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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발목이 잡혀서 ..ㅜ.ㅜ

조회 수 3019 추천 수 7 2009.09.12 19:14:35
안녕하세요.....
27살 청년입니다....
도저히 불안하고 괴로워서... 사회생활이나..일상생활을 못해서 2년전부터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구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줄지 않네요......

특별히 심리치료는 받지 않았구요...주로 약물치료를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우울증까지 와서 너무 괴롭네요......  
지금은 다른 병원을 알아보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약물도 중요하지만 제 심리상태를 다시 되돌아 보구 싶었습니다.....

병원가기 전에는 강박증이 뭔지? 어떤병인지 몰랐는데요....  
과거에 강박증이라는 병을 빨리 알았더라면....
지금 생각을 해보니...너무 후회가되네요...ㅜ.ㅜ
과거를 되돌아보면...사춘기 시절부터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을 쓰고....확인하는 버릇...가끔 이상한 생각들.... 군대시절에두 심하지는 않았지만 확인하는 버릇이나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생활을 하는데 불편하였는데요.....
지금 너무 후회가 되는데요...   중학교때부터 강박증이란걸 알았더라면... 초기에 진료를 받았으면
지금처럼 만성이 되어서 힘들고 괴롭지 않았을텐데.......
이런저런 강박증에 대해서 알아보니깐....보통 증상을 성격으로 생각을 하거나..... 강박증인지
몰라서 병원에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너무 괴로워서 병원을 찾는다구 하네요....
그때쯤이면 만성이 되어서 약물치료나 행동치료가 더더욱  치료가 어렵다구 하더라구요....
지금 많이 괴롭고 불안하니깐... 중학교때부터 성격문제가 아닌 강박증이란 걸 알아서 초기에
병원에 들려서 치료를 받았더라면  지금에 오기까지 심하게 되진 않았을텐데.....
강박증이란 걸 알고 사춘기 시절부터 치료를 받았더라면   생활을 더 열심히 할 수있었을텐데...
이렇게 시간이 흘러 성격이겠지 하면서  지내온 제 자신이 너무  싫네요......
__핵심은요__
사춘기 시절부터  20대후반까지  지나치게 한 곳에 생각이 많고  이상한 생각들...확인하는 버릇등이
강박증인지 몰라서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서  지금처럼 만성이 되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못 할 정도가 되니깐....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한게 너무 너무 후회가 되네요....
이제부터라두 강박증이란 걸 알았으니깐.. 치료를 열심히 받으면 될꺼야..이렇게 제 자신을 용기를 내어두 넘 우울하네요 ㅜ.ㅜ
한창 취업이나 여러 복잡한 생각이 많은 시기에 이렇게 힘든 강박증사고와 싸워야 되니깐.....
사춘기 시절부터 강박증인걸 알아서 초기에 치료를 받았더라면...지금  중요한 시기에 힘들고 괴로운 강박증이 조금은 괜찮았을텐데...... 넘 우울합니다...ㅜ.ㅜ

힙노자

2009.09.12 22:21:36
*.182.87.18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님께서는 강박증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마도 사춘기 시절에 좀더 일찍 증상을 알고 치료를 받았더라면 생활이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쉬움과 후회가 되나 봅니다.

강박증은 생각이 만든 병이지요.
실제의 현실은 아무 문제도 없는데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머리속으로 문제를 만들어 인생이 힘들다고 소리치는 것과 같지요.
강박은 대부분 삶의 문제를 대면할 때 감정을 느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억압하고 머리로 상황과 내면의 불안을 통제하려는 마음이 만들어 냅니다.

님의 강박은 님에게 자기내면의 불안을 회피하지않고 직면하길 원하지만 님은 어쩌면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두려워 머리속의 이상한 생각으로 불안한 감정으로 도망치는것은 아닌지요?
사춘기시절 알게되었다면 어쩌면 강박이라는 생각에 더욱 함몰되어 자신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시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님은 현재 사회에 나가야할 젊은이로서 취업과 현실에 대한 불안이 더욱 강박적인 생각을 키우고 강박이라는 문제에 모든 자신의 힘든 문제와 생각 던져 놓고는 힘들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내면에는 불안이라는 감정이 무의식에 깊이 억압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내면의 불안을 해결하는 것이 치유의 초점이지 강박증이라는 실체없는 적을 붙들고 싸울수록 더욱 마음은 더욱 오리무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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