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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조회 수 7292 추천 수 0 2010.11.01 19:46:38

어제 시댁에 갔었습니다. 저녁을 먹는데 시어머님이 또  제 몸에 대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를 아래위로 훑어보시더니 "살빠졌다고 하더니 하나도 안빠졌네..쯧.." 하시며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순간  너무 속이상하고 기가 차더라구요. 살 빠졌다고 한적 없는데...

더구나.. 다음 설까지 어떻게든 빼 보겠다 제가 제 입으로 약속까지 했는데 이제 추석지난지 1달인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참 너무 하신다 싶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또 옆으로 와서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00가( 사촌 아가씨) 한약을 먹고 살을 뺐는데 너도 한번 거기 가봐라"

"안그래도 저도 가봤는데 전 거기 한약 도저히 못먹겠고 저랑 안맞는거 같아요 어머니"

"넌 왜 그러냐 **(사촌 동생)는 거기서 약먹고 살 잘만 빠진다던데.."

"**가 94kg였는데 지금은 20kg 나 뺐다잖아" "너 그렇게 있으면 애도 못낳는다 임신중독 걸려서.."

그말을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솓구치는 것처럼 화가 나서 정말... 그자리에서 머리채 잡고 소리라도 치고싶었습니다.

 

나 미워서 그런말 하는거 아니겠지 라고 생각 하면서도 그러는 너는 얼마나 잘났냐 머리에 든거라곤 외모밖에 없냐 일도 일 같지도 않은거 하면서 사는 주제에 배운것 하나없는 일자 무식 주제에 니가 뭔데...

니가 뭐라고  그러는 니 자식은 얼마나 잘났는데 그 흔한 대학을 나왔어. 그렇다고 돈을 잘벌어.

아님 니가 나한테 집한채를 해줬어. 아님 남겨줄 재산이라도 많아. 하다못해 아들 이가 만신창이 될 동안 치과 한번 안데려가 놓고 그 밑에 들어가야 될 돈을 얼마며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는데~!!!

학비한번 대주지 못한 주제에 그래서 대학 졸업도 못기킨 주제에 니가 뭔데!!! 니가 도대체 뭐라고!!!

 

말을 쏟아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차마 말할수 없어 또 누르고 눌러 구미로 오는 차에 올랐습니다.

또 괜히 싸울것 같아 그냥 어머님이 한 말이 난 소화가 안되나 보다 이렇게 신랑한테 말을 하고 집으로 오는데 이러고 살아야 하나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 도착했는데 신랑이 아무말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면서 거실에 앉아 있길래 아무래도 상의를 하고 해결을 해야 할 것같아 말을 꺼내는데 저한테 오히려 더 화를 내더군요.

전 그냥 어머님한테 내가 좀 힘들다고 내가 정말 빼고 싶을때 알아서 뺄테니 좀 기다려 달라고 하면 어떨까 싶어 신랑과 상의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신랑이  " 그래 웬일로 조용히 넘어가나 했다. 이런말 듣기 싫으면 니가 참던지 아니면  살좀 빼던지"

 

살좀 빼던지 그 말에 정말 눈이 뒤집혔습니다.

그래 진작 그렇게 말하지 그랬냐고 왜 지금껏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랬냐고 나 가지고 장난하냐고

그럼 결혼하지 말지 미쳤다고 이러고 있냐고 니가 뭔데 니가 뭐가 얼마나 잘났는데 니네집 이 얼마나 잘났다고.. 뭐? 내가 맘에 안들어?

난 너네 가족 너 다 맘에 들어서 입 다물고 사는줄 아냐고 야!! 가서 너네 엄마한테 머리에 매너라는거 개념이라는거 좀 넣으라고 하라고....

 

내가 맘에 안들어?  그래.. 좋다. 내가 니네 엄마 마음에 들게 바꾸면 너! 너네 집 재산이며 가족이며 니 학력이며 니네 엄마까지 싹 다 갈아치울 자신있냐고 내가 니 엄마 마음에 쏙들게 바꾸면 너도 내가 바라는대로 마음에 쏙 들게 그렇게 다 갈아치울 수 있냐고 어디다 대고 그딴식으로 말하고 있냐고.....

