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질문과답변

치료받으면 좋아질까요....

조회 수 3758 추천 수 0 2013.07.03 13:37:10

안녕하세요..  따뜻한 답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강박증도 문제지만 이제 제 나이가31살입니다.. 3년이나 지난 시간동안 아무 일도 못하면서 오직 2~3번이나 술먹고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구 사람을 치지 않았을까 하는 강박증 생각과 술 마신거에 대한 후회와 좌책으로 긴 세월을 흘러 보냈습니다..

 

지금도 강박증도 너무 힘든데 ㅜ.ㅜ 3년이란 시간동안 아무것도 못하면서 강박증 생각에만 사로 잡혀서 31살 나이인데 아무것도 못하구 있네요..  심하게 우울증도 걸린 거 같구요..

 

주위에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모두 열심히 일하면서 잘 살고 있다구 하지만 사실은 그렇치 않지요...

집 식구들만 제 사정을 알아서 이해는 해 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정 형편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고 제 병도 낫지도 않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정신과 약은 꾸준히 먹고 있지만 제 생각은 여전히 술과 기억나지 않는 상태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람을 치고 뺑소니 강박증... 앞으로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는 불안한 함...

 

선생님... 꾸준히 상담받으면 좋아질 수 있을까요?

도와주실꺼죠. 너무 힘드네요.


원장

2013.07.03 14:34:04
*.81.10.216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우울과 강박과 같은 신경증은 신경을 지나치게 남용하여 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불안으로 위축된 상태이기에 약물치료로 신경을 약간 이완시키거나 호르몬을 조절하는 것이 신경을 편히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근본적인 문제는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내면의 불안과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때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님에게 3년이라는 시간은 어쩌면 문제를 직접적으로 직면하기 보다는 단지 님안의 불안이 만든 강박의 증상으로 부터 회피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증상은 단지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내부의 건강에 무언가 문제가 있으면 외부적인 증상으로 드러나듯이 강박의 증상은 님의 내면 마음에 무엇이 문제인지를 단지 드러내는 표현일 뿐입니다.

 

그러기에 정신적인 문제는 증상에 대한 해결 보다는 증상을 만드는 내안의 마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그렇게 내면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대면할 때 외부의 강박이라는 증상은 저절로 해결되게 됩니다. 

 

님의 강박은 끝없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없는 현실에 스스로 생각이 만든 환상과 환영인 고통의 짐을 짊어지고 힘들다고 소리치는 현상과도 같습니다.

 

실제로는 아무 일이 없는데 생각의 환상으로 문제가 있다고 붙들고 집착하며 옆에서 누군가 아무리 아니라고 소리쳐도 본인에게는 너무나 리얼한 현실처럼 느껴져서 누구도 믿지 못하는 내면 무의식의 불안과 두려움의 표현입니다.

 

위의 글들은 모두가 실제가 아닌 님의 걱정과 염려와 생각들의 환영입니다. 진실은 현재 아무일도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님은 자신의 진실에 눈을 뜨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눈을 뜨려는 마음에는 님내면의 두려움을 직면할 용기를 가지면 됩니다.

 

상담은 님의 마음에 두려움이 만든 환영을 깨고 진실에 눈을 뜨게 할것 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던 상담을 신청하시길...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2 저는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3] 신호철 2013-07-05 3836
651 자아확립 및 대인관계 문제.... [1] 신호철 2013-07-05 3832
» 치료받으면 좋아질까요.... [1] 풍자 2013-07-03 3758
649 원장님 안녕하세요~ [1] 보리나무 2013-06-25 3596
648 아버지의 그림자.. [1] bc 2013-06-25 5447
647 또한번 글을 쓰게 되었네요~(2년사귄 남친과 이별... [1] 원장 2013-06-18 3944
646 저 좀 도와주세요. 해결해주고 싶어요. ㅠㅠ [3] 꼬맹이입니다 2013-06-18 5318
645 우울증 남친을 대하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1] plum 2013-06-17 35007
644 2년사귄 남친과의 이별로 가슴이 아프네요...... [1] 원장 2013-06-10 21988
643 공포, 불안감, 스트레스..... [1] 미쿡사람 2013-06-04 3466
642 원장님, 상담을 고민중인 사람입니다. [1] 다울 2013-05-21 3534
641 답답하네요.... [1] 원장 2013-05-10 4259
640 편안해 질수 있을까요? [1] 미르 2013-05-07 8454
639 중3때부터 반복된 힘든 삶... 너무지칩니다.. [1] 행복바라기 2013-05-06 4702
638 저희 남편을 구하고 싶어요. [2] 써니 2013-05-01 7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