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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생좀도와주세요...

조회 수 7948 추천 수 0 2010.08.01 15:27:50

제동생..심리치료를 시켜볼까 해서 사이트를 찾다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제동생은...22살남자이구요...

군대에갔었는데...아이큐가 낮다고...의가사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를 하고 온 다음부터...자꾸 환청이 들립니다...

누군가가 자꾸 죽인다고 하고, 가만두지 않는다고 하고...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하고...

그렇게 들린답니다...그래서 정신과 치료는 받고있는 상태구요...

근데..쉽게 낫지가 않네요....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 지모르겠어요...

 

환청이 들린 이유가...제생각에는...

동생이 군대에 가있는 동안..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게 되었고..

그충격과 스트레스때문인거 같은데요...

 

원래 내성적이고 말이 없 는아이라서 더 걱정입니다...

이런것도 심리치료가 가능한가요??


원장

2010.08.02 07:18:10
*.228.194.14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동생이 군에 가있는 동안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동생 또한 정신적인 문제로 의가사 제대를 하였다니, 누나의 입장에서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이 드시겠습니다.

 

동생의 정신적인 문제는 아마도 정신분열이 아닌가 느껴집니다.

정신분열이란 스스로 현실을 자신의 정신으로 견뎌내기 힘들때,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 현실을 회피하는 하나의 자기방어 체계라고도 할 수있습니다.

 

동생이 일반인에 비해서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데, 군에 갔다면 아마도 군에서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관계의 스트레스는 동생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주고, 자신의 정신줄까지 놓게만드는 환청까지 불러오는것은 아닌가 합니다.

물른 부모님의 이혼 또한 충격을 더하였을 것입니다.

 

심리상담이란 먼저 자신이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변하려는 의지가 강할때 가능합니다.

자기내면의 마음의 문은 스스로만 열 수잇기 때문에, 옆에 사람이 안타깝다고 강제로 문을 열게하려는 시도는 어쩌면 동생으로 하여금 더욱더 문을 닫게 만들고, 자신의 마음내면에 분열을 강화시킬 수도있습니다. 

 

정신분열이란 때로는 자신을 현실로 부터 지키고 방어하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재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하고있다면, 너무 서두러지 말고 동생의 마음이 스스로 자기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을 내기까지는 기다려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동생 스스로 자기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생기면 그때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상담을 병행한다면 동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효과를 낼 수있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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