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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7살로 동갑내기 .. 빠른 26 살 남자친구를 사귀고있습니다..

남자친구랑 09년 9월달에  온라인으로 만나서 친구로 지내다가 10월 말정도에 교제를 했는데 처음엔 정말 잘지냈어요..

4개월 싸우지도 않고 아무탈 없이 지내다가 남자친구는 이제 곧 대학을 졸업해서 취업을 나왔는데.. 저도 남자친구와 같은 직장을 다니게 됐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편했기에 우리둘이 직장다니면서 서로 힘든거 잘 알고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고, 서로 의지를 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보다 그직장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깐, 제 주위에 동기가 재미삼아 저 한테 장난을 쳤는데 저도모르게 그 동기를 여자로 생각을 한건지 남자친구앞에서 어깨를 툭쳤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나에게 렌즈한번 껴보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무섭다 징그럽다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 동기남자가 써클렌즈를 꼈는데, 그걸 보고 제가 그 자리에서 '써클렌즈 끼었어요? ' 제가 그자리에서 물어보고 남자친구에게 '너도 끼고싶어했잖아'  한번껴 보라고 제가 말 실수를 했어요.....

 

그 일이 처음으로 직장다니면서 티격태격 하게 된 계기였어요...

그일 이후 부터 남자친구가 그때 일 때문인지 예민하고(워낙에 만나면서 느낀건데 사람이 섬세하더라구요.)대화할 때 저한테 "너는 말의 앞뒤가 맞지 않아서 짜증난다.. 바꿔라.."

싸웠을때도  미안하다고 한마디 해도 "니 얼굴보면 무표정에서 하는 말 같다 거울은 보냐?"

"니가 어떤 얼굴로 말하는지 아니?"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자상한 모습은 없고 버럭 화부터 내는데 무서웠어요..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가 그럴때 자기방어라고 해야할까... 저도 흥분을한건지.. 같이 소리를 질렸어요...

 

남자친구가  처음에 제 머리를 조금씩 잡아서...그 다음엔  제머리를 손으로 때리기 시작하더군요..

그 다음에 싸울땐 넌 맞아야 된다면서 머리랑 싸대기 몇대 때리는데...그 자리에서 전 주저앉고 울고말아요..

길 가다가 아님 일 하다가 남자친구가 욱하면 "넌 인정을 않해...한번이라도" 하면서..

저한테 미친년 개같은년 씨발년이러면서 제가 이러지말라고 나중에 예기하자 이러면서 피하면 갑자기 제 멱살을 잡고 제 팔을 툭툭치면서 머리도 손가락으로 쳤어요,, 이러면..전 무서워서 울고 있고....

 

남자친구 집에 가서 밥할때도 설거지할때도 남자친구가 자취를 오래해서 그런지 정말 설거지 하나 할 때도 "넌 왜 이 물아 깝지도 않냐?"  전 깨끗히 닦고 싶을 뿐이었는데.  물낭비 심하다고 화부터 내구....

같이 장 볼때도 남자친구가 하나하나 간섭하고.....그러면서 싸우다가 대화안되면 머리 한대 맞고..

소리지르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이러면서 이해하고 만나는 저도 어떻게든 바꿔볼려고 노력할려구 했어요.

한번은 친형이랑 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먹었어요....

남자친구랑 셋이 말하다가 형이랑 공감되는 말이 나와서 하게 됐는데....남자친구는 그쪽에 관심이 없는건지..

형이랑 대화하다가 남자친구 혼자 아무말도 하지않길래....서서히 남자친구쪽으로 대화를 돌릴려구, 남자친구를 옆에서 말 좀 하라면서, 눈길도 주고..무릎도 쳐봤는데, 남자친구가 나이트가자고 셋이서 가자...

형도 "그래 주말인데 같이갈까." ..그러면서 형이 한 말을 하는거에요.

"이녀석이랑 저번 주에 같이 갔었는데 나이트 좋아하고 부킹도 잘된다.." 라고요.

 

저는 그날 남자친구가 형이랑 술먹는데 나오라구 해서...저는 형이랑 오붓하게 대화하면서 놀으라고 하면서 맨날 형제사이에 끼어서 미안하다고 그런 말을 했어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저 몰래 나이트를 간거에요..

그날 문자도 보내보고...답장이 없는데....술마시면 자서 전화도 안받아요..바로 골아 떨어지는거 알아서..자는가보다 생각했는데 느낌은 이상하더라구요.......

저몰래..갔는데 형의 말실수로 딱 걸린거에요.

 

제가 "전 가기싫어요..." 이렇게 말하는데 남자친구는 가자그러고 형도 가자고 하도 그래서 저는 형한테 "오빠와 정 가시고 싶다면 가요..." 이렇게 말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저한테 그러는거예여..

"형 앞에서 미친년 병신 같은년" 하면서  " 너 또 이럴줄알았어..." 하면서 저 한테 갑자기 욕을 하는거에요...

무서워서 방에 들어갔어요....

 

방에서 얼핏예기를 들었는데 제 욕을 하는 거에요...형한테....욕으로 시작해서....

