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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놓인 무기들.....

조회 수 1325 추천 수 0 2013.07.20 10:07:05

 

내 앞에 서적과 인터넷, TV....등등 많은 정보가 놓여있다.

그리고 내 앞에 그것을 판단하고, 처리하고, 굴리는 생각이 하나 놓여있다. 

 

내 앞에 웃고 있고, 울고 있고, 짜증내는 한사람이 서있다.

그리고 내 앞에 웃음과 울음과 분노에 반응하는 감정이 하나 놓여있다.

 

내 앞에 갗고 싶은, 만지고 싶은, 보고 싶은 한물건이 있다.

그리고 내 앞에 보고, 가지고, 만질려는 한 욕망이 놓여있다.

 

모든 것이 내 앞에 놓여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고 배척하며,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해 억압하고,

욕망을 두려워해 안그런 척 바라만 본다.

 

내 앞에 놓인 그것은 내가 더럽게 보면 쓰레기가 되고,

내 앞에 놓인 그것들은 내가 가치롭게 여기면 보석이 된다.

 

내 앞에 놓인 그것들을 쓰레기로 만들기도 하고,

내 앞에 놓인 그것을 보석으로 만들기도 하는 이 '나'라는 존재는

스스로 세상을 창조하는 창조자 이면서

어리석음의 어둠속을 헤매는 거지도 된다.

 

삶이 게임의 연속이라면

게임의 아봐타가 잘 놀도록 게임을 룰을 잘 익힌다면,

한바탕 게임은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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