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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조회 수 3991 추천 수 93 2007.05.25 20:19:03
정말 남들눈에는 너무도 천진난만하고 순수해보이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저도 그런 제 모습을 사랑하고있구요...
근데요.. 어느순간 사람들에게 의심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정확히 말하면... 학창시절한친구와의 신경전을 통해서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친구와한테만 그런가싶었는데...
시간이 흐르더니.... 성인이 되고 날이갈수록 점점 심각해지는군요,.^^
의심하는마음으로 주위사람들 눈치를 보는 피해의식이 생겼구요...
옛날엔 나서기도 좋아했는데, 이젠 이 병이 생긴이후로,
여러사람앞에 가기를 꺼려해요,,, 모두가 나를 의심하고 있는것같고
나를 의식하고 있는것같고.. 뭐랄까...
사람들이 모여있고 침묵이 흐르는 공간일수록 더욱..... 심하게 의식이 되고 불안하고 ....
제 피해의식은... 사람들의 눈에 대한 의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수있네요...
사람들의 눈이 저를 감시하는것처럼 느껴져요... 저사람들은 마치 내가피해의식에 시달려있다는걸 이미 알고있는 사람들같거든요.,.,..... 그래서 어딜가든 나를 볼수있는 사람들의 눈이 자꾸 의식됩니다...
자신감도 같이 잃어가고....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마음속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항상 살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항상 저 스스로를 위로하고 힘내라고하고 있으니까.... 근데 좀 많이 속상하네요... 나스스로의 건강하지못한 못난 정신으로 인해 상처받고 있는 제자신이 안쓰럽고 슬퍼요. 우울증 걸릴지몰라요.그럼안되겠죠.날위해서도.그래서 항상 주문을 하고 있어요. 긍정적인 책을 보려고 하고 내 삶의 활력소를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근데.... 피해의식은..좀처럼... 없어지질않고.. 더 심해지기만하네요...시간이 갈수록...강박감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나에 대한 불신도...

제발..치료로 이게 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어느정도의 피해의식은 누구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이 되어서 적당히 눈치도 보는것도 당연하고, 그것은 사회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걸 압니다.
하지만 그것이 심각한 수준이 되었을땐,,, 사회생활 하기도 힘들고, 대인관계도 유지하기 힘들것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이겨내려고 하고 있지만.. 몸이, 정신이, 말을 듣질 않습니다. 앞으로가 자신이 없어집니다. 빨리... 그전에 빨리....
치료를 해서 나아지고 싶습니다.



아.... 제 피해의식은...정신적인것이구요...
요몇년..허물없이 지내온 애인이 있는데 그사람이랑 있을때 만큼은 그사람눈치를 안봐요 옆에 있어도 없어도 난 내일에 몰두할수가 있어요. 내편이란 느낌.....?아무튼....사랑하는 사이라서 그런지 그사람과 둘이있을땐 자신감도 넘치고 그사람에겐 의식, 의심이란걸 하지않습니다..그래서 정말 행복하지요 단둘이 있을땐.... 다른사람 이렇게 원활하게 지내야 하는건데...
이게 정상적으로 지내는건데....

사람들앞에서 내 집중할일만 생각하고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생긴 신체적인 불안도 빨리 줄이고 싶어요...

정신병원가면....뭐가 또 도움이될까요..
상담치료와 약을 함께 병행하면... 괜찮아질까요....

아 상담사레에 보니까 강박을 느끼는 사람들...
" 현대의학은 불안이나 우울.강박의 문제를 가장먼저 생리적인 원인에의한 신경계의 문제나 뇌속의 세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이상문제로 보면서 약물에의한 신경의 이완과 신경물질의 조절을 치료의 직접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읍니다. " <-이런약물은.... 어떻게..구입할수있는거죠...

힙노자

2007.05.26 15:52:32
*.105.14.19

안녕하세요. 휴님.....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든 생활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좋아지려는 휴님의 노력에 따뜻한 마음을 보냅니다.

휴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문제는 자신에 대한 확신의 상실과 자신의 정체성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데서 오는 마음의 어려움 같네요.

자신에게 맞추기 보다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쏠리게 되면 자신은 점점 위축될수밖에 없지요.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휴님과 비슷한 문제를 대부분 가지고 고민하고 있지요.

자신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린 마음은 상대에게 모든 권리와 주도권을 넘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남에게 다 맞추거나 잘할수없기에 결국은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할수 밖에 없지요.

그러면 우리는 이런 자신을 더욱 싫어하고 더 많이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신경쓸수 밖에 없지요.

휴님은 먼저 자신을 이해함이 필요하고 자신보다 남에게 맞추려는 때로는 인정받거나 사랑받으려는 그마음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볼필요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신경과에서만 취급합니다.

상담과 약물이 함께 병행되면 물른도움이 되겠지요.
그보다는 본인의 문제를 먼저 어떠한지 상담을 받아 보시는것이 어떤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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