남자친구가 방에 들어왔는데....제가 울고 있다가. 제가 그랬어요 "나 니가 니네 형한테 내욕하는거 다들었다....내가 무슨 꼬리치냐?" 이러면서 밖으로 집에 간다면서 나갔는데..... 남자친구가 계단까지 따라와서....

그 자리에서 제머리랑 싸대기를 때리면서..저도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싸대기한대 때렸는데....

그 자리에서 제머리랑 팔을 잡고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는거에요...형이 말렸어요..

 

형이 "너 여자친구 때린거 한번이지 ?" 이 말에 제가 말했어요....(그때 당시엔 정말 헤어지고 싶구).....

"한번 아니라고.".말했어요.. 

제가 너무 아파서..울고 그러니깐 미안한건지 술이 챈건지.."미안하다....갈거면 내일가라면서"...자더라구요.....

그 사이에서 몰래 빠져나와서 집에 간적도... 그땐 마음이 서럽더라구요..

 

다음날.....밤에 찾아와서 미안하다 잘못했다고....빌어서....다시 만나는데....

화내지 말구 욱하지 말라구....그러는데도 첨엔 잘되다가....

문제는 지금부터,, 형이랑 여자친구랑 술먹고.....저도 집에 간다..평소에 화가 나면, 우리 헤어지자....나 집에 갈래...이 말에 남자친구는 그 말을 싫어합니다.

이말 한마디에.....술먹다가 술집에서 싸워서...싸대기 몇대 맞았는데...기억이 가믈.가믈 하더군요..

기억이 나는건...피흘리는 나...둘다 술에 취해서....

혼자 비틀 집에 가는 거랑.. 집에서 울고....기억은 나진 않지만..마음을 다스르기 힘들더라구요.....

 

술먹고 싸운거라서...서로 헤어질까 하다가...용서해줬는데.......

그날 이후로 오늘이 5일째... 휴유증도 있고.. 마음이 아파요....

어제 저녁엔.. 남자친구가 싸울땐 너나 나나 니가 이유야 어쨌건 인정을 안하니깐 짜증난다.. 대화가 안된다 면서....말로 싸웠는데.....

손으로  제얼굴 가르키고.....욱하면 화내고 소리도 점점 커지고...손이 올라왔다 내려오는데, 때리지는 않는데....무서워서 저는 제머리 잡고., 그 전에도 이 증상이 있었는데..몇번 이러다가 무서우면 손이 머리로 올라가서...어제는 몸이 떨리는데...

 

남자친구는 화가 나면 그냥하는 소리로 미친것 같다..욕도 막하고 그런다는데..

전 너무 무서워요... 하루종일 같이 있고.. 사귀는동안...부부보다도 서로 더 붙어있고....거의 같이 살다 싶이했는데..어쩜 좋을까요.....

남자친구 자신도... 인정은 하는데....자기가 잘못하는부분......대화가 안되요....

 

정이 들을건지. 마음이 약한건지.. 헤어지면 막상 생각나고....마음이 아파요..

화만 내면 너무 무서워요...

정신과 상담 받아야할까요? ..가슴이 막히고...불안해요.

 

남자친구.. 막내예요. 위에 형있고.. 부모님이 성격이 있는거 알고 왠만헤선 머라고 안해요.....

어렸을때 엄마가 아파서.. 할머니랑 같이 살다..이모랑도 같이 살았다고 해요..

또 엄마가.. 얘는 공부말고 사업해서 성공할 아이라고 해요...

 

어떻게해야 할지..... 옆에는 있고 싶고 좋지만 화만 내면...무서워서,, 지금은 정말 제 자신이 싫어요...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지금 같이 쉬고 있는데....같이 공부하고 일하는거 원하는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원장

2010.04.22 23:45:19
*.182.87.14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남자친구의 육체적 손찌검과 언어적 폭력으로 그동안 마음고생이 참 많았을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무섭고, 싫지만 막상 헤어지려니 마음이 불안하고, 떨어지기가 힘든가 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불행의 앞날이 빤히보이는 관계가 아닌가 합니다.

사귄지 기껏해야 6개월 조금 지났는데 벌써 폭행과 자기뜻대로 님을 무시하고,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님의 행동과 잘못때문에 폭행한다는 얘기는 전형적인 폭력적인 사람들의 자기합리화이고 자기변명입니다.

 

남자친구는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릴적 엄마가 아파서 사랑의 관계를 경험해보지 못하였기에 특히 여자에 대한 불만과 불신과 무시가 그의 무의식적인 행동에 은연중에 깔려있던 것이 서서히 드러나는 진행중인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지금의 모습이 시작입니다.

조금의 반항이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더 큰 폭력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님은 어쩌면 현재 자신의 외로움과 버림받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스스로 아닌것을 알면서도 집착하고 있는것은 아닌지요?

상대를 바꿀수는 없습니다.

왜야하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스스로 바뀌어야 할 필요성도 남자친구는 못느끼기 때문이지요.

 

어쩌면 님 또한 어린시절에 부모님이나 주위로 부터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어린시절 부모님의 싸움이나 가정불화로 사랑에 있어 항상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상대의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아닌것을 느낄때가 어쩌면 가장 빠른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시고 왜 님스스로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지 자신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님의 현재상태를 이해하는데 저희가 쓴책인 "나를 꽃피우는 치유심리학"이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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