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들어와서 이래 저래 바쁘고 하다보니
여기 처음 들러서 첫 글을 쓰게됩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원장님께 상담을 받은지도 벌써 오래전 일 같아요
그땐 정말 답답하고 막막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스스로 컨트롤 할수 있는 부분도 생기고
나름의 삶의 경험도 생기다보니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감사해요 원장님.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서 짧게 써보자면..
제가 핸드폰이 고장나서 한 일주일정도 부모님께 연락을 못드렷더니 큰일 나신 줄 알고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더군요...
중고등학교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서인지 해서는 안될 생각도 하고..그런 말과 행동이 어머니께 상처로 남아있으신거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저도 어른이 되었고 어머니께서 걱정하시는 만큼 그렇지 않고 저 자신을 책임질수 있으니까 막 방황하고 그러지 않아요 걱정하지마세요
엄마, 나도 항상 우리가족 생각하고, 집에가고 싶고 해요..
그래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야하니깐.. 가끔씩 눈물날거 같아도 참으니깐
부족하지만..지켜봐주세요,
아 엄마보고싶당ㅠㅠㅠㅠㅠ
엄마 사랑해요
대구 내려가면 뵈요 원장님, 성원님, 그리고 모두들!
좋은하루되시길!
딸에게,
아침에 원장님께 어제 너의 일로 마음 졸였던 일을 말씀 드리는 차에
원장님께서 네가 이곳에 글을 올려 놓았다고 하시기에 교재연구를 좀 마치고
이제야 들어와 네글을 읽고 이렇게 답글을 쓰는구나.
네글을 읽고 많이 위로가 되는구나. 네 모습이 당당하고 의젓해 보여서.
뉴스에서 무서운 일들이 참 많이도 일어나고, 혹시나 집 떠나서 하는 학교생활이
외롭고 힘들지는 않을까 하여 엄마가 속으로 걱정이 많았나 보다.
연락이 닿지 않는 네게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났을까 하여 정말 무서웠다.
아무일이 없고 평범함 속에 밝은 네 목소리 듣고 참 감사하였다.
엄마는 아무래도 '소심쟁이'에 '울보'인가 보다 그치?
엄마는 소망해본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가 때로 화나서 네게 매정한 말 할 때 있어도 소중한 나의 딸이자 친구로서 네가 엄마 곁에 있어 주기를.
아옹다옹 하면서도 엄마와 자식으로서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우리에게 영혼 깊이 새겨진 상처가 있다면 함께 치유해 가면서 우리가 진정 이 세상에 온 '목적'이 무얼까? 함께 찾아 보면서 너와 같이 성장해 나가고 싶구나.
너와 더불어 아니 너가 있어 아름다운 이 세상 맘껏 누리고 싶구나.
사랑하는 내딸. 잘 지내고 밥 꼬박 꼬박 잘 챙겨먹고. (또 눈물이 핑 도네...^^)
시험 치고 집에서 보자. 화이팅!!
안녕 봄바람에게.....
너를 만나 인연을 가진지 어느듯 1년이 되어가는구나.
그때는 엄머랑 관계가 불편해했는데 이제 제법 엄마를 걱정하고 스스로 자신의 생활과 앞날을 씩씩하게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참 대견하구나.
부모마음이란 자식의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나 자식으로 걱정과 염려를 가지는것이 당연한것 같애.
스스로의 생활을 책임감으로 노력하는 봄바람의 마음을 잘 알기에 엄마도 아마 이제는 봄바람을 더욱 믿고 있는것 같애.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서 때로는 외롭고 힘들때도 있을거야.
힘내고 화이팅!!!!
나중에 방학하면 토요모임에 놀러오길바래.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에 건강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