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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인터넷에서 대구에서 상담치료를 하는 곳을 찾아보다가 이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도 상담으로 괜찮아 질 수 있을까요...


저는 우선 심리적인 부분보다 신체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이 듭니다. 기분이 우울한 것은 두번째 문제이고.. 당장은 몸이 너무 안좋아서 죽을거 같아요..  몸만 좋아지면 뭐든지 다 잘할 수 있을거 같은 기분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안좋냐고 한다면... 우선은 푹 자질 못합니다. 잠이 아예 안드는 것은 아닌데...

설핏 잠이 들었다가 다시 깨고... 또 잠이 들었다가 다시 깨는걸 반복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은 안깨고 자기도 하는데.. 문제는 그렇게 자고 일어나도 다음날 몸의 상태가 너무 나빠요.

우선은 몸에 힘이 안들어갑니다. 무기력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런게 무기력증일까요.. ㅠㅠ 

몸에 힘이 안들어가니까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그냥 하루종일 누워만 있고 싶습니다.


젤 안들어가는건 허벅지쪽이 간질간질하다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들면서 힘이 안들어가요...

그리고 머리도 맑지를 못하고... 물론 식욕도 없고 뭔가 체한거 같은 느낌에 속도 나쁘지만 안먹으면 힘이 안나니까.. 억지로 먹고 있어요. 어깨도 딱딱하게 굳어서 아프고 가끔 뒷머리도 땡기고... 가끔은 심장이 철렁...거리는 느낌도 듭니다... ㅠㅠ

 

작년 이맘때쯤에도 이런 증상들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을 했었어요... 그때 병원이란 병원을 다 다니면서 검사를 했었습니다.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산부인과도 가봤지만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에도 가봤습니다만... 그곳은 그닥 믿음을 주지 못해서 그냥 나왔어요.


그러다가 만성피로가 저와 증상이 같다는 것을 알고 서울에 만성피로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다녔었습니다. 그곳에 다니면서 몸의 치료와 함께 마음의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서울쪽에서 심리상담 치료도 받아봤습니다.


그외에는 굿도 해보고... 정말.. 작년에 안해본게 없을 정도였어요.... 그렇게 여러가지를 하면서 차츰 차츰 증상이 좋아져서 작년 10월쯤 부터는 꽤 많이 상태가 호전되었어요.

그리고 11월쯤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만해도 무척 잘 지냈습니다. 이제는 다 나았구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ㅠㅠ 그런데 올해 4월 말쯤...부터 조금씩 뭔가 몸이 또 안좋다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5월에 들어와서 차츰 차츰 몸의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이번주에 들어와서는 정말로 겨우 겨우 일어나서 겨우 겨우 회사에 출근해서... 겨우 겨우 하루를 어떻게든 버티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ㅠㅠ

퇴근후에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힘이 들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퇴근후 뿐 아니라 업무시간 중에도 조금만 신경을 쓰고 일을 하기만 하면 극도의 피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이렇게 몸의 상태가 확.. 나빠질 수도 있다니.... 너무 기가 막힙니다 ㅠㅠ

작년에도 겪었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요...


그래서 지난주까지만해도 겨우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있었는데 다시 '아... 이렇게 살면 뭐하나.. 그냥 죽고싶다..' 그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몸만 좋아지면.. 정말.. 이번에는 열심히 제대로 살 수 있을거 같은 기분입니다... ㅠㅠ 정말로 이게 그냥 신체만의 문제라면 어떻게든 치료를 하면 될텐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도 똑같은 말을 들었었는데... 지금의 저는 마음이 몸을 지배하고 있어서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몸의 상태가 달라진다고... 마음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몸이 다시 마음의 지배를 받지 않을까요...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아플때도 다시는 재발하지 말았으면.. 했었는데... 그게 너무 과도한 걱정이었기 때문에 또 이런 일이 벌어진걸까요.. 작년에 제대로 저의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주지 못했던걸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요... ㅠㅠ 가능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전화해서 예약을 잡았습니다만... 가능하면 더 빨리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사실 상담예약한 다음주까지 제대로 잘 버티고 있을 자신이 점점 없어져요.. ㅠㅠ

당장 내일... 내 상태가 어떨지도 짐작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어서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지만...

이런 마음조차도 조급함이 되어서 저의 몸을 망치는 원인이 되겠지요...

작년에 그랬던 것 처럼...

 

그런데도 빨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런 고통은 정말 너무 싫어요 ㅠ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은데...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할 수가 없어요.... ㅠㅠ


원장

2011.06.03 22:35:31
*.201.235.17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머리가 맑지를 못하고, 식욕도 없고, 뭔가 체한거 같은 느낌에 속이 나쁘고, 어깨도 딱딱하게 굳어서 아프고, 가끔 뒷머리도 땡기고, 가끔은 심장이 철렁...거리는 느낌도 들며서 잠을 편히 못자고, 자고 일어나도 몸이 무기력하고 힘이 없어 그동안 많이 힘이 드셨나 봅니다.

 

몸은 언제나 마음을 표현합니다. 

몸 자체는 원래 병들지 않으며 몸은 단지 마음의 불편과 힘듬을 드러낼 뿐입니다.

특히 님이 느끼는 위의 여러 증상들은 한의 쪽에 가시면 기운이 위로 많이 상기 되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님은 성향적으로 많이 민감하고 예민한 성격이 아닌가합니다.

그리고 긴장이 많고 항상 마음에 불안을 들고 있지 않나 합니다.

님의 성향이 직장의 일 자체에 대한 긴장이던지, 아니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불편이던지 간에 님은 생활속에서 긴장을 거의 편히 내리지 못하고 생각으로 계속 붙들고 있지는 않은지요?

 

님은 어쩌면 삶에서 편안함이라는 것을 느껴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몸이 마음을 따른다면, 예민한 마음과 민감한 감각들이 외부상황들의 불안에 대해 은연중에 긴장과 저항을 만들고, 외부에 대한 과도한  방어와 에너지의 소모가 님을 쉽게 피로에 빠뜨리지는 않는지요?

어쩌면 님은 사람들이 많은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야외 나들이를 갖다가 오면 더욱 피로하고 힘이 들수도 있습니다.

 

상담은 님의 몸과 기운의 상태와 마음의 패턴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님의 성향과 자신이 남들과 다른 특징들을 잘 이해하여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 될 것입니다.

님은 이제 외부의 어떤 방법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상담을 하시면 자세히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사랑

2011.06.04 07:05:54
*.208.48.104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이틀이라고 해도 빨리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한의원에도 물론 다녀왔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원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상기되어 있다고도 했고...

몸이 너무 약하다고도 했습니다.

몸이 까라지고 있다고 했었어요.

그러면서 약을 지어주었습니다만...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더라구요... ㅠㅠ

 

사람들이 많은 백화점, 쇼핑센터, 야외 나들이.. 정말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

원장님의 말대로 갖다가 오면 정말로 많이 피곤하거든요...

특히 쇼핑은 정말로 싫어합니다;

남들은 아이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지만 저는 쇼핑을 갔다오면 피로가 쌓여요;;

사람이 많은 곳을 정말 싫어하는 편입니다.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나가도 밥을 먹고 어디 찾집에서 편안하게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지 돌아다니는 것은 싫어해요.

 

빨리 만나서 상담을 받고 싶네요..

 

원장

2011.06.04 13:34:16
*.54.179.33

감사합니다. 상담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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