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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무살 됐는데요... 제가 키와 몸무게가 나이에 비해 좀 많이 왜소한 편이에요...

초등학생 때까진 활발했는데 중학교 올라와서부터 체형 컴플렉스 때문인지 용기가 많이 부족하고, 남이 절 조금만 다르게 대하면 얘가 나 싫어하나 이런 생각들고, 이런 생각이 들면 다시 접근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ㅠ


거기다가 제가 말더듬이 심해요... 아니, 말더듬보다 말막힘이 훨씬 심해요....

말더듬은 그래도 숨을 한번 고르고 말하면 거의 문제가 없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하면 턱 막혀서.... 문장이 끊겨요....


그래서 음.....이라고 하면서 말을 하거나 생각하는 척하면서 제가 말막힘이 있는지 모르게 그렇게 우회적으로 딴청 피우면서 말을 한답니다...ㅜㅜ 제가 막 대인을 피하고 혼자 있는게 좋고 그런 성격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ㅠㅠ 저도 나름 활발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낯선 장소나 사람들을 보면 주눅이 좀 많이 드는 편이고 용기가 부족해서 낯도 좀 가리는 편이고 말더듬, 말막힘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게 되는 편이랍니다...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과 얘기를 많이 접해야 하는 상황들을 좋아합니다....ㅠ 꼭 고치고 싶어요....제가 올해 대학생이 되는데 대학생활 하는 설렘도 있고 그런 감정들이 있는데.... 용기가 없어서 주눅이 먼저 들면 어떡하지, 말더듬, 말막힘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들고...심리상담을 받아봐야겠다라는 생각도 몇년 전부터 했지만,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제가 사는 지역엔 심리치료하는 곳도 없고 그래서....ㅠ


우선 돈이 가장 큰 문제긴 하지만요.....말더듬 심리치료 1회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요....ㅠ

그럼 그 돈을 모아서 꼭 한번 심리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꼭 고치고 싶어요ㅠㅠ


원장

2017.01.17 18:53:16
*.194.249.136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초등학생 때 까진 나름 성격이 활발했는데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체형의 왜소함에 대한 컴플렉스와 말더듬과 말막힘으로 관계에서 주눅이 들어 힘든가봅니다.


사실 말의 문제는 말이 아닌 마음의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표현하는데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마음껏 드러내기 때문에 표현에 문제가 없지만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고 스스로를 문제시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것을 드러내는데 스스로를 위축 시켜 마음을 표현하는 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님의 경우는 어린시절에는 자신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 때문에 표현에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를 맞이하면서 자신이 남들과 다른 점(키와 몸무게, 왜소함)에 대한 비교를 통해 스스로를 부족감과 열등으로 만들면서 자신을 드러낼 때 왠지 남들이 어떻게 볼까 눈치보면서 자기표현을 억압한 것이 말더듬과 말막힘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자기표현은 자신감에서 나오면 자신감은 외적 조건이 아닌 지금의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대해 스스로 얼마나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며 인정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자신이 가긴 신체적 조건이나 자신만의 환경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들과 비교하여 자신을 열등하게 만드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지요.


말은 내면의 마음이 물과 같이 흐르도록 만들어야하지만 말더듬과 말막힘은 자기내면의 마음이 외부를 드러나는 것을 스스로 막아놓고 안전하면 드러내고 상대들의 눈치를 보는 마음에서 생겨납니다. 상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 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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