 

그렇게 싫은데 왜 데리고 사냐고 나도 내가 싫어서 죽여달라고 너한테 빌고 빌때 그래서 니 손에 칼 쥐어줄때 좀 죽여주지 이런꼴 저런꼴 안보고 살게 좀 죽여주지 그랬냐고! 난 어떨꺼 같은데 나도 이런 내가 미치도록 싫고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그런 말 볼때 마다 들으면 내 기분이 어떨 것 같은데..

 

넌 내가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한번 바꿔보겠다고, 달라져 보겠다고, 한번 그 지랄같은 너네엄마 한테 한번 맞춰보겠다고, 상담까지 하면서 바뀌려고 하고 있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더이상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냐고, 좀 기다려 달라고 하는게 그렇게 힘든거냐고..  퍼부어 버렸습니다.

 

신랑이 화가 나서 한 말이라고 난 정말 괜찮은데 자꾸 엄마랑 너랑 싸우는게 싫어서 홧김에 한말이라고 하는데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정말 그냥 다 뒤집어 버리고만 싶습니다.

오늘 신랑이 출근을 하고 얼마 있지 않아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랑 통화를 했다고 하면서 신랑이 조근조근 목도리가 스트레서 많이 받아 한다고 엄마나 나는 날씬하니까 그게 그냥 하는 말이지만 목도리는 그게 정말 스트레스라고, 그래서 지금 심리 상담도 받고 있다고, 그러니까 제발 좀 이야기 그만 하라고, 지가 마음이 괜찮아지면 혼자 한다고 하니까 좀 기다려 보라고..

 

엄마친구 우울증 걸려서 자살한거 보면서 이러냐고, 이러다가 목도리 죽으면 어떻게 할꺼냐고 했다고 합니다

이 말에 시어머니 말이 난 꼴 보기 싫다고 여자가 자기관리 하나 못하냐고 그러면서 소리소리를 지르더랍니다. 그러니까 보기 싫으니 오지도 말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으셨다고 하네요...

 

신랑한테 전화 뭐하러 했냐고 내가 전화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오빠가 그렇게 전화 하니까 어머니는 오빠가 내편든다고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난 어머니를 이해 할수가 없다..라고 이야기 하니까

신랑이 그러네요 나도 이해가 안가는데 니가 어떻게 이해를 하겠냐...

 

결국.. 제가 아무리 노력해서 전화를 드리고 살갑게 굴어도 시어머니란 사람은 그저 보이는 외모밖에 안보는 그런 사람이네요

이번일이 처음도 아니고 계속 반복되는 싸움 똑 같은 결론.. 이제 저도 너무나 지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토요일까지 기다리려고 노력했는데 정말 참을수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원장

2010.11.02 01:13:46
*.228.194.14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그동안 나름 변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있는데 변하지 않는 시어머니의 태도에 많이 실망하고 마음이 힘들었겠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신랑의 입장 또한 목도리님께 화풀이 대상이 되고 시어머님께 욕얻어 먹어서 힘들건 마찬가진것 같습니다.

 

먼저 시어머님의 태도는 우리가 아이수에서 하였듯이 목도리님의 경계와 영역을 침범하였으며 이런 시어머니의 간섭과 무시에 대해서 목도리님은 스스로 화가 나고 이건 아니라고 느꼈지만 직접 당사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것이 많이 억울하고 화가 가슴에서 풀리지 않은것 같습니다.

 

둘째 신랑은 아마도 목도리님이 불편해 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계속 눈치를 보고 있다가 목도리님의 편도 아니고 시어머님의 편도 들지 못하고 그냥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것에 대해서 목도리님은 시어머님에 대한 불만을 남편에게 쏟아부은것 같습니다.

 

셋째  시어머님을 바꿀수는 없습니다.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목도리님은 이런 시어머니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보기 싫으면 더이상 시댁에 안갈수도 잇고, 아니면 시어머님의 비위를 맞추던가, 아니면 시어머니가 원하는 다이어트가 되어야겠지요.

 

넷째 목도리님 스스로 내면에 살찐 자신에 대한 분노와 부정적인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쌓여있다가 시어머님의 말에 억눌렀던 마음이 터져 버린것은 아닌가 합니다.

살찐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부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은 외부의 작은 지적이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크게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시어머님이나 신랑에 대한 분노의 마음은 잠깐 내려놓고, 자신이 왜 이렇게 화가 나고 힘들어 하는지 자신의 마음을 한번 돌아 보는것도 도움이 될것 입니다.

