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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기는 사춘기의 아들. - oom73님

조회 수 8726 추천 수 0 2012.03.16 16:35:50

저는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술을 좋아하고 술만 먹는 폭력 남편과 떨어져 산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중3아들 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학교를 가지 않으면 컴퓨터에 앉아 겜을 즐기면서 대장으로서 지휘 역할까지 하는 아이입니다.

 

중2말쯤  친구를 잘못사귀였는지 학교도 잘 안갈라고 하고, 담배도 피어서  여러번 지적을 하였지만 나아지는 부분은 없고 밤낮을 바꿔 생활을 합니다. 학교에서도 아이가 잠을 잔다고 여러번 선생님한테서 연락이 오고 선생님과 전화통화도 많이 합니다.

 

속상하고 현재 남편한테 마져 귀고막이 나간 상태라 저도 몸이 민감한 상태에 아들까지 너무 힘들게 하고  학교를 가지 않을려고 해서 너무 힘듭니다.  직장생활를 하면서  혼자 몸으로 아이를 키운다는거 힘든건 알지만 돈은 없어도 아이만 학교를 잘 다니면 좋겟는데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빠가 없어 엄마를 자기밑으로 생각하는거 같아 속상도 하고, 이럴 때면 폭력남편과 다시 합쳐서 사는게 더 나은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많이 해봅니다.

 

도와주세요.

 


원장

2012.03.16 16:58:16
*.201.235.203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지난날에는 남편이 애를 먹여 힘들었는데 남편과 떨어져 지내니 이제 아들이 애를 먹여서 마음이 속상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한가봅니다.

 

아들을 다스리기가 벅차서 남편과 합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닌것 같습니다. 남편의 진실한 변화가 없이 단순히 아들때문에 남편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더 큰 고통과 문제를 만들뿐입니다.

 

물론 집안에는 서열과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른은 어른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울 때 가정은 질서가 있고 조화롭게 잘 돌아가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남편이 어른으로서의 행동과 가르침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아들또한 그런 아빠의 행동을 은연중에 배우거나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사람이란 언제 바뀌고 변하냐 하면 스스로 고통스러울 때 뿐입니다.

현재 엄마인 님은 괴롭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변화를 원하지만, 과거의 남편은 아쉬운 것이 없었기에 자기 맘대로 하려고 했듯이, 현재의 아들 또한 아쉬운 것이 없기에 스스로 변하고 바뀌어야 할 이유가 없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아들은 어떤 답답함도 없는데 님이 답답해서 학교에 전화하고, 아들 행동을 염려하고, 컴퓨터에 빠지는 아들을 보며 속상해하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어쩌면 님의 욕심인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아들은 엄마의 얘기를 간섭이나 잔소리로 느끼고 듣고 싶지 않은지도 모릅니다.

 

아들의 인생은 아들의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변화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 어떤 충고나 방법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들이 변하기  보다는 님이 변하면 아들도 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님은 조금 의존적인 성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 삶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작은 문제도 어쩔 줄 몰라 걱정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큰지도 모릅니다. 아들이 바로 서기를 바라기 보다는 님이 먼저 바로 서면 당연히 아들은 바로 설 것입니다.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자신에게 돌려, 님을 돌아보며, 님의 어떤 부분들이 남편이나 아들이 님을 무시하고 자기들 멋대로 행동하게 하는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님은 막사 혼자되기로 결심은 했지만 어쩌면 스스로 혼자 서기에 두렵고 불안하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들이라도 말을 잘 듣고 잘 따라주길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내면의 진실한 이해없이 아들을 바꾸려는 마음은 결국 공염불이 되기 쉽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

2012.03.19 10:28:10
*.201.235.203

현재 저는 아이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과 떨어져 산지 6개월이 지난 상태입니다.
남편과 같이 살 때도 남편은 생활비 조차 되지 않고, 저 혼자 회사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을 키워왔습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지 않을 땐 저한테도 고마워할 줄 알면서도 생활비를 주겟다고 말만 할 뿐인지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였습니다.

 

제가 외롭고 무서워서가 아니라 혼자서 벌어서 여태 제가 키워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과거에 대한 폭력과 웃음없는 가정이 아니라 웃음있는 가정을 꾸미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욕심을 많이 부리는건가요?

 

이런 문제로 인하여 아들과 문자메세지로 노력과 약속은 지키자고 서로 노력해보겟다고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할머니,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우리 아이들만은 엄마없는 아이로 만들고 싶지 않앗습니다. 매번 술만 취하면 폭력적인 남편한테도 맞면서도 아이들 옆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 맘에 상처를 준거에 대한 것이 너무 미안합니다.
못난 부모만나서 늘 어둠에 갇혀서 마음이 편치 않은 거 저도 압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더 미안합니다. 마음에 응어리가 언제 풀릴지 시간이 약이겟지요.

제 욕심이겟지만 제가 힘들고 아프더라도 조금이나마 아들이 맘을 열어서 학생다운 아이로 커갔으면 합니다. 원래 저도 혼자 풀어나가는 타입니다.
누구의 도움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문제이기에 이렇게 도움을 청해본겁니다.

답답하기에 저도 변화를 주기위해서 하나의 고민거리는 아직 남편과 이혼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남편이 이혼을 해주지고 않고 특하면 아이들 달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 아이들이 엄마랑 있겟다고 해서 조금이나마 애들 아빠가 포기하고 떨어져 사는 입장입니다

 

.

원장

2012.03.19 10:44:08
*.201.235.203

아들의 문제가 곧 님의 문제입니다.
아들은 어쩌면 님이 어릴적 엄마없이 자랐듯이 아빠없이 자라는지도 모릅니다.

혼자 풀어나가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도움을 받으며 지혜롭게 문제를 바라보는 것도 문제의 해결에는 도움이 될것 입니다.

님은 지난날 내면에 가졌던 아픔과 상처로 인해 부당한 남편의 행동이 진작에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과거 님과 같은 아픔을 자식이 겪을까봐, 그리고 그런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아, 참으며 문제를 봉합하려 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의 문제는 님의 내면과 인생의 문제이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님은 먼저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고 아들이 맘을 열어서 학생다운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전에 님이먼저 스스로 삶의 중심을 잡고, 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엄마다운 엄마의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 준다면 아들은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책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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