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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께.... (불안과 긴장에 대해서)

조회 수 6287 추천 수 0 2011.05.24 15:25:33

다름이 아니라 제가 군대 가기 전에는 성격이 활발하고 붙임성이 좋은 학생이였습니다.

근데 군대에가서 신경성 장염이 생긴 뒤로 군 훈련이나. 휴가 나와서 먼거리나.. 갑자스런 당황을 하면 급하게 화장실을 많이 가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역까지..약 2년을 고생해서 전역후에 버스를 타거나 먼 거리를 가게 되면 항상 근처에 화장실이나 아님 기차로 이동되는 곳을..골라서 가야만했습니다.

그게 아니면 정신적으로 마음으로 너무 힘들었다가 우연히 마음을 고쳐먹으면 되겠다 생각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살다가 보니 급성장염은 없어졌습니다..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엿습니다.

신경성장염이란거 때문에 사람한테 피해를 안주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바람에 전역후에 친구를 만나고 놀러 갈려구 해도 내가 피해댕기고 어디간다 카면 얼마나 걸리냐고? 먼저 물어보게 되고 30분이상 가는 거리이면 전 차라리 자전거를 타고 가던지 아니면 혼자서 걸어가겠다고 하며 피했지만 친구들은 야 그냥 배아푸면 싸면되지 그러면서 자기들은 그렇게 말하는데.. 저는 그말 하나하나가 자기가 안 당해봤으니 저렇게 말하는게 너무 상처가 컸습니다.

 

그래서 성격을 고쳐먹고 긍적적으로 잘사는데..

어느날 갑자기 친구들이랑 다 같이 망년회한다고 모엿는데.. 문제는 여기서 또생겼습니다.

전역한지 얼마 안되서 집 사정도 안 좋아서 돈이 얼마 없어서 친구들한테 빌려서 놀기로 한게... 친구들은 유흥업소로 가자는겁니다..

 

전 저기 일해 봐서 가기도 싫고 돈도 많이 들어서 싫다햇는데, 친구들은 자기가 빌려준다며 내주겠다며 가자고 햇습니다. 그래서 그럴꺼면 난 그냥 집에 갈테니 너거끼리 놀아라고 햇습니다.

근데 이 친구들은 계속 가자고 약 한시간을 실랑이가 있는데 괜히 내가 여기서 나 때문에 피해주는 걸 알고.. 간다니 친구들이 에이 카면서 걍 일반 노래방을 가서 간단한 술과 노래를 부르러갔는데 갑자기  여기서 부터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거칠어지면서 먼가 모르는 압박감이랑 답답함이 생기게되었씁니다.

 

그래서 노래방 간지 10분도 안되서 미안하다며 먼저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데.. 숨이 안쉬어져서 집에 올 떄까지 고생하며 왔는데 집에 오니 이상하게... 또 괜찮아 지는 겁니다.

근데 여기서 마음이 약해지면서 친구들이랑 대인관계도 안 좋아지고 몇달간 잠수를 탔는데.. 그게 문제가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부터 이상하게 그 친구동네를  가거나 그 친구를 만나서 노는거까지는 괜찮은데 밥을먹거나 돈에 관련된 행동이 보이면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빨라지고 열이 오르고 하는게.. 그때 그 기억이 뇌에서 남아 있는거 같애서 너무 힘듬니다..

 

예전에는 이 친구들과 놀면 밥이나 어딜 놀러를 가게 되면 내가 항상 먼저 나서서 행동을 하고, 분위기 띠우고 햇는데 지금은..오히려 그 친구들을 보면.. 먼저 마음이 약해지고, 다른 일을 하거나 밖에서 먹는 모든 음식을 먹을려고 하면 숨이 빨라지고, 음식을 삼키려고 하면 누가 목을 쪼르는 것처럼 음식물을 못넘기고 합니다.

 

집에서도 이러면 내가 큰병원을 가보는 건데.. 이상하게 밖에서 저 혼자 자전거를 타거나 어딜 멀리 갈때는 괜찮은데 뜬금없이 밖에서 식사를 하게 되거나 다른 음식을 먹을 때는 아예 먹질 못합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제가 자전거 타고 댕기는 걸 좋아해서 자주 놀러 댕기는데, 목이 말라서 음료나 물을 마시면 밖에 꺼는 절대 못 마시고 집에서 싸온 물을 밖에서 가꼬가면 또 못 먹습니다.

그래서 목이 말라도 참고 집에 가서 먹고 하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아닌거 같애서 일딴 글을 남겨서 상담사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치고 싶은게.. 밖에서도 다른 사람이나 친구들이랑 음식물을 먹어도 이상없이.. 되는거랑, 친구동네나 먼 동네를 가면 숨이 빨라지고 답답해 지고 먼가 불안해 있는게 고치고 싶습니다.

 

예전 본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밖에서 음식을 섭취도 못하고 항상 새로운데나 먼곳을 가게 되면 불안해 져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거칠어지는게 너무 힘듬니다...

빨리 치료해서 고칠 수 있는 거면 고치고 싶구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원장

2011.05.24 16:11:54
*.54.179.1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군에서 신경성 장염으로 고생하시고, 최근에 친구들과 놀면서 마음이 약해지면서 밖의 음식을 먹지 못하고, 새로운 곳이나 먼곳으로 가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거칠어지면서 열이 오르는가 봅니다.

 

님의 문제는 위의 글들로 판단하건데 외적인 어떤 신체적 질병이라기 보다는 심리적 불안이 만든 불안장애가 아닌가 합니다. 님은 아마도 원래가 불안이 많은 성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군에서의 신경성 장염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과 변화의 압박감이 만든 심리적 불편이 장염으로 들어난것 같습니다. 신경성 장염은 소장에서 소화하지 못하고 설사로 드러나는 증상인데 이는 심리적으로 외부의 상황을 실질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상황들을 많은 생각과 분석, 비판으로 처리하려는 사람들의 특징이기도합니다.

 

현재 느끼고 있는 가슴 답답함이나 호흡의 거침은 님의 불안감이 신체적인 증상에서 조금더 진행되어 공황장애로 발전하는 특징들이 아닌가합니다. 님은 예전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하지만 사실 님은 과거에도 불안이 많았을 것입니다. 님은 어쩌면 군을 재대한 후에는 현실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더 많은 불안감과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사실 밖으로 드러난 증상의 문제가 아니라 님내면에 숨겨진 불안감과 두려움이 아닌가합니다. 님의 삶은 어쩌면 불안과 두려움의 상황들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낸 삶이 아니라 될수록 그런 상황들을 회피하거나 보지않으려 했는지도 모릅니다.

 

치료는 님의 현재 느끼는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증상이 님에게 요구하는 얘기를 듣고 님내면에 있는 불안을 만나야겠지요.  최면심리 상담은 님의 불안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님스스로 불안을 회피해 온 패턴과 습관들을 드러내고 직면하게 할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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