만일 내스스로 괜찮다면 주위에서 아무리 뭐라 하더라도 별 문제가 안되지만,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문제시하고 불편해 할때는 외부의 작은 말들도 스스로 크게 느끼게 됩니다.

 

시어머님에 대한 위의 독백속에는 어쩌면 목도리님 스스로도 시어머니나 신랑이나 시댁쪽을 약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목도리님은 시어머님에게 맞출 필요도, 잘 보일 필요도 없습니다.

목도리님이 잘해야 할 사람은 신랑이며, 앞으로 자신들 만의 가정을 만들어 가야 하기에 시어머님에 대해서는 신경을 끄셔도 되지만, 어쩌면 목도리님 스스로 모두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것이 잘되지 않아서 화가 나는것은 아닌지요?

 

화를 내고 싸운것은 아무 문제도 없고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과 갈등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으며 어떠한 자신의 마음을 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자세한 것은 토요일에 오시면 함께 얘기 나누면서 이해해나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신랑에게는 마음을 푸시고, 당분간 시댁과는 약간 거리를 두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하얀털목도리

2010.11.02 03:43:25
*.159.209.108

원장님 감사합니다.

원장님이 써주신 글을 보니.. 그래도 한결 마음이 정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원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저는 시댁이나 신랑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어쩌면 지금껏 무시하며 살아왔는데 무시한게 아니라고...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한거라고 생각해 왔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전 저 자신을 부정하고 제 모습이 싫습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살이찐 제 모습을 싫어하고 인정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괜찮아 뭐 더 찌겠어? 나보다 더한사람도 많은데 이런마음이 공존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그냥 살이빠져서 예뻐질 때를 오히려 더 상상하고 살이 빠지면 이렇게 하고 살아야지 생각하면서 지금의 제 모습을 그냥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옷도 안차려입고 화장도 안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오늘 차를 타고가다가 저 처럼 덩치가 꽤 있는 여자분을 봤는데 그 사람은 덩치가 있어도 자신을 꾸미고 이쁘게 차려입고 웃으면서 지나가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서.. 왜 난 저렇게 할 수 없을까.. 나랑은 뭐가 달라서... 난 뭐가 문제라서 저렇게 할수가 없을까...  속이 상해 눈물이 납니다.

주변에서 살이 빠지는 방법들을 가르쳐 주셔도 듣는 제 마음은 이미 다 안다 알지만 난 할수없다 이렇게 단정 지어버리고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구요...

그러고 있는 제가 답답하고 너무 싫습니다.  

 

뭔가 가닥이 잡혀가다가 제가 확 흩뜨려 버린거 같아 마음이 무겁고

정말 중요한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는것 같기도 해서 정말 속이 상합니다.

 

profile

성원

2010.11.02 11:06:05
*.228.194.141

하이~

반갑습니당. 글을 읽으며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며느리이자 한남자의 아내이지만 이런 저런 다양한 상황들로

겪는 일들은 참 많고 힘들었습니다.

 

결혼 16년차를 넘다보니 이제는 조금 여러상황들이 보이는듯 합니다.

결혼 초에는 여러가지가 미숙하고 잘하려 하고 맟추려하다보니 해도해도 지치고 서운하고

불편함을 숨기며 애썼습니다.

그런 애씀이 좋은 결과를 주었다면 해피엔딩이었겠지만 왠지 골만 더 깊어지는듯 했습니다.

 

일찍이 좀더 편하게 터놓고 내감정이나 욕구를 표현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참다참다 마음을 닫으면 나중엔 진짜 다시 마음을 열기가 힘듭니다.

시댁에 대한 마음의 부담이나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 남편분과 잘 화합하여 두분이 행복하세요.

남편분께는 대화를 하시며 풀어나갈수 있으실겁니다.

 

항상 지혜롭고 밝은 모습이 매력이신데 이런 힘듬이 있으시다니.

저같은 경우도 살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는 체질인데

요즘 운동을 생활화하면서 많은 살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몸이 가볍고 힘들었던 운동이 훨씬 쉬워지며 재미가 납니다.

 

살에대해서 두려움과 불안,스트레스속에만 갇혀계시면서 자신을 부정하고 바꾸려하시면 안됩니다.

목도리님만의 좋은 장점을 잘 분석하시고 자신의 체형을 받아들이는 것이 첫째요.

그리고 건강을 위하여 차근차근 3~4가지 운동을 하며 체중을 조절해봄이 어떨까요.

