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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강박증 ...

조회 수 3118 추천 수 6 2009.05.16 21:24:16
이기자 *.34.125.79
안녕하세요.. 강박증으로 3년정도 약물치료를 받구 있는 학생입니다...  



주로 자동차 운전시 사람을 지나칠때 혹시 사람을 치고 가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서 항상 거울등으로 확인을 하구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집 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 저녁쯤  차로 후진을 하는 과정에서 혹시 뒤에 사람이 있거나 지나가면서 사람을 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그 당시 확인을 하구 후진을 했는거 같은데 그 순간 사람을 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확인을 하지 않구 후진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힘드네요 ㅜ.ㅜ)  후진하는 장소에 하수구가 있는데요... 보통하수구는 철망으로 덮어놨잖아요.. 이 곳은 다른 일을 할 수있는 시설이 있어서 모르겠지만.. 그냥 철판으로 덮어 놨더라구요... 구멍은 그렇게 깊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빠질정도로 찰판구멍이 벌려져 있더라구요... 혹시 차에 치여서 그 밑으로 사람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확인을 하면 불안이 더더욱 생길꺼같은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그냥 참고 있는데요... 또 확인을 하면 또 다르게 구멍들이 연결되어 있음 .. 그곳도 불안해서 계속 확인을 할꺼 같은 생각이 들어서 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철판을 들어보았는데요.. 꿈쩍도 하지 않더라구요.... 휴~  후진중 뒤를 확인을 하지않아서 갑자스러운 사람을 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그 장소에 구멍이 뚫린 하수구 철판으로 사람이 치여서 밑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들... 너무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후진거리는 차량을 돌리는 정도 거리...2m도 안되는 거리인데요....  ㅜ.ㅜ 구멍 뚫린 하수구 철판만 없어더라면 그 생각이 나지 않았을텐데...

힙노자

2009.05.17 17:02:10
*.182.87.2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강박증으로 3년정도 약물치료를 받고 계시고 특히 차를 후진하는 경우에 사람을 치거나 다치게 하지않았을까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강박의 경우에는 먼저 스스로 강박을 일으키는 자기내면 무의식의 불안을 이해하지 않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강박의 증상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강박을 지연시키거나 그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의 경우에도 차를 후진한다는 것은 앞으로 전진하는 경우와 다르게 차량을 조절하거나 통제하거나 확인하는 시야나 범위가 좁아지거나 볼수없는 부분이 생기는데 님은 아마도 이때 스스로 볼수없거나 통제할수 없는 부분에 대한 불안감이 생각에 생각을 만들어 사실은 아니지만 통제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불안감을 부풀려서 스스로 불안감을 붙잡고 떨쳐치려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강박은 삶의 흐름과 감정의 현실을 있는그대로 보기 보다는 스스로 생각과 머리로서 통제하거나 한계를 규정하려는 사고에서 비롯되는 생각의 병이지요.

실제는 아무문제 없는데 스스로의 생각으로 고통을 만들고 그 고통을 붙잡고는 놓지않으려 확인하고 확인하면서 또다시 그생각으로 힘들다고 소리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사고의 질병은 자기내면의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불안과 두려움을 삶의 순리와 흐름을 믿지못하고 생각으로 통제와 적절한 대처와 조절을 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됩니다.

님의 내면무의식에 저장된 두려움의 정체가 먼저 명확히 이해되지 않는다면 님의 강박은 끊임없이 반복될것입니다.
삶은 머리의 사고가 아닌 가슴의 감정과 느낌으로 사는것이 될때 기쁨과 즐거움의 안전과 행복이 일어나지요.
안전과 기쁨은 감정의 느낌이 만든 주관적 만족감입니다.
하지만 강박은 감정과 느낌을 잃어버리고 사고와 머리가 일어키는 수많은 생각으로 삶을 통제하려허거나 이해하려할때 일어납니다.

강박의 증상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자기내면의 불안의 정체를 아는것이 우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상담이 이루어지면 알게 될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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