이랬다.

 

듣고 있다가 화가 났는지 신랑이 여러번 전화를 뺏으려고 했고 나는 더 큰 싸움이 날까봐 .  미국에서 공부한다는 사람이 배웠으면서 어떻게 이런 식으로 하냐고 따졌다.

실랑이를 벌이다가 낼 간다고 하길래. 오라고 했다. 나랑 말이 안통하는지 전화 끊는다 하길래 냅뒀다.

 

원장님~~ 저는요...사실 이번달 하고 친정으로 가고 싶엇어요..

근데 돈도 생각이 되고 막상 그만두고 가려니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사장이 6월 19일날 같이 허니문 공부하러 가자고 푸켓에 가자고 하길래.. 사실 별로 안가고 싶었지만. 간다고 했습니다. 욕심이 앞선거죠. 푸켓이란 곳이 가고 싶어서요..

 

막상 이런 일이 또 생기고 보니 여행사란 곳이 너무나 힘든 곳이라 생각이 들어요.

남들은 돈을 쓰러오지만... 돈을 쓴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이렇게 막대하고 제가 이런 소리도 했습니다.

내가 여행사에 일하니깐 너한테 굽신거리는거지 내가 그만두면 니가 나한테 이러할 이유가 없다구요.

크게 화가 난건 아니엿는데..

 

사실...예전보단 조금  무덤덤해지긴 했으나..저는 사실 힘이 듭니다.

요즘 조과장이 저를 질투해서(사장이 자긴 한번도 해외 안델고 갔거든요) 틱틱 거리고 좀 그러니깐 불안해져서..괜히 맘이 안편해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엔 일어나기 싫고..맘은 무겁고...일도 하기 싫고. 그냥 일을 하는거죠..돈 벌기 위해서 ... 그냥요..

신랑은 친정에서 쉬느건 괜찮지만  나가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근데 친정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으나 아주 완고하게 말하네요.아님 없던걸로 하자구...

오갈길 없는거 같아서...점점 지쳐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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