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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4769 추천 수 0 2016.05.30 17:47:27

제나이 30대중반 아직 미혼입니다. 누나가 한명 있구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었구요.

아주 행복한 가정은 아니더라도 항상 아버지,어머님 먼저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근데.. 약10일 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전날까지 같이 움직이기 하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그때는 실감이 나지 않다가...

지금은 너무 무서워집니다..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


원래 성격이 생각이 많은건데.. 지금이 아닌 앞으로의 일까지 미리 생각을 하면서 불안합니다..

예를들면 내가 아프면 우리 어머님은 어떻하지....어머님이 돌아가시면 우리 누나는 어떻하지..

내가 결혼하면 우리어머님은 어떻하지등등...

항상 이런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불안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일할 때는 괜찮은데 여유시간이나 집에 있을 때는 항상 걱정부터 듭니다..

약국에서 파는 신경안정제를 먹고 나면 괜찮아 지기는 하는데..

스스로 지금 불안장애나 우울증이라 생각하는데 이럼 안될거 같습니다.


최면치료나 상담으로 가능할련지요...

지금 심정은 너무 겁이 나고 아무 것도 못할 것만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원장

2016.05.30 20:51:31
*.182.181.133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평소에도 불안으로 생각이 많았는데 최근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더욱 불안이 심해져서 마음이 많이 힘든가 봅니다.


어쩌면 님은 실제의 삶을 살기보다는 님의 생각이 만든 익숙한 환영의 불안에 집착하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님이 일으키는 모든 생각은 대부분 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는 아무 일도 없는데 스스로 생각으로 "~되면 어쩌지" 하면서 불안을 만들어서 그 불안의 짐을 잔뜩 짊어지고 아무일도 없는 현실을 힘들다고 소리치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님스스로 불안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흐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님의 삶에서 불안을 적으로 만들어 그것을 없애려고 하거나 통제하고 관리하려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님은 아마 가슴의 감정을 느끼면서 살기 보다는 머리가 만든 생각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님의 태도는 아버지의 죽음조차 슬픔과 불쌍함의 감정으로 대하기 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안전에 대한 생각으로 대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은 일이나 어딘가에 깊게 빠져 있을 때는 생각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조금의 여유를 가지면 생각이 돌아가고, 생각이 돌아가면 익숙한 불안이라는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려는 쪽으로 빠져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회피하는 감정은 더 큰 적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최면과 상담은 님 내면의 무의식에 들어있는 불안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억압되어 있는지 이해하여 감정의 통로를 새롭게 흐르게 할 것입니다. 우울이나 불안장애라는 이름을 붙여 그것에 또다시 최면되고 집착하지 마시고 힘들어 하는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과정이 치유의 과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면 언제던지 전화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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