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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프레임 2

조회 수 977 추천 수 0 2014.05.14 13:40:31

멘탈 프레임 2

 

정신체의 틀로 만들어진 프레임은 내면어른(생각, 인식)의 영역이다. 내면어른이 성숙되어 있다면 우리의 정신체는 얇고 투명하며 밝음과 충만함으로 빠르게 진동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이나 왜곡된 사고에 빠지게 되면 정신체의 에너지는 어둡고 침침해지면서 파동이 느리게 움직인다.

 

멘탈 프레임은 어릴 적 상처로 인해 내면아이가 감당하기 힘들었던 부정적인 감정들을 내면어른이 처리하지 못하여 회피되거나 차단되면서 형성된다. 프레임이 만들어 진 곳에는 감정과 욕구의 에너지가 차단되어 감정적으로 무감각해지거나 무뎌지고 욕구는 통제되거나 억압된다.

 

심리학적으로 멘탈 프레임을 방어패턴이라 부르거나 성격패턴이라고도 한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의 에너지를 차단하여 느끼지 못하도록 에너지를 짖누르는 역할을 한다. 프레임 속에 들어서면 감정과 에너지는 경직되고 외부정보나 상황에 대해 프레임의 틀에 걸려 사고와 시야의 폭이 좁아진다. 마치 좁은 구멍으로 세상과 상황을 지켜보는 편협함과 같다.

 

또한 프레임은 어릴 적 두려웠던 경험의 호랑이를 직면하지 못하게 술 취한 어린 원숭이와 같이 끊임없이 변명을 해댄다. 어릴 적 상처의 에너지는 내면에 두려움을 심어서 그것을 다시금 직면하는 것을 마치 무서운 맹수를 만나는 위협으로 간주한다. 프레임은 이런 내면의 안전을 위해 회피와 부정, 자기합리화와 정당성을 부여하는듯하지만 결국 이런 자기회피는 스스로가 원하는 것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할뿐이다.

 

우리의 정신체와 이성의 세계는 우리에게 자기배신이 아닌 자기진실을 요구하고, 내안의 감정과 욕구에 대한 무딤과 무감각이 아닌 예민함과 명확함을 요구한다. 자기진실은 자기확신을 가져다주며 명확함은 자기충만과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다시금 어릴 적 차단된 내면아이의 감정과 욕구로 돌아가야 한다. 그럴 때 내안의 프레임을 자각하고 그것의 틀을 깨고 나올 수 있다. 고통은 우리에게 회피와 부정이 아닌 열림과 받아들임을 요구한다. 프레임이 만든 습관적이고 방어적인 패턴이 우리의 충만함과 살아있음의 생명력을 막는 업(Karma)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깨어있는 자기인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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