 

제가 운동을 해보니까,훌라후프,윗몸일으키기,팔굽펴펴기,줄넘기등이 쉬우면서 실내에서 하기 좋던뎅.

 아는체 해서 죄송하지만 방법들은 많구요.

저를 비롯 대부분의 분들이 목도리님의 매력에 맞장구를 친답니다.

홧팅하시고 토욜 오시면 잼는 얘기나누어요.

하얀털목도리

2010.11.02 14:16:42
*.159.209.108

성원님 감사드려요~

어제 원장님이 써주신 글을 읽고 신랑과 같이 보고

다시 신랑과 이야기를 했어요

 

원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제 마음 깊은 곳에 정말 상처가 있어서

어쩌면 가벼운 이야기일지도 모르는데 그걸 못받아들이는거 같다고 하면서

급하게 하지말고 차근차근 노력하자고 신랑이 이야기를 했어요

 

조금씩 저 자신을 보려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이런 문제도 조금씩 해결될꺼라고 믿으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려구요

 

 저를 위해서 이렇게 긴 글 적어주시고..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T^T

원장

2010.11.02 14:10:07
*.54.179.225

진실로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해 책임지는 마음이 아닌가합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진실을 회피하거나 아닌척하거나 합리화하거나 안보려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지금과 같이 작은 충격에도 무의식에 억압되어 있다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드러난 진실을 또 보고 싶지 않고 인정하기 싫어서 문제자체를 보기 보다는 엉뚱한 문제를 붙잡고 자신을  괴롭히고 숱한 반복의 패턴을 만들기도합니다.

 

진실은 님은 스스로 느끼기에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스스로의 몸을 게으름과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자신을 방치하고 자기인생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신을 잘 알기에 스스로 하지않는 자신을 싫어하고 또 싫어하는 자신을 누가 조금만 건들이면 분노가 폭발하는것은 아닌지요?

 

중요한것은 살 자체가 아니라 님이 진실로 자신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입니다.

님의 시작은 진실로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인정하고 수용하는것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님은 현재의 자신이 아닌 어떤 환상의 자신을 만들고, 그것을 마치 자신인양 착각하면서 그환상의 나를 붙들고 현재의 나를 판단하고 비난하고 지금의 자신은 아니라고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먼저 님의 몸을 마음으로 안아주고 진정으로 님의 몸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사과할수는 없나요?

몸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살은 더더욱 잘못이 없습니다.

내안의 욕심과 내식대로 바라는 마음이 나의 몸을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요?

 

하얀털목도리

2010.11.02 14:45:43
*.159.209.108

원장님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저도 저 스스로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게으름과 핑계를 대면서 저를 방치하고  또 그런 제가 싫어서 그걸 바라보고 싶지 않은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저를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스스로 노력조차도  하지않는 제가 싫고

그러면서도 누가 저를 조금만 비난하면 분노가 폭발하는거....

 

제가 이렇게 한건데...

아무도 누구도 이렇게 되라고 한적이 없는데..

자꾸만 살이 찌고 살을 뺄 수 없는게 제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다른사람 때문이다라고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고 있네요...

 

제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원장

2010.11.02 14:58:53
*.54.179.225

제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질문은

진실한 자신을 보기 보다는 또다른 해결책과 방법에 묶여버릴 수 있습니다.

 

자신을 받아들이는것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현재의 자신을 진실로 인정하는 것이지요.

 

문제는 살이나 몸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인정하지 못하는 나자신이지요.

나를 받아들임은 어떤 방법이나 조건으로 받아들임이 아니라 지금의 이모습 이대로 온전히 나임을 받아들이는것이지요.

 

많은 얘기는 토욜모임에서 함께 나누도록해요.

그리고 생활에서 일어난 힘든 문제를 자세히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표현하고 드러내는 용기있는 님의 모습은 진실로 자신을 향한 사랑의 시작입니다.

청산

2010.11.05 13:48:50
*.24.177.175

목도리님,

청산입니다.

참 제맘이 아프네요.

저 92kg나갔었읍니다.

지금 79kg입니다.

걱정마세요.

살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안먹고 운동하니까 됩디다.

2년전에 한끼에 밥 2공기는 기본였읍니다.

7일날 심도깊은 사례담 나눠봅시다.

아자 아자 홨팅.

아참 그전까지 명상,백팔배하기,,,

안하시면 안갈춰 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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